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내년도 예산안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성연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11일 올해 설날 소년원 방문 예산과 관련해 "특수활동비도, 업무추진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의 질의에 "기관 운영 경비와 직원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모은 돈을 취지에 맞게 사용한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배 의원은 "지난 1월 25일 서울소년원 방문해서 절도 받고 햄버거도 주면서 291만원을 지출했다"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말해야 하나? 어처구니가 없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무조건 의혹 제기를 하니 무분별한 제목을 뽑아서 가짜뉴스를 보도하고 팩트체크도 안 한다"며 "한 번만 확인했더라면 이런 보도가 나갈 수 없는데, 요즘은 신문과 지라시가 구분이 안 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어 "291만9천원은 사회복무요원 인건비로 배정된 금액으로 햄버거와 무관한 돈"이라며 "기관 운영경비 등은 회계 감독을 받고 정확한 집행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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