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용진(50) 의원이 9일 여야 대권주자 가운데 처음으로 20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잔디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정치의 세대교체로 대한민국의 시대교체를 이루겠다"며 "'행복 국가'를 만들고 불공정과 불평등에 맞서는 용기 있는 젊은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의 분노와 좌절 대상이 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청년 전·월세 지원 등 주거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모병제 전환을 통해 정예 강군을 육성하고 남녀평등복무제로 전 국민이 국방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복무기간 동안 군인연금을 적용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이후 두 번째 정치혁명을, 노무현 돌풍 이후 두 번째 한국 정치의 대파란을 약속한다"며 "계파를 배경으로 삼거나 누구의 지원을 업고 나서는 상속자가 아닌 박용진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