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한미희 기자) 미국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젊은 정보기술(IT) 기업가들에게 '통 큰' 기부를 촉구했다.버핏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IT 기업가들은 "그들의 생각을 매우 이른 시기에 매우 높은 값어치로 자본화했다"며 한 번에 하나씩 느린 속도로 이윤을 만들어 냈던 자신의 경험과는 대조된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내가 서른이나 서른다섯 살에 200∼300억 달러가 있었다면 나는 대대적으로 기부를 시작
(연합뉴스=나확진 기자) 인도에서 50대 이슬람교도가 소고기를 먹었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온 힌두교 주민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숨졌다.1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45㎞ 정도 떨어진 우타르프라데시 주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 비사다 마을에서 지난달 28일 밤 힌두교 주민 100여 명이 무함마드 이클라크(58)를 찾아가 몽둥이 등으로 때려 숨지게 했다.이클라크의 22살 아들도 이들 주민에게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주민들은 이클라크가 자신들이 신성시하는 소를 도축해 먹었으며 집에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한성간 기자) 영국에서 자궁 없이 태어난 여성 10명에게 자궁을 이식, 자신의 아기를 출산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는 계획이 곧 실행에 옮겨진다.영국에서는 매년 약 6천 명의 여성이 자궁 없이 태어나고 있다.퀸 샬럿-첼시 병원은 내년 상반기에 첫 시술을 시작으로 모두 10명의 자궁 없는 여성에게 뇌사 여성이 기증하는 자궁을 이식할 계획이라고 AFP통신 등이 30일 보도했다.자궁이식을 집도할 이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리처드 스미스 박사는 작년 스웨덴의 36세 여성이 이식된 자궁으로 출산에 성공했다면서 영국에서도 이 계획이 성공
(연합뉴스=이귀원 기자) 지난 1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김모(18)군이 최근 미국 등의 공습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30일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보 및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김군의 피격 사망설에 대해 "관련 보도가 나온 상황이어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정부의 한 당국자도 "보도와 관련해 제반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IS 가담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IS에 대한 정보접근 제한으로 보
(연합뉴스=임화섭 기자) 화성에 액체 상태의 물이 개천 형태로 지금도 흐르고 있음을 보여 주는 강력한 증거가 발표됐다.이 발견은 화성에 외계 생명이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앞으로 인간이 화성에 살 수 있게 될 가능성도 보여 주는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이에 따라 2020년 화성 탐사선을 보내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2020 로버 미션'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화성 표면에 흐르는 물이 존재했던 흔적이 있다는 점은 2000년에, 얼음 형태로 물이 존재한다는 점은 2008
(연합뉴스=박성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직자들의 아동 성추행을 뿌리 뽑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미국 필라델피아를 방문 중인 교황은 27일(현지시간) 성 마르틴 성당에서 가진 주교들과의 만남에서 "성직자들의 어린이 성추행이 더는 비밀에 부쳐져서는 안 된다"면서 "어린이들이 성추행에 노출되지 않도록 열심히 보호하겠다"고 다짐했다.교황은 "성추행 피해자에 대해 마음 깊은 곳에 아픔과 미안함이 있다.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권력을 남용했다는 것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일"이라면서 "하느님이 울고 있
(연합뉴스=이주영 기자) 올해 뜨는 달 가운데 가장 큰 한가위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을 28일 오전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미국 천문·우주 잡지 '스카이 앤 텔레스코프'(Sky & Telescope)는 27일 밤 9시부터(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시간 30분 동안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것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한국시각으로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가 시작된다. 보름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오전 11시 11분부터 12시 23
(연합뉴스=강훈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성지순례 도중 벌어진 대형 압사사고의 사망자 집계와 각국이 발표하는 실종자 수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사고 이틀 뒤인 26일(현지시간) 사우디 보건부가 발표한 사망자수가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는 이날 오후 사망자는 769명으로, 부상자는 93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종전 집계는 사망 719명, 부상 863명이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정부는 전날 이번 성지순례에 참가한 자국민 중 236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현지시간) 북한을 겨냥해 "미국과 중국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거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어떤 행동도 반대한다"고 밝혔다.중국 최고 지도자가 공개적인 외교무대에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장거리 로켓 발사 또는 4차 핵실험을 이용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처를 두고 중국이 한·미·일과 공동보조를 취하는 모습을 보였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백악관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직후 진행된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정상회담을 열었다.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두 정상은 이날 오전 백악관 공식 환영식 참석에 이어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을 잇따라 열어 북한 핵문제를 비롯해 사이버 안보, 남중국해, 기후변화 등 양자와 지역, 글로벌 현안을 심도깊게 논의했다.그러나 오바마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환영식에서 서로를 자극하거나 강조점이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초반부터
(연합뉴스=한상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 외곽에서 24일(현지시간) 이슬람권 성지순례(하지) 기간 순례객들이 밀집한 상황에서 최악의 압사 사고가 발생해 1천580여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사우디 국영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메카로부터 약 5km 떨어진 미나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적어도 717명이 숨지고 863명이 부상했다.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즉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란은 자국 순례객 4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
(연합뉴스=박성제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올해 말까지는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애머스트에 있는 매사추세츠대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17일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한 이후에도 연내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특히 다음 달에 올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당시 그는 금리 동결 결정의 배경에 대해 외국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을 꼽았으며, 금리인상 시기 결정은 글로벌
(연합뉴스=노효동 기자) "파파! 파파!"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올레, 올레, 올레, 포프 프란치스코!"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는 잠시나마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시'(聖市)로 탈바꿈해 있었다. 그 중심부는 워싱턴D.C.의 양대 상징물인 워싱턴 모뉴먼트와 백악관 사이의 정중앙에 놓인 엘립스공원. 이 공원을 'ㄷ' 자형으로 에워싼 연도에는 수만 명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나와 퍼레이드를 하는 교황의 모습에 그야말로 열광했다. 공원을 끼고 워싱턴D.C.를 동
(연합뉴스=송병승 기자) 유럽연합(EU) 각료회의에서 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안이 표결 통과됐다.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EU 내무·법무장관 회의에서 가중다수결 방식의 표결로 EU 회원국에 난민을 할당하는 방식의 분산 수용안이 합의됐다고 EU 의장국인 룩셈부르크가 밝혔다. 그러나 이날 표결에서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했으며 핀란드는 기권했다고 밀란 코바네치 체코 내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가중다수결은 EU 각료회의의 의사 결정 방식으로 1국 1표의 단순 다수결과는 달리 회원국의 인구, 경제력 등을
(연합뉴스=김귀근 기자)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안보법률 제·개정을 완료하고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로 바뀜에 따라 한반도 안보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정부 당국자들과 안보전문가들은 20일 이번에 제·개정된 11개의 법률 중 무력공격사태법과 중요영향사태법, 국제평화지원법 등은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무력공격사태법은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 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무력을 행사
(연합뉴스=백나리 기자) 미국이 일본의 집단자위권법 통과를 환영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새 안보법안에 반영된 것처럼 동맹을 강화하고 지역적·국제적 안보활동에 적극적 역할을 하려는 일본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이어 일본의 집단자위권법이 4월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과 일치하는 것이라면서 "일본이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평화 증진에 전념해왔고 이는 모든 국가에 본보기가 된다"고 평가했다. 미 국방부도 성명을 내고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안보법률 제·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2차대전 패전 이후 자위 차원의 실력만 행사할 수 있었던 일본에도 해외 무력행사의 길이 열리게 됐다.단적으로 말하면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전쟁을 할 수 있는 일본이 된 것이다.◇일본 존립위기시 집단자위권 행사 가능 제·개정된 11개 법률 중 무력공격사태법은 타국에 대한 무력 공격일지라도 '일본의 존립이 위협받고 국민의 권리가 근저로부터 뒤집힐 명백한 위험이 있는 경우'를 '존립위기사태'로 규정해 자위대가
(연합뉴스=전경웅 기자) 지난 17일 오후 4시 30분경, 일본의 상원에 해당하는 참의원에서 아베 신조 정권이 제출한 ‘안보법안’이 통과됐다.고노이케 요시타다 참의원 평화안전법제 특별위원장이 도쿄 치요다구에 있는 舊국회의사당의 회의실에 들어선 지 6분 만이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고노이케 요시타다 위원장을 말리기 위해 뛰어나갔지만, 이미 자민당 의원들이 둘러싸며 접근을 막은 뒤였다고 한다.고노이케 요시타다 위원장은 아베 신조 정권이 내놓은 11개의 ‘안보법안’을 차례차례 상정했고,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일본이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법률 정비를 완료했다.일본 참의원은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야당이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가운데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중심이 돼 찬성 다수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들 법안은 올해 7월 16일 이미 중의원을 통과했으며 19일 참의원 본회의 가결로 성립됐다. 이에 따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작년 7월 역대 내각이 이어온 헌법해석을 바꿔 추진해 온 집단자위권 행사를 위한
[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남성으로 속이고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해왔던 20대 여성이 성폭행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영국 체스터 형사법원의 배심원단이 평결한 이번 사건에 대해 재판장은 "징역형이 불가피하다"며 보호감찰관과 심리전문가의 조사를 지시하는 판결전조사 결정을 내렸다. 영국의 현지의 언론들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게일(여·25세)이라는 한 여성에게 성폭행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 여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카예’라는 남성의 이름으로 소개한 뒤 비슷한 또래의 여성과 페이스북 친구로 교제를 나누다가 전화통화로 환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