[박남오 기자] 전날 하루 6천2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전날까지 1차 누적 접종자는 총 369만8천657명으로 집계됐다.
우리 국민 전체(5천134만9천116명) 대비 약 7.2% 수준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1차 접종자(6천29명)는 직전일 8천341명보다 2천명 이상 줄어든 인원이다.
누적 1차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02만7천84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167만1천573명이다.
두 차례 접종까지 모두 마친 2차 접종자는 8만788명 늘어나 누적 66만4천813명이 됐다. 전체 인구 대비 약 1.3%에 해당한다.
국내 1·2차 접종 건수 전체를 합산 반영한 누계 접종자(건수)는 436만3천470명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백신 두 종류로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두 백신 모두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12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으로 2차 접종이 권고돼 이달 중에 2차 접종이 상당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7일부터는 65∼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다음 달 7일부터 60∼64세 고령층,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 저학년(1∼2학년) 교사에 대한 접종도 이뤄진다.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는 412건 늘어 누적 2만678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1, 2차 누적 접종자 436만3천470명(건)의 약 0.47% 수준이다.
전체 이상반응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은 1만7천32건, 화이자 백신 관련은 3천646건으로 집계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187건(아스트라제네카 149건·화이자 38건)이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495건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01건, 화이자 백신이 194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6.2%에 해당하는 1만9천893건은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접종부위 발적, 통증, 부기, 근육통, 발열, 두통,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일반' 사례였다.
사망 신고 사례는 1명으로, 사망자는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현재까지 백신 이상반응 의심 사례로 신고된 국내 누적 사망자는 103명(아스트라제네카 54명·화이자 49명)이다.
당국은 신고 당시의 최초 증상을 바탕으로 이상반응 사례를 분류한다. 첫 이상반응 신고 당시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