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단속[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우현 기자] 경찰이 음주운전을 집중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관련 교통사고 사망자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올해 9월 18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0여 일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가 1천73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2천134건보다 18.9% 줄었다고 8일 밝혔다. 

사망자도 41명에서 21명으로 48.8% 감소했다.

경찰은 이 기간 음주운전을 권유하거나 술을 마신 사람에게 차량 열쇠를 준 동승자 12명을 방조 혐의로 입건했고, 상습적인 음주 운전자 13명 중 2명에 대해 차량 압수를 시도해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된 1명의 차량을 압수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약해졌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자 기간을 정해 일시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면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상시로 단속할 것"이라며 "모든 국민이 음주운전 척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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