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CDC , 영국발 항공기 승객 입국시 코로나 음성판정 의무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윤호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영국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미국 입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의무화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DC는 "바이러스가 계속 변이를 거치는 데다가, 영국 내 초기 분석에 따르면 새로운 변종이 기존 변종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이상 전염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영국내 코로나19 변종 확산 우려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치는 다음 주 월요일인 28일부터 적용된다고 CDC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발 미국행 승객은 항공사에 음성 결과를 종이나 전자 문서 형태로 문서화해 제출해야 한다.

항공사는 탑승 전 모든 승객의 음성 판정을 확인해야 하며, 검진을 하지 않은 승객에는 탑승 거부가 의무화된다.

음성 판정은 PCR(유전자증폭) 또는 항원 검사로 받아야 한다.

미 정부는 22일만 해도 영국발 입국자 검사 의무화를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델타, 브리티시항공, 버진애틀랜틱 등 3개 항공사는 뉴욕주와 영국발 뉴욕행 승객을 대상으로 24일부터 음성 판정을 의무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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