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5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오인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이 30%에 육박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천69명 가운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는 2천629명으로, 29.0%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 비율은 지난 13일 28.6%까지 높아졌다가 다소 하락했으나 9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환자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방역당국의 신속한 추적이 어려워지는 만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감염원과 접촉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 격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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