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호 태풍 '찬홈' 예상 이동경로(6일 오전 9시 기준)[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제14호 태풍 '찬홈'이 일본 열도 남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며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찬홈이 6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1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92hPa, 강풍반경은 250㎞, 최대풍속은 시속 82㎞다.

찬홈은 9일 오전 가고시마 남남동쪽 해상에 이른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은 북쪽 상층에 위치한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10일께 일본 규슈 남쪽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다"고 설명했다.

나무 명칭을 딴 찬홈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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