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입학한 신입생 100명 중 5명가량만 32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중 32세 이상은 전체(2천156명)의 5.06%(109명)에 불과했다.23∼25세가 1천26명(47.59%)으로 가장 많았고, 26세∼28세 675명(31.31%), 29∼31세 261명(12.11%), 23세 미만도 85명(3.94%)이 있었다. 32세 이상부터는 수가 급격히 줄었는데, 32∼34세는 71명(3.2
[유성연 기자] 사회·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위기 여성이 신원을 숨기고 출산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보호 출산제'가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어 보호 출산제 도입을 위한 '위기 임신 및 보호 출산 지원과 아동보호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처리했다.개정안은 또 산모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되 출생 기록을 충실히 남겨 현행 입양 시스템처럼 추후 친모 및 자녀의 동의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위기 임산부가 보건소, 자격을 갖춘 사회복지법인이나 단체·기관 등 지정된 지역
[유성연 기자]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6일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출석 의원 295명 중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표결은 무기명 전자투표로 이뤄졌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정당별 의석수는 이날 기준 민주당 168명, 국민의힘 111명, 정의당 6명이다.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
[유성연 기자] 중대범죄 피의자의 검거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머그샷(mugshot)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머그샷이란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을 목적으로 체포 시점에 수사기관에 의해 촬영된 사진을 뜻한다.'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안' 제정안은 신상 공개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사 기관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필요한 경우 강제 촬영도 가능하다.앞서 특정강력범죄·성폭력 범죄 등으로 한정했던 신상 공개 대상 범죄 범위도 내란·외환, 범죄단체조직, 아동·청소년 대
[유성연 기자] 올해 상반기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건수가 하루 평균 약 60건으로 집계됐다.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의료기관평가인증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의료기관 환자안전사고는 모두 1만934건이었다.환자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18년 9천250명에서 2022년 1만4천820건까지 약 60%나 늘었으며 올해는 상반기에만 1만 건을 돌파했다.상반기 환자안전사고 중에서는 약물사고가 5천777건(52.84%)으로 가장 많았고 낙상사고가 3천391건(31.01%)으
[유성연 기자] 올해 경찰에 검거된 마약류 사범이 역대 최다인 1만3천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검거된 마약사범은 총 1만2천700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최근 10년 이내 역대 최다였던 작년의 1만2천387명을 넘어선 수치다.2013년 5천명대에 머물렀던 연간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8천명대를 넘어섰으며, 이후에도 계속 늘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간 1만∼1만2천명대를 기록했다.마약사범 증가세는 청소년과 고령층에
[유성연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6일 시작됐다.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에서 강서구 1곳 밖에 없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서구 관내에서만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권자는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투표사무원에게 신분증을 제시해 본인 확인을 받은 뒤 본인확인기에 서명 또는 손도장을 입력한 다음 투표용지 등을 받는다.공공기관이 발행한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이 있어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모바일 신분증의 경
[유성연 기자] 지난 5년간 보이스피싱에 쓰인 이동전화 회선의 절반가량은 KT 회선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보이스피싱에 악용돼 번호 이용이 중지된 무선 회선은 총 1천349개 가운데 KT 회선이 645개로 전체의 약 47.8%를 차지했다.뒤를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각 366개와 338개 였다. 올해 들어 8월까지 보이스피싱으로 이용이 중지된 무선 회선은 총 182건이었다.이는 지난해
[유성연 기자] 지난 5년 9개월간 국내 완성차 제작 및 수입·판매 업체 중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를 처분받은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벤츠코리아는 총 276억7천만원(59건)의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벤츠코리아에 이어 처분 액수가 높은 업체는 BMW코리아가 153억1천만원(20건)이었고, 이어 현대차그룹(133억7천만원·18건), 포르쉐코리아(131억6
[유성연 기자] 지난해 운전자 실수로 더 많이 납부한 과태료가 2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태료 과오납 환급 및 미환급' 자료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운전자가 이를 깜빡하고 중복해서 납부하는 등 과태료 과오납 건수는 총 5천123건, 액수로는 2억6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1천702건(8천304만원)의 3배 규모다. 올해 6월까지 운전자 과태료 과오납은 총 2천648건(1억3천548만원) 발생했다.과태료는 징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
[유성연 기자] 올해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액이 6천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1천185만 건, 부과액은 6천3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상반기 부과액 3천956억원보다 2천366억원(59%) 급증한 수치다.부과 건수로 살펴봐도 2021년(769만 건)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4% 증가했다.박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액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
[유성연 기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되는 마약 감정 건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이 국과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6만5천561건이던 마약 감정의뢰 건수가 2021년 7만6천559건으로, 지난해엔 8만9천33건, 올해 상반기에는 6만2천107건을 기록했다. 마약 감정의뢰 건수는 매년 1만 건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국과수에 의뢰된 마약 감정 건수 중 40%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감정 의뢰 건수 대비 양성 판정 비율은 20
[유성연 기자]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방이나 보석 등 위조 의심 상품 수백건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석 달 동안에만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품목별로 보면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고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이다.공영홈쇼핑은 이런 결과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
[유성연 기자]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 가운데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근로자가 작년에 1천명을 넘어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1천818명이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이탈 인원은 100명, 2019년에는 5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316명, 지난해에는 1천151명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2020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유성연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4명 중 1명꼴로 실직 전 소득보다 실업급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실업급여 수령자 1만2천100명 가운데 기존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천200명(26.4%)으로 집계됐다.외국인 근로자 중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역전 수급자'는 2016년 1천100명(23.9%)에서 2020년 5천700명(37.3%)으로 증가했다.지난해에도 4명 중 1명꼴인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이 906만 명에 달했고, 30대 미만 환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2023년 5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4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80만8천여 명으로 64%를 차지했다.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여 명에 달했다.지난해 우울증이나
[유성연 기자] 소득 상위 1%에 드는 가수들이 2021년에 1인당 평균 46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천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천156억4천500만원이었다.1인당 평균 소득은 6천679만원이었다.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천555억6천600만원을 벌어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천774만원이
[유성연 기자]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7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보유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천670명으로 집계됐다.미성년자 주주는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천612명에 그쳤으나 2020년 27만3천710명으로 증가했고,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021년에는 65만6천340명까지 늘었다
[유성연 기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보다 7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천246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원보다 69.2% 많았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도 심화되는 추세다.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465만원)이 비수도권(3억4천220만원)보다 47.5% 많았는데, 이후 2019년 53.6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명절에 버스전용 차로 통행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1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30dlf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명절 동안 적발된 버스전용 차로 위반은 총 1만4천350건이다.이로 인한 과태료는 9억1천562만원, 벌점은 13만1천970점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추석 명절로 좁혀보면 버스전용 차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9천294건이었고, 과태료는 6억3천628만원, 벌점은 7만1천430점이었다.김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