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30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향해 "남아일언중천금(男兒一言重千金·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국정조사를 제안했고, 우리도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신속히 민주당에 얘기해서 국조가 진행되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집권여당 대표의 말씀이 당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국민에게서 희화화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신속히 윤 총장에 대한 국조를 명해주고 응해주길 바란다"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선 "옛말에 천 사람(千人)이 손가락질하면 반드시 곡절이 있는 것이고, 만 사람(萬人)이 손가락질하면 병이 없어도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사람이 부당하다고, (윤 총장 찍어내기를) 중지하라고 요구한다"며 "전 고검장, 59개 전국 검찰청 본청과 지청, 그리고 여론조사에서도 압도적으로 추 장관이 대한민국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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