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89.9%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실내 출혈, 패혈증, 괴사성장염 등 주요 합병증 발생이나 재입원 비율도 감소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17.)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의 분석 결과, 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의 생존률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유병률이 감소됐다고 16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국가로 매년 출생아 수는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미숙아 출산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월 18일∼24일)'을 맞아 항생제 내성 정보를 제공하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질병청은 16일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18일부터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등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강화를 위해 서울역 2층 대합실 맞이방에서 홍보부스를 17일부터 21일까지 5일
[오인광 기자] 우리나라 의사 1명이 평균적으로 1년에 진료하는 환자의 수가 6천명 이상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환자 1명이 1년에 진료로 만나는 의사의 수도 가장 많았다.16일 OECD가 최근 공개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Health at a Glance 2023)을 보면, 2021년 한국의 의사 1인당 진료건수는 6천113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OECD 32개국 가운데 가장 많았다.이는 OECD 평균인 1천788명의 3.4배에 달하며, 2번째로 많은
[오인광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이번 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능 출제위원장인 정문성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16일 오전 수능 시작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 참석해 "교육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소위 '킬러문항'을 배제했으며,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전문적인 내용의 지문을 활용하거나, 학생들이 과도하게 문제 풀이에
[오인광 기자] 지난해 저소득층에 지급된 의료급여비가 10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기준 중위소득 40%(2023년 4인가구 기준 월소득 216만386원)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2 의료급여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10조479억원였다.전년보다 5.7% 늘어난 것으로 의료급여비는 2018년 7조6천355억원, 2019년 8조3천855억원, 2020년 8조8천290억
[오인광 기자] 최근 4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병의 매개체가 되는 털진드기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야외활동 시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에 비해 5.4배로 늘었다. 털진드기 밀도지수(채집 털진드기수/트랩 수)는 41주차 0.58에서 44주차 1.83으로 3.2배가 됐다.전년 같은 기간 대비 누적 환자 수는 157명(7.0%)
[오인광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둔 가운데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아침에 시험장을 잘못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수험표에 나온 시험장 위치를 확인하고, 유의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15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내일(16일) 오전 8시 10분까지 반드시 지정된 시험장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매년 수능 당일에는 시험장을 착각한 수험생들이 경찰차 등을 타고 입실 시각에 아슬아슬하게 학교에 들어서는 사례가 반복된다.수험생이
[오인광 기자] 최근 3년 동안 5%대를 유지하던 5대강 유역 주민의 장내기생충 감염률이 3%대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은 14일 이런 내용의 '2023년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질병청은 지자체와 협력해 한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금강 등 5대강 유역 중 장내기생충 질환 유행지역 36개 시·군 주민 2만6천408명을 대상으로 간흡충, 장흡충, 회충 등 11종의 장내기생충 감염을 진단·분석한 결과 장내기생충 감염률은 3.7%로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장내기생충 감염률은 2
[오인광 기자] 비수도권 대학들이 치열하게 경쟁했던 '글로컬대학' 사업에 10곳이 첫 선정됐다.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글로컬대학 평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글로컬 본지정 대학은 강원대·강릉원주대, 경상국립대, 부산대·부산교대, 순천대, 안동대·경북도립대, 울산대, 전북대, 충북대·한국교통대, 포항공대, 한림대 등 총 10곳이다.통합을 전제로 공동 신청한 곳이 4곳 포함돼 대학 수로는 총 14개교에 달한다.선정된 대학은 올해부터 5년간 한 곳당 총 1천
[오인광 기자]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어섰다.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한 지 26일째인 13일 오전 9시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30.1%(누적 접종자 294만3천293명)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0%를 달성한 시점(접종 후 66일 차)보다 한 달 이상 이르다.다만, 이달 첫째 주 기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8천578명) 가운데 65세 이상의 비중은 28.5%(2천446명)로 높은 상황이다.질병청은 전체 대비 65세 이상 양
[오인광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600만명을 넘은 가운데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환자라는 것도 모르고 치료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며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13일 당부했다.세계 당뇨병의 날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당뇨병에 대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 여러 증상 및 합병증
[오인광 기자] 사립유치원 원아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지역별 격차는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교육부가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23년 전국 유치원의 원아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7만243원으로 지난해(7만5천396원)보다 6.8%가량 낮아졌다.학부모 부담금은 유치원비에서 정부 지원금을 제외하고 학부모가 내는 교육비다. 교육과정비와 방과후과정비, 특성화활동비 등을 포함한다.설립유형별로 보면 올해 국공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은 평균 7천632원으로 전년(7천694원)과 비슷하지만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몽골 질병관리청(NCCD)에 항생제 내성을 진단·감시하고 관리하는 기술 등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질병청과 몽골의 감염병 대응 공조 강화사업 및 국립보건연구원이 맡고 있는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는 국제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각 분야의 전문기관을 선정해 조직한 국제적인 협력기구로서, 국립보건연구원 약제내성연구과는 2021년부터 항생제내성 감시 및 정도관리 분야 세계보건기구 협력센터로 활동하고 있다.이번 항생제감수성시험 정도관리는 몽골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12세 이하 어린이를 중심으로 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자 서둘러 백신을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9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백일해 환자가 이달 4일 기준 83명으로 지난해 동기 25명 대비 3.3배 규모로 늘었다.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질병청이 운영하는 백일해 전수
[오인광 기자] 지난해 자살·자해 시도로 신체가 손상돼 응급실에 실려온 이들이 최근 10년 사이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대에서 이런 사례가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8일 손상으로 인해 응급실을 찾은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022 손상유형 및 원인 통계'를 발표했다.응급실손상환자심층조사는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손상예방관리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자료로,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해왔다.지난해 이 조사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23곳(2012년 20개)으로, 전체 응
[오인광 기자] 우리나라 사망 원인 2위인 심장질환 환자 수와 진료비가 4년 전보다 각각 20%, 40%가량 증가했다. 특히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심장질환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발표한 2018∼2022년 심장질환 진료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8년 152만9천537명에서 지난해 183만3천320명으로 19.9% 증가했고, 이 기간 진료비는 1조8천329억원에서 2조5천391억원으로 38.5% 급증했다.성별로 따지면 남성 환자 수(작년 105만4천345명)는 23.
[오인광 기자]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성공적인 교육개혁을 위해 교육부가 국민을 연결하는 정책플랫폼이자 신뢰할만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교육부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최근 교육계가 직면한 문제와 앞으로의 다짐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부총리는 "최근 학교폭력과 사교육 증가, 교권 추락은 아이들과 부모님, 선생님의 고통을 더하고 있고,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은 이러한 시대적 고충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
[오인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오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분리하지 않고 동일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고 7일 밝혔다.코로나19 격리대상자를 위해 전년도에 설치했던 별도 시험장, 분리 시험실, 병원 시험장은 올해부터 운영하지 않는다. 방역을 위해 점심시간에 사용했던 수험생용 간이 칸막이도 사용하지 않는다.대신 확진자가 일반 수험생과 다른 공간에서 점심을 먹을 수 있는 별도의 분리 공간이 마련된다.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마스크 착용과
[오인광 기자] 교육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학년말 초·중·고등학교의 내실 있는 학사운영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교육부는 각 학교가 학생의 진로와 수요, 지역 여건 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여러 기관과 함께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올해는 83개 기관이 참여해 17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전년(43개 기관 80개 프로그램)보다 프로그램이 2배 이상으로 다양해졌다.특히 마약과 온라인 도박 문제의 심각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가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다.3일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43주(10월22~28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는 32.6명으로, 직전주(18.8명)보다 73.4%나 증가했다.의사환자 분율은 39주(10월 25~31일) 20.8명을 기록한 뒤 40주 14.6명, 41주 15.5명으로 주춤했지만 42주 18.8명으로 늘었고, 다시 43주 큰 폭으로 증가했다.2023~2024년 절기 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