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2월 9일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30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역대 최다기록을 경신한 13일 오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긴급 주재한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는 것은 지난 2월 23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회의 주재와 관련해 "코로나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비상상황 속에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외에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10개 부처 장관들과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고, 시도지사들은 화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며 '드라이브 스루'와 '워크 스루' 검사 방식 대폭 확대, 코로나 전담 병원 긴급 지정 등 특단의 대책으로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글에서 "정부가 국민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단시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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