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13∼14일) 제주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주말 이틀간 국가명승 제주시 오라동 방선문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방선문 축제'가 열린다.◇ 대체로 맑음토요일인 13일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5∼16도, 낮 최고기온은 21∼25도로 예상된다.일요일인 14일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아침 최저기온은 14∼16도, 낮 최고기온은 20∼22도로 예상된다.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2m 높이로 일겠다.
'계절의 여왕' 5월은 걷기에 정말 좋은 계절이다.찌는듯한 더위도, 피부를 상하게 하는 자외선도 그리 강하지 않다.힘껏 걷다 보면 등허리에 땀이 살짝 느껴지지만, 그것조차 불쾌하지 않다. 살랑이는 바람결에 5월에 피는 '미스김 라일락'의 내음이 실려온다.그늘에 앉아 잠시 쉬다 보면 어느새 시원한 바람이 땀을 말려준다. 상쾌하다. 살아있다는 느낌이 절로 든다.나의 발걸음이 남을 도울 수만 있다면… ◇ "걸으며 이웃 도와요" '옥스팜 트레일 워커&
'전어'는 가을철이 제철인 생선이다.'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못 이겨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옛부터 전어 맛은 일품으로 알려졌다.전어는 가을철 불포화지방산인 DPA와 DHA이 풍부해져 제맛을 낸다. 가을 전어란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사천시는 가을이 되기 전에 잡히는 여름 전어를 주제로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바닷물의 흐름이 빠르고 먹이 생물이 풍부한 삼천포항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육질이 쫄깃해 전국적으로 맛이
제주도, 도쿄, 후쿠오카, 사이판, 괌…이런 흔하디흔한 여행지가 아니라 나만 알 수 있는 여행지는 없을까.징검다리를 눈치 있게 잘 건너뛰면 9일을 내리 쉴 수 있는 직장인 최고의 연휴를 맞았다. 그러나 숨 가쁜 일상에 치여 미처 연휴 계획을 짜지 못한 이들이 많다.지금부터라도 잘만 살펴보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연휴를 즐길 수 있다.◇ 불심 가득한 불자라면…22일 시연된 함안 낙화놀이. 초파일엔 본격적인 낙화놀이를 볼 수 있다(성연재 기자 사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석가탄신일인 3일에는 연못 위에 거대한 불꽃의 폭
[정우현 기자] '토닥토닥, 내 삶에 위로를 주는 정원'이라는 주제로 산림청과 공양시가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2017 코리아 가든 쇼'를 연다. 올해가 벌써 4회째다. 행사는 새로운 정원모델을 소개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된다. 도시화와 산업화로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정원을 통해 삶의 위로와 활력을 주겠다는 취지다. 역량 있는 작가들이 출품한 37점의 정원 작품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작 10점이 전시되며, 행사 기간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농림축산식
"일산 호수공원에서 희귀한 꽃을 만나 보세요."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7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세계 이색 식물 6종을 선보인다.자이언트 장미 [고양국제꽃박람회 제공=연합뉴스]아이스크림 튤립(600본)·레인보우 카네이션(900본)·블랙 히아신스(100본) 등 네덜란드산 3종, 공중 분재(3개)·극소 분재(30개) 등 일본산 2종, 에콰도르산 자이언트 장미(200본)가 그 주인공이다.아이스크림 튤립은 잎이 많고 꽃대가 크며 꽃의 모양이 아이스크
봄이 한창인 요즘이지만 의외로 지금은 여름 과일의 대표명사 수박이 제철이다.제철 먹거리를 찾는 맛 마니아들은 제철을 맞는 봄 수박을 맛보기 위한 여행을 한다.수박은 여름과일 아니던가?그러나 남쪽 지방은 절대 그렇지 않다.연중 따스한 날씨 덕분에 경남 함안은 한겨울에도 수박 재배가 가능한 곳이 됐다.함안 수박은 1800년대 군북면 월촌 지역에서 최초로 재배된 것으로 알려졌다.따스한 기후 덕분에 수박의 산지가 된 것이다.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범람이 없어졌지만, 예전에는 걸핏하면
"5월 황금연휴에 동해로 오세요."강원 동해시가 5월 황금연휴를 전후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29일부터 5월 14일 다양한 손님맞이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개최한다.이 기간 7개의 다양한 문화관광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동해 추암 촛대바위[연합뉴스 자료사진]걷기여행축제 기차 타고 만나는 감성여행 '낭만을 부탁해', 동해국악원의 '우리 소리 흐드러져' 문화관광프로그램, 삼화사의 '생생 템플스테이' 등이다.가족사랑 동해여행 이벤트는 행복 플러스 우체통이 설치된 관광지 6곳 중 3곳 이상에서 가
울산시 남구 야음동에 위치한 신화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원래 신화마을은 1960년대 영남화학 비료공장이 들어서면서 삶의 터전을 잃은 남구 매암동의 주민들이 집단 이주하면서 형성됐다.마을의 이름인 신화(新和)는 '새롭게 화합해 잘 살자'는 뜻에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언덕에 조성된 마을은 인근 공단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공기와 비좁은 골목 등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수십 년 동안 울산의 대표적인 달동네·낙후 지역으로 인식되기도 했다.신화마을 벽화그러나 2010년 이곳이 문화관광부의
여느 땅과 같지만,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곳.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전남 해남의 땅끝마을은 그 자체가 한반도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이곳엔 지금 봄이 한창이다. 뭍은 연초록으로 물들었고, 바다는 짙고 푸르다. 백일도, 흑일도, 보길도, 노화도, 장구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그려내는 다도해 풍경은 마음속에 말할 수 없는 평안함을 깃들게 하고, 바다와 섬들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는 신비감을 더해준다.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해남 땅끝마을 [사진/전수영 기자]무엇보다 더는 육지를 통해 내려갈 수 없는 땅끝이 묘한
봄꽃, 제철 먹거리 '널렸다'…드라마 촬영지 청라, 월미도, 강화도, 대명항∼ 여행은 길에서부터 시작된다.새로운 길이 뚫린다는 것은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최근 인천 신흥동과 경기 양촌읍을 잇는 총 길이 28.88km의 인천김포고속도로가 개통했다.뚫린 새길을 따라 수도권 서부 곳곳의 명소와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코스를 만나보자.인천김포고속도로를 해당 지역 이외의 사람들은 '나와 관계없는 도로'라고 착각하기 쉽다.강변북로에서 '논스톱'으로 강화도까지
할미꽃의 '회춘(回春)'이라…동그랗게 꼬부라진 모습이 할머니를 닮았다 해서 이름이 붙여진 할미꽃.할미꽃의 이미지는 슬픔이다. 꽃말도 슬픈 추억이다. 동강 주변에 피었던 작은 할미꽃들도 마찬가지였다.큰 주목을 받지 못하던 이 꽃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동강의 '뼝대'(절벽의 강원도 방언)라고 불리던 정선 귤암리 석회암 절벽에 핀 이름 모를 꽃이 알려진 것은 1990년대.동강 변 좁은 절벽 사이에 핀 보라색 꽃은 해의 위치에 따라 그 색감이 달라졌다.199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어하는 사진 마니아들이 해마다 이맘때면 거르지 않고 방문하는 곳이 있다.바로 산수유가 장관을 이루는 전남 구례다.그들이 이곳을 고르는 이유는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 구름의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사진을 찍기 위해 가는 여행을 소위 '출사여행'이라 하는데, 지금 구례가 가장 주목을 받는 곳이다. 섬진강을 타고 오르는 '남도의 봄'은 이제 절정에 달했다.슬슬 광양과 하동의 매화 바다가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하동 매화가 스타트
꽃이 피는 데 영·호남이 따로 있던가.그저 봄기운 따라 얼음이 녹고 꽃이 피는 것이지.갈듯갈듯 끈질기게 괴롭히던 추위도 저 남도에서 올라오는 봄기운은 당하지 못하나 보다.조금만 찾아보면 저렴하게 봄꽃과 함께 봄 정취를 즐길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기차를 타고 영남으로 갈 것인지, 호남으로 가서 저렴한 버스여행을 할 것인지만 고민하면 된다. ◇ 호남권KTX를 타고 광주 송정역에 내린다면 여행정보 센터에서 솔깃한 상품을 만나게 된다.바로 9천900원에 광주·전남권 일대를 둘러볼 수 있는 '남
"함안에 머 볼 끼 있습니꺼?"처음 경남 함안에 간다고 할 때 친한 지인에게서 돌아온 말이다.그래서 큰 기대 없이 도착한 함안. 하지만 지인의 심드렁한 반응을 일시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한 장면이 앞에 펼쳐졌다.'대한민국 곳곳에 이런 멋진 유적들이 자리 잡고 있던가' 경외감마저 일었다. 군청 바로 뒤쪽이 유네스코 유적에 잠정 등록된 아라가야의 고분인 '말이산 고분군'이다.잠정 등록은 말 그대로 연구와 자료 수집을 거치면 세계유산 등재 신청이 가능하다는 뜻이다.눈으로
대한독립을 외쳤던 3·1절을 앞둔 이번 주말에는 경기 안성시 3·1운동기념관을 찾아 나라를 되찾고자 거리로 나섰던 이들의 뜻을 기려보자.날씨도 평년수준 기온으로 따뜻해지는 만큼 안성팜랜드에서 열릴 '냉이축제'에서 향긋한 봄나물을 맛보거나 파주시 감악산 '운계출렁다리'에 올라 명산 절경을 보는 것도 좋겠다.◇ 맑은 주말…낮 기온 평년 수준 회복토요일인 25일 경기북부에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은 것을 제외하면 수도권이 대체로 맑겠다.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7도에서 0도까지 분포로, 다소 춥겠다.
입학과 개학을 앞둔 아이들이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모습이 안쓰럽다면 이번 주말 코엑스에서 열리는 '여행박람회'에서 학교에 가기 전에 가볼 만한 여행지를 함께 골라보자.한국민속촌을 찾아 엄마와 아빠가 '국민학교(현재 초등학교)' 시절 즐긴 '그때 그 놀이'들을 알려줘도 좋겠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조선 시대 의복과 문양을 주제로 한 '개관 20주년 특별전'이 한창이다.◇ 토요일 맑고 일요일 흐려져 비토요일인 18일은 수도권이 대체로 맑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하
올겨울 마지막 추위이리라.막바지 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이제 그 바람결에는 초봄의 들뜸이 묻어난다.동해 끝에서 미각을 따라 봄은 온다.동해안 끄트머리 강릉을 찾은 이들은 내친김에 속초까지 올라가 보자.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속초는 함경도 실향민이 많았다.그 가운데 속초 들어서는 초입에 있는 바닷가 마을 청호동은 어쩌면 피란민들이 정착하기 알맞은 동네였으리라. 이른바 '아바이 마을'로 불린다. 이 곳은 북쪽에 고향을 두고 있는 1세대를 비롯해 이들의 자손 등 3천여 명
이번 주는 달, 화성, 금성이 하늘에서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 현상이 화제였다. 이색적인 '우주쇼'였지만 바쁜 일상 탓에 이를 놓쳤다면 경기 가평군·포천시의 천문대를 찾아 우주의 신비에 빠져보자.입춘을 맞아 수원박물관과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에서 액운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입춘첩(立春帖)을 받아 집 현관에 붙여보는 것도 좋겠다.동인천역 북광장에서는 막바지에 다다른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스케이트장이 이번 주말까지 운영된다.입춘이자 토요일인 4일 수도권은 대체로 맑다가 차차 흐려져 밤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이날 아침 최
오랜만에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뒤덮었다.오지 않을 것 같던 겨울 추위와 함께 하얀 눈이 반갑게 내려 마음마저 포근하다.1천만 명에 육박한다는 캠핑 인구. 이제는 '스노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그렇다면 눈을 감상하며 스노 캠핑을 즐길만한 명소는 어디일까. 그리고 준비물과 주의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 ◇ 가평권…수도권 캠퍼들의 명소 '즐비' 경기 가평권의 캠핑장은 스노 캠핑을 즐기기에 알맞은 곳이 즐비하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