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이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둔치 주변에 고드름이 얼어있다.

[박민정 기자]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전국에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아침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내륙은 영하 12도 이하,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고 15일 밝혔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고, 낮에도 영하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8도∼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도∼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강추위로 인해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철저히 대비해야 하며 면역력 저하 등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는 17일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남 내륙은 이날 밤 한때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 5∼20㎝. 전라 서해안 2∼7㎝,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산지 제외) 1∼3㎝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동, 전남 동부, 경상도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니 산불 등 각종 화재가 발생하지 않게 조심해달라고 기상청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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