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1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의 대통령비서실ㆍ국가안보실ㆍ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범호 기자] 청와대는 11일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위기평가회의를 열고 동절기 재난 위기 요인 및 중점 대응 방안 등을 점검했다.

국가위기평가회의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회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27개 부처 차관급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행정안전부는 회의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결빙 취약구간 감시·전파 체계 구축 방안을,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대책을 각각 설명했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블랙아이스'라 불리는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 방안을, 해양수산부는 선박사고 관리 방안을 밝혔다.

청와대는 이외에도 소방청은 복합건물 등 취약 시설 화재안전 대책을, 환경부는 유해 화학물질 관리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절기 원자력 시설 특별점검 등의 보고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서훈 실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높은 때 정부의 사고 예방·대처 능력에 사소한 빈틈이라도 생겨서는 안된다"며 "위기 요인을 예측하고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조치를 강력하고 발 빠르게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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