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이 미세먼지 나쁨이 예보된 14일 강원 춘천지역 상공이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다.

[박민정 기자]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전국에서 '나쁨' 이상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충남은 '매우 나쁨',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광주·전북·대구·울산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전남·경북·경남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낮 12시 기준 시도별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충남 86㎍/㎥, 경기 72㎍/㎥, 세종 70㎍/㎥, 전북 67㎍/㎥, 인천 64㎍/㎥, 서울 59㎍/㎥ 등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지역에서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여기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설 연휴 내내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 상태를 보임에 따라 이날 인천, 경기, 세종, 충북, 충남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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