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기자] 오는 7월부터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하면 최고 26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25일 대법원에 따르면 양형위원회(위원장 김영란 전 대법관)는 전날 제123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양형기준을 심의·의결했다.양형위는 스쿨존 교통범죄와 음주·무면허운전 범죄의 양형기준을 각각 새로 설정했다.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낸 경우 어린이가 다친 정도가 가벼우면 벌금 300만∼1천500만원에 처해지고 중상해나 난폭운전 등 가중 인자가 있다면 최고 징역 5년까지 선고할 수 있다. 사망했다면
[이강욱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경보령을 발령하고 6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24일 경기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8분께 김포시 통진읍 옹정리 산업용 열풍기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진화 작업에 나선 30대 소방관 A씨가 손목 골절상을, 공장 관계자 40대 B씨가 손에 1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또 현장에 있던 60대가 실신하고 30대와 50대가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공장 관계자 5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불이
[이강욱 기자] 불법 금품수수 등 공직자 부패범죄를 단속한 결과 1천7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13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200일 동안 금품수수·재정비리·권한 남용· 부정 알선·청탁 등 4개 분야 15개 범죄를 단속한 결과, 전·현직 공직자 355명 등 총 1천727명을 검거해 25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금품수수 검거 사례에는 박순자(65)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강현도(56) 오산 부시장 등이 포함됐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경기 안산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1억5천만원을 수수한
[이강욱 기자] 22일 오전 10시 50분께 대구시 달서구 감산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진화 장비 36대와 인원 8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인 낮 12시14분께 진화를 완료했다.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현장 주변에 검은 연기가 많이 피어올라 하늘을 뒤덮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강욱 기자] 21일 오전 오전 4시 57분께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2공장에서 발생한 불길이 약 6시간 만에 잡혔다.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8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약 20명의 직원은 급히 대피했다.소방 당국은 오전 5시 13분 대응 1단계에 이어 오전 6시 16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소방 장비 89대와 인력 326명이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섰고, 이날 오전 9시 42분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됐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공장 1동(4천230㎡)이 전소됐다.가연성
[이강욱 기자] 21일 오전 5시께 경남 밀양시 한국카본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불로 커졌다.소방당국은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산림당국도 헬기 6대, 진화장비 38대, 진화대원 132명을 투입해 함께 진화 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산림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산림당국 관계자는 "산불진화 인력,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강욱 기자] 오는 22일부터 전방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땐 우회전하기 전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경찰청은 올해 1월22일부터 3개월 동안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를 의무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계도기간이 종료돼 이를 어기는 차량 운전자를 본격 단속한다고 20일 밝혔다.새 시행규칙에 따라 차량 운전자는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만 우회전할 수 있다.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또
[이강욱 기자]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건물 내부에 대피하지 못한 환자가 있는지 수색 중이다. 19일 전남 화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9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 요양병원 지하에 위치한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이 불로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지만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 5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거동이 어려운 침상 환자가 모여 있는 2층 입원실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거동을 할 수 있는 요양병원 환자와 의료진, 목욕탕 이용객 수십여명은
[이강욱 기자] 허위 뇌전증 진단으로 병역을 감면받으려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프로배구 선수 조재성(28)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다.검찰은 19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김윤희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병역 면탈 범행은 엄히 처벌해야 하나 자백한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은 형량을 요청했다.조씨는 최후 진술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모든 게 제 잘못이며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법정에서 나온 조씨는 취재진이 향후 계획 등을 묻자 "선수로서의 삶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너무 죄송하고 평
[이강욱 기자] 올해 들어 경기남부지역 마약사범이 급증하자 검찰과 경찰, 지자체 등 유관기관이 특별수사본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선다.18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올 1∼2월 경기남부지역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735명으로, 전년 동기 437명 대비 약 68% 증가했다.전국 대비 경기남부지역 마약사범은 2020년 2천958명(16.4%)에서 2021년 2천850명(17.6%), 지난해 2천808명(15.2%) 등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경기남부지역의 청소년 마약사범도 2020년 19.4%, 2021년 11.7%, 지난
[이강욱 기자] 검찰이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4명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수민 형사3부장)은 이날 피해자 A씨를 살해한 이경우(36), 황대한(36), 연지호(30)와 범행 모의에 가담한 20대 이모씨 등 4명의 구속기간을 오는 28일까지 연장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사는 한 차례 연장을 거쳐 최대 20일 동안 구속 피의자를 수사할 수 있다.이경우 등 '3인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피해자 A(48)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이튿날
[이강욱 기자] 대검찰청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고 형사절차에서 장애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대검 관계자는 "장애인 대상 성폭력·학대·노동착취 범죄 등 중대 범죄는 죄질,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구속 수사 등 엄정 대응하겠다"며 "장애인의 기본권이 충분히 보장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근 3년간 장애인 대상 성폭력 사건 중 피의자가 구속기소 된 비율은 23%로 일반 성폭력 사건(11%)의 배에 달했다. 성폭력 피의자가 정식 재판에 넘겨지
[이강욱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중학교 교내에서 이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이 동급생인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1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 A군이 동급생인 B양에게 흉기를 휘둘러 B양이 크게 다쳤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A군은 범행 이후 인근 아파트로 가 스스로 투신해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이강욱 기자]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마약범죄 뿌리를 뽑기 위해 17일부터 5월 말까지 '청소년 마약관련 범죄 첩보 집중 수집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마약 관련 첩보 수집 대상은 청소년이 마약범죄 피해자인 경우 또는 청소년이 마약범죄 수단으로 이용되는 경우다.경찰은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첩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이나 위기청소년 관리 중에 마약 관련 사항을 인지하게 되면 즉시 보고하는 방식이다.시민도 학교폭력 사례를 제보하는 카카오톡 채널인 '스쿨벨'을 통해 청소년 마약 관련 제보를 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강욱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디에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SNS로 생중계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19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A양이 투신해 숨졌다.A양의 인스타그램 실시간 방송을 수십명이 시청했고 일부는 경찰 등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옥상에 진입했을 때는 A양이 투신한 뒤였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남성이 A양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모의하고 사망 직전까지 함께 있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
[이강욱 기자] 13일 오후 1시 21분 경북 문경시 호계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산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119산불특수대응단 27명과 진화대 34명 등 120명의 인력과 헬기 5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는 초속 2.1m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오후 2시 30분 기준 진화율은 70% 정도다.
[이강욱 기자]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중국산 초소형 카메라(불법촬영 카메라)와 녹음기 등을 밀수입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세관은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를 몰래 밀수입한 A사 등 업체 2곳을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A사 등은 201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초소형 카메라와 녹음기 4천903점(시가 1억3천만원)을 몰래 들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이 밀수입한 초소형 카메라는 시계,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인터넷 공유기, 면도기 등 일상 생활용품에 카메라를 심어 외관상 영상 촬영이 되는 카메라임을 알기
[이강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일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에서 "경찰의 최우선 현안을 '마약범죄 척결'로 하라"면서 "시도 경찰청장들이 합동단속추진단장으로서 전 기능의 활동을 직접 챙기라"고 지시했다.윤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마약범죄 총력 대응을 주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속과 예방 활동에 지역경찰은 물론 생활질서와 여성청소년 부서 등 경찰 전 구성원이 참여하도록 했다.아울러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수사 사항을 공유하고 관세청, 식약처, 교육부, 지자체 등과도 긴밀히 공조해 마약범죄 예방에 나서라고 당부했다.서울
[이강욱 기자]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마약류의 일종인 졸피뎀을 의료 목적과 관계 없이 투약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씨가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혐의를 수사 중이다.졸피뎀은 진정·수면 효과가 있어 불면증 치료 등 의료용으로도 사용되지만, 중독성이 강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된다.경찰은 지난 2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유씨 모발·소변에서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총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 결과를 넘겨받았다.경찰은 당시 졸피뎀 감정은
[이강욱 기자]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의 신상공개가 12일 결정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12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재력가 부부 유모(51)·황모(49)씨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11일 밝혔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 피의자가 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할 때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유씨 부부는 가상화폐 투자 실패로 갈등을 빚던 피해자 A(48)씨를 납치·살해하라고 이경우(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