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최예준(잠실고), 정병우(성사고), 현성민(한기범농구교실), 김광호(한국외대)

[뉴스파인더 유성연 기자] 한기범농구교실의 젊은 코치들과 제자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농구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한기범농구교실 일산점의 현성민코치와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김광호군이 주축이 되어 “일산홀트” 농구팀을 창단한다. 팀의 창단을 맡게 된 현성민코치는 “한기범농구교실의 이형주단장님을 통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의 어려운 소식을 듣고, 선수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농구팀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십시일반(十匙一飯) 회비를 걷어 조금이나마 그 분들에게 운동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라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이에 한기범농구교실 이형주단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한기범농구교실 또한 창단이래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어려운 소식을 듣고 움직여준 코치님들과 제자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4월에 있는 휠체어농구대회를 비롯하여 많은 것들이 부족한 현실속에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일산홀트 농구팀과 함께 도움이 되어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팀 창단의 주축이 된 현성민팀장을 비롯한 김광호(한국외대), 정병우(성사고), 최예준(잠실고)학생은  얼마 전 대한적십자에서 진행한 심폐소생술 교육도 받으며 선행을 펼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일산홀트 농구팀은 매주 일요일 오후3시부터 5시까지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자세한 문의는 현성민코치 혹은 김광호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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