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연합뉴스 자료사진]

[윤수지 기자]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이달보다 한단계 내려간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보다 한단계 내려간 1단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편도 기준 3천600~2만400원이었던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1천200~9천600원으로 인하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1갤런=3.785ℓ)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되며, 그 이하면 부과되지 않는다.

5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배럴당 64.92달러, 갤런당 154.57센트다.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동일한 2단계가 적용돼 편도 기준 2천200원이 부과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기준이 된 3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은 갤런당 158.96센트다.

지난해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며 0원이었던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이 상승하며 올해 2월 국내선, 4월 국제선에 다시 부과됐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통합 항공유 가격은 배럴당 66.89달러로 지난해 4월 대비 160.8% 상승했고, 지난달 대비 8.2% 하락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