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 늘어선 귀성 차량[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추석과 설 명절 연휴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아메리카노 등 커피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명절 연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70여건으로, 구간별로는 경부선에서 사고 발생이 가장 잦았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명절 연휴 매출액이 가장 많았던 휴게소는 덕평휴게소(74억700만원)였다. 

그 다음으로 행담도휴게소(60억9천100만원), 마장복합휴게소(34억7천800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식은 아메리카노 커피(163억원)였다. 커피음료(146억원)와 호두과자(116억원)도 많이 팔린 제품이었다.

한편 최근 5년간 명절 고속도로 사고 건수는 총 273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경부선(59건)이었고 이어 서해안선(25건), 중부내륙선(21건) 순이었다.

주된 사고 요인은 주시태만(100건), 과속(45건), 졸음(35건) 등이었다.

홍기원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번 추석 명절 고속도로 이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귀성객 대부분이 자가용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