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이 4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5.1원 떨어진 ℓ당 1천354.0원을 기록했다.

7월 말 이후 4주 연속 안정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모습으로 하락 폭은 0.1원, 0.6원, 1.4원 등으로 커졌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361.4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 휘발유는 ℓ당 1천325.2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6.3원 내린 1천446.8원으로, 제주 지역(1천420원)과 함께 휘발유 가격이 1천400원을 웃돌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윳값은 전주 대비 ℓ당 10.5원 크게 하락해 1천318.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달 셋째 주 ℓ당 1천155.9원을 기록해 전주보다 5.3원 내렸다.

이달 첫째 주와 둘째 주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는 셋째 주부터 다시 소폭 상승세를 탔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0.1달러 올라 40.3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2 달러 상승해 44.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미국 원유재고 감소 등 상승요인과 석유 수요 증분 전망 하향, 리비아 석유 시설 봉쇄 해제 가능성 등 하락요인이 맞물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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