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내년부터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보수교육 주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방식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를 설치한 의료기관은 의료방사선 피폭 저감을 위해 의무적으로 안전관리책임자를 선임해야 한다.선임된 안전관리책임자는 2년마다 한 번씩 질병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보수교육은 지금껏 한국방사선의학재단이 맡았는데, 앞으로는 의사·방사선사 면허별로 각각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가 맡아 실시한다. 치과는 기존 방
[오인광 기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학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024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취학 통지와 예비 소집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거주지역 행정복지센터가 초등학교 입학 예정 아동의 보호자에게 우편(등기)과 인편으로 취학 통지서를 다음 달 20일까지 송부할 예정이다.정부24 홈페이지에서도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취학 통지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올해에는 맞벌이 등을 이유로 가정에서 취학 통지서를 받기 어려운 보호자를 위해 온라인 취학 통지서 발급 서비스 제공 기간을 기존 11일에서
[오인광 기자]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내 초·중학교에 영어회화를 하는 로봇이 투입된다.영어 듣기와 말하기 교육 등을 위해 챗봇, 스마트폰 앱 등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외국 학생과 비대면으로 교류하는 공동 수업도 확대한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9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교육 국제화 추진·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를 활용한 로봇과 앱을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학생들의 영어 말하기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기업과 협력해 개발 중인 '영어 튜터 로봇'이 5개 초·중학교에
[오인광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16일 치러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모두 오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28일 밝혔다.수능일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에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288건이었다.이 가운데 문제·정답과 관련 없는 의견 개진, 취소, 중복 등을 제외하고 72개 문항 115건을 대상으로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의 심사와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올해 수능은 '킬러문항'(초고난도
[오인광 기자] 정부가 학업을 중단했거나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함한 학령기 아동·청소년 통계를 구축한다.교육부는 27일 서울 마포구 구립 청소년 수련 시설인 마포 청소년문화의집에서 현장 방문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학업 중단 위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코로나19 기간인 2020년 학업 중단 학생은 3만2천27명(초·중·고교생 대비 0.6%)이었으나 지난해엔 5만2천981명(1.0%)으로 불어난 상태다.이 가운데 학업 중단의 사유가 '학교 부적응'인 학생 규모는 2만명에서 3만2천명으로
[오인광 기자] 항공기 위생 점검 결과 항공편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은 지난 7월 3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항공기 승기검역을 통해 기내 위생 점검 결과, 항공기 총 493편 중 58편에서 다수의 병원균이 검출됐다고 27일 발표했다.병원균은 장독 소성 대장균 39건, 장병원성 대장균 32건, 장염비브리오 4건, 살모넬라균 4건 등이다.승기검역은 해외에서 국내로 입항 후 검역관이 승기해 항공기 내 위생 상태를 조사하고, 가검물 채취 후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새 일정 수준 이상의 위생을 확보하는
[오인광 기자]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가운데 진로·진학 컨설팅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연평균 100만원 이상을, 논술 사교육을 받은 학생은 약 4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27일 교육부와 통계청의 '2022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를 보면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진로·진학 학습 상담(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교육비(이하 참여 학생 기준)는 한 달 평균 9만원으로, 1년으로 환산하면 10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달 평균으로 보면 금액이 적어 보이지만, 대부분 학생은 수시·정시모집 지원을 위해 일회적으로
[오인광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여전히 유행 기준의 6배 가까이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월 12∼18일)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 명당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는 37.4명이었다.의사환자분율은 지난 44주차에 39.0명을 기록한 이후 직전주에 32.1명으로 주춤했으나. 이번주 다시 증가한 것이다. 이는 질병청이 비유행기간의 의사환자 분율 평균을 활용해 산출하는 유행기준(2023∼2024절기 6.5명)보다 5.8배나 높은 숫자다.최근 5년간 같
[오인광 기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다양한 학생 건강 문제를 밀착 지원하기 위해 마음건강, 사회·정서 지원 전담 부서 신설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학생 마음건강 교육 전문가 워크숍에서 "교육부가 인성·예술·체능 교육과는 별개로 신설되는 국·과를 통해 본격적으로 (학생 마음건강 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워크숍은 마음건강 위기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방안을 정신건강 전문가들과 논의하고자 마련됐다.이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 국제연합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키티 반 더 헤이덴 부총재와 양자 면담을 갖고, 향후 아동 보건 분야 등 협력과제를 발굴해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질병청에 따르면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날 유니세프의 헤이덴 부총재와 만나 전 세계 아동 백신 접종률 제고, 기후변화로 추동되는 감염병의 발생과 유행에 대한 분석 및 대응, 중·저소득 국가의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 및 이를 위한 전문가 간 협력 등 다양한 주재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아프
[오인광 기자] 지난해 15~44세 청소년과 청장년층 사망자 2명 중 1명은 사고나 자살 등으로 인한 '손상'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은 23일 그동안 국가기관이 발표한 통계에서 손상 관련 내용을 모은 '손상 발생 현황 2023'을 발간했다.손상은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 사고의 결과로 신체 및 정신건강에 해로운 결과가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손상은 예방할 수 있어 위험요인과 취약대상을 발굴하고 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최근 1년 간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손상을 경험한 사람은 2021년 296만 명
[오인광 기자] 국내 50∼80세 연령대 10명 중 1명이 파킨슨병의 전조 증상을 앓는 것으로 조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윤창호·이우진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23일 동일집단(코호트) 연구를 통해 렘(REM)수면행동장애와 그 전구(前驅·전 단계) 증상의 유병률과 임상 특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렘수면행동장애는 잠을 짤 때 꾸는 꿈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만성 수면 질환이다. 꿈속에서의 행동이 실제 움직임으로 이어지는 '꿈-행동화'와 근육의 긴장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렘수면무긴장 소실'이 함
[오인광 기자] 올해부터 학부모가 온라인으로 초등학교 취학 예정 자녀의 취학통지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기간이 늘어난다. 운동종목으로서의 댄스스포츠를 가르치는 무도학원이 주거지역에도 들어설 수 있게 된다.정부는 22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서울 서대문구 연남동에서 열린 제31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민생 규제 혁신방안' 167건을 발표했다.우선 교육 분야에서는 학부모의 초등학교 취학통지서 발급 기간이 확대된다.기존에는 초등학교 취학 예정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정부24 누리집에서 11일간 온라인 취학통지서를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올해로 제5회를 맞는 '2023년 원헬스 항생제 내성 국제 심포지엄'을 23~24일 서울 드래곤시티 그랜드커뮤어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원헬스(One Health)는 소관 부처·분야는 달라도 국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에 대한 다부처·범국가적 공동 대응 및 협력을 의미한다.항생제 내성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모든 곳에서 발생하고 전파할 수 있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람-동물-환경-식품 분야의 협력을 통한 포괄적인 감시 및 연구, 이를 통한 정책수립이 이루어져야 한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유행에 따른 일시적인 항바이러스제 수요 증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25만 명분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질병청은 현재 항바이러스 1천228만명분을 비축하고 있다. 예상보다 큰 독감 유행으로 시장의 치료제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경우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해왔다.지난 2022~2023절기 독감 유행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000명분을 공급했으며, 시장이 안정되면 공급물량만큼 같은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한 바 있다.질병청은 우선 타미플루 등 항바
[오인광 기자] 과체중, 당뇨 등 대사증후군 위험 인자를 가진 지방간 환자는 음주 시 심혈관질환 위험이 28%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김원 교수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47∼86세 성인 35만여명을 9년간 추적 조사 및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국립보건연구원은 지방간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예측·진단하기 위한 연구사업을 기획·지원하고 있다.연구는 대사이상지방간질환(MASLD)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대
[오인광 기자] 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평균 86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정의당 이은주 의원실이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으로 부터 제출받은 '2022년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고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862만4천원이었다.전국 단위 자사고는 1천223만7천원였고, 광역 자사고는 746만9천원으로 집계됐다.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 운영 지원비(등록금), 급식비·기숙사비· 방과후학교 활동비 등 각종 수익자 부담금을 의미한다.
[오인광 기자] 호흡기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소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이 개인위생에 철저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 환자가 최근 4주간 2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에서 표본 감시한 결과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이달 둘째 주(11월5∼11일) 226명으로 지난달 셋째 주(10월15∼21일) 102명 대비 2배 규모로 늘었다.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오인광 기자] 국내에서 1.5㎏ 미만으로 태어난 미숙아의 생존율이 89.9%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실내 출혈, 패혈증, 괴사성장염 등 주요 합병증 발생이나 재입원 비율도 감소했다.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11.17.)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의 분석 결과, 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의 생존률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유병률이 감소됐다고 16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국가로 매년 출생아 수는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미숙아 출산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11월 18일∼24일)'을 맞아 항생제 내성 정보를 제공하과 올바른 항생제 사용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질병청은 16일 "항생제는 필요할 때만, 제대로 사용해요(항·필·제·사!)"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18일부터 항생제 내성 예방 캠페인 등 집중 홍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는 항생제 사용량이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 대상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 홍보 강화를 위해 서울역 2층 대합실 맞이방에서 홍보부스를 17일부터 21일까지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