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특보 발효현황(오전 5시)[기상청 제공]

[박민정 기자] 수요일인 5일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됐다.

강원 북부에는 곳에 따라 시간당 20㎜ 안팎의 다소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제4호 태풍 '하구핏'에서 분리된 강한 비구름대가 중부지방에 위치한 장마전선과 합류하면서 이날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일부 지역 시간당 120㎜ 이상)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되는 강우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에서 100∼200㎜(수도권과 영서에 많게는 400㎜ 이상), 남부지방과 강원 영동에서는 50∼100㎜(많은 곳 150㎜ 이상)다. 제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남부지방과 충청 남부·제주도는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아 매우 덥고 열대야도 나타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5일 강우량 레이더 합성영상(오전 5시)[기상청 제공]

미세먼지 등급은 제주권은 '나쁨', 그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밤부터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전남 서해안에는 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외의 지역에서도 초속 8∼12m의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남해안은 7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 때 저지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3m, 남해 앞바다에서 0.5∼2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2m, 서해·남해 1∼4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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