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백신 공급 우려에 "상반기 내 1천200만명 이상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백신·치료제 상황점검 회의에서 "현재 접종센터는 46개지만 4월 내 모든 시·군·구 마다 1곳 이상 접종센터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 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접종에 차질 없도록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분기에 총 1천473만회 분 도입이 이미 확정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43만회 분이, 6월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회 분이 도입된다"며 "개별 계약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회 분이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어제 본격 가동된 '범정부 백신 도입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여타 백신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덧붓였다.

정 총리는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개시 후 지금까지 총 91만명이 접종을 마쳤고,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접종 첫날인 전날 하루에만 1만4천명이 접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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