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수 대법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우현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은 15일 "국민의 정서적 아픔과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것이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좋은 재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열린 수원가정법원 신청사 준공식 인사말에서 "가정법원은 노령화에 따른 후견, 아동입양·학대, 다문화 가정 문제 등에 해결방안을 제시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정과 청소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방치하면 국가와 사회의 기초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은 가정법원이 잘잘못만을 가리는 사후적 분쟁 해결기관을 뛰어넘어 가정과 청소년 문제의 해결과 처방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가정법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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