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기자] 미숙아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미숙아 분유보다 기증 받은 모유가 미숙아를 정상 영양상태(완전장관영양)에 더 빠르게 도달하게 하며, 각종 합병증 빈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성훈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2011∼2016년 사이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미숙아 90명을 대상(몸무게 1.5kg 미만)으로 '기증 모유'와 '미숙아 분유'의 유용성을 영양 상태와 질환 발생 측면에서 비교한 결과, 기증 모유가 상대적으로 효과가 우수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미숙아
[박민정 기자] 올해 12월부터 치매 환자와 가족들은 전국 252개 보건소에 설치되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상담· 검진·관리·서비스 연결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음달부터 중증 치매환자의 의료비 본인부담률은 10%로 경감되고 거동이 가능한 경증치매 환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등급이 확대된다.치매 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직접 만들고 제안한 대표적인 공약이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치매 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
[박민정 기자]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18일 집단휴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공식 철회했다.다만, 지역별·개별 유치원별로 휴업에 대한 입장차가 있어 소수의 유치원이 휴업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한유총은 17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휴업(선언), 철회, 번복 등으로 학부모님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하고 교육자의 본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며 "교육부가 한유총을 유아교육정책 파트너로 인정한 만큼 협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회견에는 16개 전
[박민정 기자] 제 18호 태풍 '탈림(TALIM)'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15일 오전 8시를 기해 태풍 대처를 위한 행안부 비상단계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실 근무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태풍 탈림은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162㎞/h(45㎧)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제주와 동·남해안 지역에는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피해가 날 우려가 있고, 지역적으로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행안부는 탈림의 경로가 유동적이고 영
[박민정 기자] 최근 들어 10대 미성년자들의 잔혹한 폭력사건이 빈번해짐에 따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소년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이나 폐지를 통해 이들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리얼미터는 지난 8일 전국 성인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 포인트)한 결과 '소년법 일부 조항을 개정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개정)는 의견이 64.8%, '소년법을 아예 폐지해 성인과 동일하게 처벌해야 한다'(폐지)는 의견이 25.2%
[박민정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의 금연정책이 효과를 보려면 공공장소에서는 흡연구역을 아예 허용하지 않는 등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11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WHO는 담배 사용 및 정책 모니터링(Monitoring), 담배 연기로부터의 보호(Protect), 금연지원서비스 제공(Offer help), 담배 위험성 경고를 위한 건강경고 부착과 금연 캠페인(Warning), 광고·판촉·후원 금지(Enforce bans), 담뱃세 인상(Raise taxes) 등 6개의 담배 수요 감소조치를 선별해
[박민정 기자] 국내 가계 의료보건 관련 지출이 교육비와 의복비 지출을 넘어서며 올해 2분기에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이는 고령화, 건강보험 보장의 확대로 의료비 지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 최종소비지출(계절조정·실질)에서 국내 의료보건 항목이 전 분기보다 4.8% 증가한 10조390억원이다.의료보건비 지출은 가계가 부담한 병원비로, 건강보험 급여액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과 비급여 의료비 등이다.의료보건 지출은 지난 10년간 거의 두 배로 늘었다. 2007년 2분기 5조2천384억
[박민정 기자] 갑자기 나타나는 어지럼증이 생기면 대부분 빈혈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의외로 어지럼증의 절반 가까이는 귀의 이상인 '이석증'(양성발작성체위성현훈)이 원인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매년 9월 9일로 제정한 '귀의 날'을 맞아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인 이석증에 대해 알아봤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5년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76만3천여명 중 약 40%가 이석증 등의 말초 전정기관 이상으로 진단됐다. 여기에 어지
[박민정 기자] 기간제 교사·강사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교육 관련 노동단체들이 예외없는 정규직 전환을 요구했다.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9일 오전 10시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학교의 비정규직 강사들은 정부 정책에 의해 10년 가까이 학교 현장을 책임져 왔다"며 "교육부의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는 학교 비정규직 강사 업무의 상시 지속성 여부를 유일한 원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비정규직 강사들은 학교에서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한시적이지도, 보조적이지도 않다는 게 이들의
[박민정 기자] 식별이 어려운 야생 독버섯을 식용으로 잘못 알고 채취해 먹는 사례가 해마다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7일 농촌진흥청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2∼2016년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 환자 수는 75명으로, 이 중 7명이 목숨을 잃었다.연도별로 보면 2012년에 32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지속해서 감소하다 2016년 다시 19명으로 증가했다.전체 발생 건수 대비 평균 환자 수는 3.4명으로, 1건의 독버섯 중독 사고에 여러 명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민정 기자] 서울 종로·남대문 일대 대형약국에서 무자격 판매원을 고용해 의약품을 판매해오다 무더기로 적발됐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의약품 불법 유통·판매 기획 수사를 벌여 약사법 위반 혐의로 대형약국 6곳, 의약품도매상 1곳을 적발하고 14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수사 결과, 종로·남대문시장 등 대형약국 밀집지역에서 여전히 무자격 판매원을 고용해 의약품을 파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었다.이들은 고령의 약사를 판매원과 함께 근무하게 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가고 있었다. 약사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고 무자격자가
[박민정 기자] 6일 전국 2천95개 고등학교와 419개 지정학원에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모의평가가 동시에 시행됐다.이번 평가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능에 앞서 주관하는 공식 모의평가 가운데 오는 11월 치러지는 본 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이다.시험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다. 1교시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순으로 수능과 똑같이 진행된다.수험생은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 시험체제와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
[박민정 기자]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가수 길(39·본명 길성준)씨가 징역 8개월의 실형을 구형받았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조광국 판사 심리로 열린 길씨의 결심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 길씨는 "제가 저지른 너무나 큰 죄이기 때문에 어떤 벌이든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검찰은 길씨에게 징역 8개월을 구형했다. 자세한 구형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길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해 재판은 10여 분 만에 끝났다. 길씨는 변호인 없이 직접 자기변호에 나섰고, 재판장의 질문에 큰 목소리로 빠르게 대답하는 등 침착한 모습을 보였
[박민정 기자] 내달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무려 열흘간 황금연휴를 맞았다. 그러나 이 기간 중에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토요일·야간·공휴일 가산제'가 적용돼 평일 때보다 30∼50% 더 내야 한다.이 제도는 토요일이나 공휴일, 평일 야간 때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진료를 받거나 약을 지으면 평소와는 달리 진찰료 및 조제료를 30∼50% 더 부담하도록 하는 것으로 이에 따라 모든 의료기관에서 공휴일과 토요일 오후 1시 이후∼다음 날 오전 9시, 평일 오후
[박민정 기자] 최근 시중에서 건강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톳환·다시마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카드뮴과 비소 등 발암물질이 다량 검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5일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톳환 15개와 다시마환 15개 등 건강환 30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조사대상 30개 모든 제품에서 중금속인 비소가 7.1∼115.7㎎/㎏ 검출돼 생약 기준치(3㎎/㎏)를 최대 38.5배 웃돌았다.톳환 15개 중 14개(93.3%)는 다른 중금속인 카드뮴 0.6∼2.3㎎/㎏을 함유
[박민정 기자] 현재 고교 1학년 학생이 치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19년 11월14일 치러진다. 2020학년도 수능은 현행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5일 2020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인 12월 4일 통보된다.2020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고등교육법 시행령(제36조)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9년 3월 공고할 예정이다.시험과목은 현행 수능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팀구/과학탐구/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한국사 영역은
[박민정 기자] 기상청은 지난 3일 오후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발생한 함몰지진의 규모(ML·Magnitude Local)가 4.4로 분석됐다고 5일 밝혔다.ML은 자연지진의 크기를 나타낼 때 쓰는 국지규모로, 인공지진에 적용되는 실체파 규모(Magnitude Body)와는 다르다. 기상청에 따르면 함몰지진은 3일 오후 12시 38분 32초 북위 41.252도, 동경 129.123도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으로, 앞서 12시 29분께 이곳에서는 북한 6차 핵실험으로
[박민정 기자] 9월의 첫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나선 차량들이 귀경을 시작하면서 전국 고속도로 상행선 곳곳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전국 고속도로 총 265.2㎞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예상 교통량은 423만대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차량은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오는 차량은 42만대로 예상됐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죽암휴게소→옥산하이패스
[박민정 기자] 올해 극심한 가뭄과 폭우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체 모기 수는 줄었지만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전년 대비 2.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3일 발표한 일본뇌염 매개모기 누적 감시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33주차(8월 13∼19일)까지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506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평균 230마리)의 2.2배였다. 같은 기간의 전체 모기 누적 개체 수는 평균 8천372마리로 지난해 대비 5.7% 감소했다.
[박민정 기자] 3일 오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북한의 6차 핵실험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와 비교해 약 9.8배 이상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정부 관계 당국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인공지진은 파형 분석상 S파보다 P파가 훨씬 큰데, 이번 지진이 그런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번 지진 발생 지역은 그동안 핵실험을 한 지역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인공지진이 핵실험이라고 가정할 경우 규모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