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21일 서울 중구 신당동 서울지방결찰청 기동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당시 근무했던 경찰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정우현 기자] 광복절이던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된 집회에 투입됐던 경찰 9천500여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조사 결과 21일까지 확진자는 총 5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까지 경찰 9천53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쳤다.

전날 4명의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서울청 소속 경찰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9천536명 전원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경찰이 일부 있어 주말을 지나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전날 확진된 4명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명은 병원, 2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됐고 나머지 1명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이송 대기 중이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명은 역학조사를 받기 위해 자가 대기 상태다.

확진자가 나온 부대 소속 경찰관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14일간 자가격리된다.

경찰청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이 확인되면 현장에 다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감염병예방법상 금지된 집회 강행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파인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