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임화섭 특파원)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임신부를 살해한 후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이라며 그 시신에 타월을 덮어 아파트 소파에 놓아 두는 등 엽기적 살인을 저지른 미국 여성이 구속됐다.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피닉스 경찰은 흑인 여성 애니트라 브랙스턴(39)을 제1급 살인 혐의로 26일 구속했다.경찰은 26일 전화로 신고를 받고 브랙스턴의 아파트에 출동해 30∼40세의 임신부로 보이는 흑인 여성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피해자
(연합뉴스=국기헌 기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것으로 알려진 멕시코 30대 남성이 체중감량 수술을 받은 후 약 2개월 만인 크리스마스(성탄일)에 세상을 떠났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멕시코 북부 소노라 주 오브레곤시에 살던 안드레스 모레노(38)는 이날 오전 8시30분께 심장마비로 호흡 곤란 증세를 겪다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구급차 안에서 숨을 거뒀다.전직 경찰관인 모레노는 생전에 몸무게가 450㎏까지 나가는 바람에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자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자신의 성욕을 채우기 위해 20년 이상 여고생 교복을 훔쳐온 40대 일본 개그맨이 방범 카메라에 찍혀 꼬리가 밟혔다. 2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개그 콤비 '킹오브코미디'의 다카하시 겐이치(高橋健一·44) 씨는 지난 4월25일 세타가야 구에 있는 한 고교에 침입해 여고생 교복 상의와 치마 등 24가지 물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20년 넘게 여고생들의 교복을 훔쳤다고 자백했다. 이에 경찰은 도쿄에 있는 그의 자택을 수사해 교복 등이 든 70개 대형
(연합뉴스=국기헌 기자)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권이 친부모로부터 떼어내 강제로 입양시킨 손녀와 친할머니가 39년 만에 재회했지만 하루 만에 "친손녀가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아르헨티나 인권단체 아나이재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재단 이사장이자 인권단체 '5월 광장의 할머니회'의 창립자 중 한 명인 마리아 치차 마리아니 이사장이 "포기하지 않고 줄기차게 찾아왔던 손녀 클라라 아나이 마리아니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재회했다"고 밝표했다.이는 손녀 클라라가 군사정권에 의해 생후 3개월 만에 남의 집에 강제
(연합뉴스=김수진 기자)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상대방이 "거기 지구 맞나요?"라고 물었다면?외계인이 건 전화가 아닐까 화들짝 놀랄 수 있지만, 사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잘못 걸려온 전화였다.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영국인 우주 비행사 티모시 피크가 전화를 잘못 걸어 통화하게 된 여성에게 사과하는 트위터를 남겼다고 보도했다.피크는 이날 트위터에 "실수로 전화를 잘못 거는 바람에 한 여자분에게 '안녕하세요, 거기 지구 맞나요?'라고 말했는데 사과하고 싶다"며 "장난 전화가 아니었다"고
(연합뉴스=김남권 기자) 올해 크리스마스 지구촌 곳곳에서는 총격과 가스폭발은 물론 강력한 토네이도 등으로 '크리스마스의 축복' 대신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펼쳐지기도 했다.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24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1명이 숨졌다.1년 중 가장 바쁜 쇼핑 기간에 쇼핑몰에 몰린 사람들은 총성 소리에 놀라 혼비백산했다.쇼핑몰을 빠져나간 사람들로 주변 도로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미처 건물을 탈출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구경하던 상점에서 문을 걸
(연합뉴스=이준삼 특파원) 한 여성 가사도우미가 '살충제 주사기' 등을 이용, 노인 8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24일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에 따르면, 노인 살해 혐의로 기소된 가사도우미 허(何·45) 모 씨에 대한 공판이 전날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중급인민법원에서 개시됐다.노인 A(70·여) 씨의 며느리는 지난해 말 한 인력파견회사에 "시어머니를 보살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허 씨를 소개받았다.그런데 허 씨가 A씨 집에서 일한 지 나흘째 되던 날,
(연합뉴스=홍재성 특파원) 중국 공안이 '카섹X' 현장을 폭력적으로 단속하는 영상이 공개돼 중국 인터넷공간이 시끌시끌하다.특수경찰(특경) 제복을 입은 경찰관 4명이 차 안에 있던 남녀 한쌍을 끌어내 폭력적으로 단속하는 장면이 유포되자 과잉 법집행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비판이 들끓고 있다.24일 펑파이(澎湃)신문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최근 며칠사이 인터넷에 '특경', '카섹X 남녀 단속' 등의 이름이 붙은 영상이 급속히 유포됐다.약 2분 분량의 영상에는 한적한 곳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남녀
(연합뉴스=박성진 특파원) 8년 전 목숨을 걸고 지중해를 건넌 세네갈 난민이 스페인의 '성탄 복권'에 당첨돼 화제다.영국 BBC 방송은 세네갈 난민 은가메가 스페인 성탄복권 '엘 고르도'(El Gordo) 1등에 당첨됐다고 24일 보도했다. 1등 당첨금은 40만 유로(약 5억1천만 원)다.올해 35살인 은가메는 지난 2007년 모로코에서 보트로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에 정착했다.은가메와 그의 아내는 스페인에서 임시직을 전전하면서 살아왔다.은가메는 부부의 하루 생활비가 5유로(약 6천400원)도 안 되는 적
(연합뉴스=장재은 기자) 미국의 1950년대 핵공격 표적을 나열한 문건이 공개돼 냉전시대의 잔혹한 핵전쟁 시나리오가 드러났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국립문서보관소는 최근 '1959년 핵무기 필요성 연구'라는 제목이 붙은 800쪽짜리 문서를 공개했다.미국 전략공군사령부가 1956년 작성한 이 문서는 국가기밀의 최상위 단계인 1급 비밀로 분류됐다가 최근 기밀에서 풀렸다.문건에는 소비에트연방(소련), 동유럽 국가, 중국의 각 도시에서 핵 공격을 가할 표적이 숫자코드의 형태로 지정됐다.가장 섬뜩한
(연합뉴스=빅싱현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절을 맞아 "여러분이 마음에 뭔가 어두운 것을 가지고 있다면 주님께 용서를 청하라"면서 "이번 성탄은 영혼의 청소를 하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주한 교황대사관이 알려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성탄 영상 메시지를 22일 소개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빛이 비추기를 바란다"면서 "우리가 다른 이들을 용서할 수 있기를, 대립과 반목이 사라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교황은 "여러분의 마음과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이 사는 도시에
(연합뉴스=이세원 특파원) 카페인이 든 에너지 음료를 장기간 일상적으로 마시던 일본의 20대 남성이 카페인 중독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심야에 일하면서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신 20대 남성이 올해 일본 규슈(九州)에서 갑자기 숨졌는데 부검 결과 카페인 중독사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남성은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주유소에서 근무하고 퇴근해 저녁때까지 깨어 있다가 수면을 취한 뒤 출근하는 일상을 반복했다.그는 졸음을 쫓으려고 카페인이 든 청량음료의 일종인 이른바 '에너지 음료'를 자주 마셨다
(연합뉴스)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제프 블라터(79) 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 대해 각각 8년간의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FIFA는 또 블라터 회장에게 5만 스위스 프랑(약 5천916만원), 플라티니 회장에게는 8만 스위스 프랑(약 9천466만원)의 벌금도 부과했다.윤리위는 이들이 "자신들의 지위를 남용했다"며, 지난 2011년 블라터 회장이 플라티니 회장에게 FIFA 자금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지급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윤리위는 블라터
(연합뉴스=류현성 특파원)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17일(현지시간) FIFA 윤리위원회에 출석해 부정부패 혐의에 대해 진술했다.블라터 회장은 이날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 있는 FIFA 윤리위 청문회장에 도착했지만,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들어갔다고 스위스 일간 르 땅과 외신 등이 보도했다. 청문회 직후 블라터 회장의 변호를 맡은 미국 법무법인 맥과이어우즈의 리처드 컬런 변호사는 "블라터 회장은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지연 기자) 프랑스 파리 테러 주범 가운데 유일하게 생존해 달아난 살라 압데슬람을 벨기에 수사당국이 놓친 것은 한밤중 민가에 대한 급습을 금지한 규정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쿤 헤인스 벨기에 법무장관은 현지 방송에서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는 일반 가정집에서 검거작전을 벌이지 못하도록 한 규정이 압데슬람 검거 작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3일 파리 테러에 직접 가담한 다른 범인들은 모두 자폭하거나 사살됐으나 압데슬람만 살아남아 브뤼셀로 달
[뉴스파인더 윤호 기자] 러시아에서 시험발사된 순항미사일이 예상했던 궤도를 이탈하면서 한 아파트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저명한 외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세베로드빈스크 부근 국방부 미사일 발사장에서 시험 발사된 순항 미사일이 발사 직후 정상궤도를 이탈하면서 주변에 있던 아르한겔스크 마을 아파트 단지에 떨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되지 않았지만, 외신들은 일제히 ‘이유를 알 수 없는 결함’으로 정상궤도를 이탈하면서 아파트에 떨어졌다고 타전했다. 화재로 아파트 4가구가 물적 피해를 입었다. 이와관련 러시아 국방부
(연합뉴스=김경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연일 위안화 가치 하락을 유도하면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4년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여기에 중국 당국이 환율을 관리하는 방식을 기존의 '달러 연동' 대신에 '통화바스켓 연동'으로 바꾸겠다고 시사하면서 앞으로도 위안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이 위안화 약세로 가닥을 잡은 데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양적완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 전 세계 경제가 또다시 '환율전쟁'에 들어가는 것이
(연합뉴스=김종우 특파원) "한국의 웹툰은 미국에 없는 색다른 매력을 지닌 내용들로 가득 차 있으며, 점점 미국 시장을 파고들고 있습니다."영화 `배트맨'의 공동 제작자인 데이비드 유슬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K-컬처 서포터스' 위촉 행사에서 한국 웹툰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이날 행사에서 미국 문화예술계·학계·스포츠계에서 활동하는 주류 인사들과 한국전쟁 참전용사, 학생 등 19명이 K-컬처 서포터스로 위촉됐다. 미국 사회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류 전도사'인
(연합뉴스=조준형 특파원) 일본 요코하마(橫浜) 한국 총영사관 배설물 투척 사건과 관련, 일본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에 착수했다.총영사관 관계자는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총영사관 CCTV에 용의자로 보이는 사람의 모습이 찍혔다"고 전한 뒤 "뒷모습과 점퍼를 입은 옷차림, 가방 정도가 식별 가능한 영상"이라며 "걸음걸이 등으로 미뤄 남성으로 보였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일본 경찰이 이 영상과 배설물 상자가 날아들어오는 장면이 찍힌 다른 CCTV 영상을 복사해
(연합뉴스=현경숙 특파원) 태국에서 러시아인들에 대한 테러 경고가 나온 가운데 러시아 항공기가 테러 위협에 대한 오해로 지연 출발하는 소동을 빚었다.13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아에로플로트 항공 소속 SU271기는 전날 오전 10시15분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출발해 모스크바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테러 우려가 제기돼 3시간가량 지연 출발했다.이 소동은 SU271 항공기가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기내에서 한 터키 여성 (38)이 남자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을 옆자리 승객이 듣고 생의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