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휴일인 21일 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차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해 손소독제를 바르고 있다.

[홍범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점검하고, 강남구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오는 23일부터 운영하는 감염병관리센터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감염병관리센터는 기존 선별진료소를 개편한 것으로, 진단검사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설이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걱정이다.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이 중요하다"며 "감염병관리센터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다른 지자체에 모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남구는 학원, 회사, 클럽, 주점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도 연말연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구 보건소 방문에 앞서 정 총리는 업무 특성상 대면 접촉이 많은 물류센터의 방역을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서울 송파구에 있는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를 찾았다. 

정 총리는 지난 5월 쿠팡 부천물류센터 집단감염을 언급한 뒤 "그 이후로는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없었다"며 "정부와 업계가 각별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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