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윤수지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 타격으로 민생은 아직 어려우나 경기회복세는 견인되는 모습으로 민생지원과 회복지원에 실기하지 않도록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2분기 정책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발표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방 방지대책과 관련해선 "후속 조치가 대부분 입법사항이므로 4월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혁신방안도 조속히 마무리되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주부터 판매된 국민참여 뉴딜펀드가 물량 소진으로 가입하지 못한 사례가 발생하는 등 국민적 관심이 크게 제고됐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2차 위탁운용사 모집공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해 금년중 4조원 펀드 조성 및 신속한 투자집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번 주 영국 COP26(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의장 면담, 기후행동 재무장관회의, G20 재무장관 회의 등이 잇따라 열린다며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1·2차관이 새로 부임하고 공석 중인 3명의 1급 인사를 포함한 후속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조직 활력 제고와 업무추진 가속의 계기로 삼고, 그 과정에서 작은 공백이나 한 치의 정책 흔들림도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기재부 내부소통망에 '직장 내 괴롭힘'이 익명으로 제기된 것에 대해선 "국민의 공복인 공직자로서, 기재부로서 결코 있을 수 없는 행태"라며 "감사관실이 당장 '직장 내 괴롭힘 및 갑질 사례'를 집중 신고받아 상세 감사토록 조치했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장 엄한 수준에서 일벌백계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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