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오 기자] 정부가 소아청소년 의료와 관련해서도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3일 의사가 환자 수술이나 시술 과정에서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의료사고에 대해 국가가 환자에게 보상금을 주는 '국가보상금 제도'를 소아청소년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현재 국회에선 국가보상금 제도의 대상에 소아청소년 의료를 포함하는 내용의 '의료분쟁조정법'(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발의)이 계류 중인데, 복지부는 최근 '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 구체적 유형과 방식에 대해 관련 단체와 논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최근 물가 상승에 따른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전국 경로당 약 6만8만천곳에 대한 난방비 지원을 월 3만원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여름철 무더위와 겨울철 추위를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국비 지원 경로당을 대상으로 지난해 겨울 난방비 지원 단가를 월 5만원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월 37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8.1% 올려 추가 지원한다.복지부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1일 오후 2시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서 '혈액수급 위기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복지부, 행정안전부, 국방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대전광역시, 대한병원협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국민참여단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훈련은 유관기관이 보유한 재난관리 자원을 체계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 가동에 중점을 두고 실시했다.훈련은 대전역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전국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상황을 가정해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내년부터 시작할 한국형 아르파-H(ARPA-H) 프로젝트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한국형 ARPA-H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직면한 국가 보건 난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고등연구계획국(DARPA), 의료고등연구계획국(ARPA-H)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다.보건 안보 확립, 미(未)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지역완결체계 구축 등 5개 분야의 도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이 많이
[박남오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인프라 붕괴 위기를 막기 위해 연간 3천억원을 투입해 분만 수가(의료행위에 대한 대가)와 소아 진료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보건복지부는 26일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소아·분만 수가 개선 방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산부인과 폐업과 분만 기피를 막고 지역사회의 분만 기반 유지를 위해 연간 2천600억여원을 투입, '지역수가'와 '안전정책수가' 등을 도입한다.농어촌 지역의 분만 인프라 붕괴 등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특별·광역시 등 대도시를 제외한 전 지역
[박남오 기자]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증원하되, 대학의 사정에 따라서는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정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 의료 혁신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에 증원 여력이 있는 경우 2025학년도 정원에 우선 고려할 것"이라며 "증원 수요는 있으나, 추가적인 교육 역량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는 대학의 투자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해 2026학년도 이후 단계적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조 장관은 이어 "의사인력 확충
[박남오 기자] 내년부터 외국인이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을 얻으려면 '국내에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 한다.26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외국인이 국내 거주하는 직장가입자 밑에 피부양자로 이름을 올리려면 '국내에 최소 6개월 이상 체류'해야만 하는 조건을 붙인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달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개정안은 이르면 2024년 1월 초, 늦어도 내년 3월 초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개정안은 외국인이 피부양자가 될 수 있는 요건으로 직장가입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0∼2014년생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9천603명의 출생신고 여부와 소재·안전 확인을 위한 전수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임시신생아번호는 출생 후 12시간 내 접종하는 B형 간염 접종 기록관리 및 비용상환에 활용하는 7자리 임시 번호(생년월일+성별)다.앞서 복지부는 두 차례에 걸쳐 2015년부터 2023년 5월 사이 태어난 임시신생아번호 아동 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질병관리청)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들이다.오는 12월 8일까지 지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장애인 학대에 대한 언론보도 권고 수립 절차를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장애인 학대 보도 권고 기준을 만들려는 경우 복지부 장관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7곳의 기관장과 협의해야 한다.복지부는 장애인 학대 보도 권고기준 수립을 위해 관련 연구용역도 진행하고 있다. 또 언론인, 인권 변호사, 학계 전문가 등이 모인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논의 중이다.복지부는 향후 연구 결과
[박남오 기자] 앞으로 노인 학대 현장 조사에 불응하거나 업무를 방해하면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노인학대 현장조사 거부자에 대한 과태료 기준이 담긴 '노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정당한 사유 없이 노인 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경우 1차 위반 시 500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개정은 지난 5월 노인학대 현장조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한 사람에게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노인복지법이
[박남오 기자] 오는 11월부터 전체 건강보험 지역가입자가 가구당 부담하는 평균 보험료가 낮아질 전망이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24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 당국은 소득에만 건보료를 물리는 직장가입자와 달리 지역가입자의 보험료를 산정할 때는 소득뿐 아니라 재산도 반영한다.건보 당국은 이 과정에서 지역 건보료를 매길 때 부과 자료로 사용하는 귀속분 소득과 재산과표를 최신 자료로 변경해서 매년 11월부터 적용한다.구체적으로 작년 소득(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주택임대소득 등)과 올해 재
[박남오 기자] 최근 5년간 처방을 대가로 금품 등을 받은 혐의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사례는 23건으로 집계됐다.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의사·한의사·약사 등 의료인의 행정처분은 총 224건이다.자격정지가 147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고 54건, 면허 취소 23건이었다.행정처분의 대다수를 차지한 자격정지 기간은 4개월이 46건으로 가장 많았다. 12개월 38건, 10개월 17건, 2개월 16건, 8개월 1
[오인광 기자] 여러 곳에 분사돼 있는 자살 예방 신고·상담 전화번호가 내년 1월부터 '109'로 통합된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정책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자살예방 정책을, 과기정통부는 번호자원 정책을 주관하는 부처다.그동안 자살 신고·상담 전화는 ▲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 ▲ 생명의전화 1588-9191 ▲ 청소년전화 1388 ▲ 청소년모바일상담 1661-5004 ▲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 여성긴급전화 1366
[박남오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붕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필수의료 혁신전략' 관련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2025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를 목표로 관련 업무를 착실하게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의대 정원 확대는 현장의 수용 가능성과 교육 역량 등을 충분히 검토해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방안과 지역 필수의료 지원정책 패키지를 마련해 의료계와 협의하고 국민과 환자단체, 전문가 의견도 수
[박남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돼 세상을 떠난 사람 4명 중 1명은 요양병원이나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만5천934명으로, 이 중 9천181명(25.5%)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노인 요양·돌봄 시설에서 사망했다. 노인 요양·돌봄 시설 코로나19 사망자의 88.7%는 작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작년 9월 4일부터 지난 7월 29일까지 이들 시설 감염자의 치명률을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AI)·나노 기술 등 첨단기술과 바이오헬스의 융·복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이 제정됐다고 17일 밝혔다.그동안 의약품, 의료기기 및 보건의료기술 등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바이오헬스 업무가 부처별, 분야별, 단계별 칸막이에 가로막혀 정부 정책이 분절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 범부처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지역위원회는 서태평양 지역 37개 회원국 보건 분야 정부 대표가 참석해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 내 보건 분야 사업에 대한 기획·실행·평가를 함께 논의하고, 회원국 간의 협력 증진을 도모하는 자리이다. 이번 지역위원회에 우리나라는 보건복지부 이호열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하여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자문단
[박남오 기자] 앞으로 사회보장제도가 현금 지원보다는 쓰임이 정해진 바우처 방식 등으로 설계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사회보장위원회가 제30차 본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으로 사회보장제도 기본 방향을 의결했다고 12일 밝혔다.정부는 국가 전체적으로 사회보장제도의 정합성을 유지하고, 중앙과 지자체의 제도 간 연계를 통해 조화로운 복지체계를 꾸리고자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를 운영하고 있다.사회보장위원회에서는 이번 사전협의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중심으로 지원하되, 경쟁적 현금 복지는 피하고 정책 대상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또는 용처를 정한 바우
[박남오 기자] 보건복지부는 작년 9월∼올해 2월 진료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내는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을 챙겨 행정처분을 받은 요양기관 7곳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 등에 향후 6개월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공개되는 요양기관은 병원·약국 각 1곳, 의원 3곳, 한의원 2곳 등이다. 명단공표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다.이들 요양기관의 평균 거짓 청구 금액은 3천74만원이다. 7곳 모두 합치면 2억1천400여만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한 곳은 최고 4천627만원까지 요양급여 비용을 거짓으로 받
[박남오 기자] 최근 5년간 아동수당을 받는 외국인 부모가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급액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아동수당 수령 현황'에 따르면, 아동수당을 받은 외국인 부모는 2018년 3천799명에서 2022년 13만1천29명으로 약 4.3배로 늘었다.같은 기간 외국인 부모에게 지급된 아동수당 총액은 32억8천800만원에서 137억700만원으로 104억1천900만원 이상 증가했다.아동수당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