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수도권 지역에 비가 내리는 4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업무를 보고 있다.

[박남오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운동시설과 교회, 직장, 유흥주점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돼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부천시 운동시설-교회와 관련해서 지난달 28일 이후 총 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운동시설 관련이 13명이고 교회 관련이 17명이다.

오산시 화학물질제조업-이슬람기도원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6일 이후 총 17명이 감염됐다.

제조업 관련이 9명이고 이슬람기도원 방문자가 8명이다.

고양시-의정부시 직장동료 및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23일 이후 13명이 확진됐고 수도권 지인모임 9번 사례에서는 총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의 한 교회와 관련해선 지금까지 30명이 감염됐다. 이 교회 교인이 14명이고 교회 5곳 모임과 관련해 10명, 확진자의 가족이 6명이다.

충북 청주시의 판매설명회 사례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후 참석자 6명과 가족 4명 등 총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여수시 유흥주점에서는 2일 이후 종사자 7명과 이용자 3명 등 총 10명이 확진됐고, 울산 남구 제조회사와 관련해서도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경주시 마을주민 2번 사례에서는 주민 4명과 결혼식 참석자 4명 등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광주 남구 가족-지인과 관련해서는 2일 이후 6명이 감염됐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 중에서는 서울 구로구 빌딩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 관리 과정에서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이 됐다.

이 밖에 대전 유성구 요양원(누적 26명), 전북 남원시 유흥시설(13명), 완주군 제조업(32명), 전남 고흥군 공공기관(15명), 경북 경주시 마을주민(26명), 울산 남구 교회(34명), 경남 진주시 교회(27명), 경남 사천시 유흥업소(38명), 강원 평창 벌목-배추작업(19명) 관련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또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릉시에서 외국인 노동자 743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서 43명이 확진됐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 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9천74명으로, 이 가운데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9.0%(2천629명)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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