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배달 시장 3년새 6.4배 커졌다[연합뉴스 자료사진]

[소지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족발·보쌈 등 각종 배달음식점을 중심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배달음식점 가운데 영업장 면적이 작아 위생이 취약할 우려가 있거나 행정 처분 이력이 있는 업소 등 1천500여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점검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식약처는 점검을 통해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위생모·마스크 착용 등),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음식물 재사용, 냉장·냉동시설 온도 관리 여부 등을 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봄나들이 철을 대비해 이달 16∼19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유원지, 역·터미널 내 음식점에 대해서도 합동 점검을 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음식점 영업자들의 위생 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안에 김밥·치킨 등 배달 품목에 대한 점검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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