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화문집회 대응 경찰 코로나19 검사[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우현 기자] 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9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조사한 결과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청은 경찰 9천536명(의경 포함)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친 결과 주말사이 경찰관 1명, 의경 1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확진자 7명(경찰관 6명·의경 1명)은 모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이다.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명은 병원에 입원하고 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주말 사이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은 자가 또는 부대에 격리된 채 병원 입원 또는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확진자가 발생한 6개 부대(1개 부대에서 2명 발생) 부대원은 확진자 접촉 여부에 따라 14일 또는 7일 자가격리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또 다른 서울청 소속 4명은 애매한 결과가 나와 재검사 후 격리 상태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종 확진자가 최대 11명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광복절 집회에는 14개 지방청 소속 경찰 9천536명이 투입됐다. 서울청 소속이 7천182명(75.3%)이다.

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된 경찰을 현장에 다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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