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이준삼 특파원)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같은 단지 내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네 채가 모두 붕괴하는 등 건물 다수가 무너져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그러나 현재 일부 매몰 생존자에 대한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건물 잔해에 깔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만과 중국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4개 동을 포함
(연합=정주호 기자)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이 무너져 수십명이 매몰되고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대만 중앙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건물에서 모두 127
(연합=김상훈 특파원) 소두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싱가포르가 매개체인 모기 퇴치에 드론(무인기)을 활용한다.5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분야에 드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기로 하고 25대의 드론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특히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지카 및 뎅기 바이러스 매개 모기 퇴치 활동에 드론을 시범 가동하고 있다. 모기 퇴치에 투입된 드론의 주요 임무는 건물 지붕과 처마 등에 있는 배수로나 홈통
(연합=최이락 특파원) 아침을 챙겨 먹는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사람은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3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소 히로야스(磯博康) 오사카(大阪)대 교수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팀이 1985년부터 2010년까지 이와테(岩手)현과 오키나와(沖繩)현 등 8개현에 사는 45~74세의 남녀 8만2천772명을 상대로 추적 조사를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그동안 아침을 거르면 비만이나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뇌출혈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연합=김남권 기자) 전 세계가 '지카(Zika)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에 대한 공포감에 떨고 있다.미국에서는 한해 2만명이 넘는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모든 소두증 아기가 지능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큰 줄기로 보자면 유전적인 이유와 환경적인 요인이 소두증을 이끄는 원인으로 꼽힌다.다운증후군처럼 유전적인 이상이 소두증 아기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연합=강건택 기자)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중남미를 넘어 아시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로 더욱 높아진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인구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분위기다.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남부 일대에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겨울이 지나 날씨가 풀리면 이들 지역에서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동남아 일대에 서식 중인 아시아산 흰줄숲모기 역시 지카 바이
(연합=최평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사태 때와 달리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뒤 개혁 작업에 착수했던 WHO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늑장 대응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회의가 끝나자마자 "여행이나 교역에 대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
(연합=김상훈 특파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늦어도 작년 초 이후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이 바이러스가 동남아 일대에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이번 중남미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전에 이미 인도네시아에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인도네시아
(연합=김지헌 기자)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 신속한 대응에 실패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에볼라 사태'의 재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느슨한 초기 대응이 대유행으로 이어졌던 2014∼2015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WHO가 에볼라 사태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것은 2014년 8월 8일이었다.기니의 에밀 우아무노라
(연합=김재순 통신원) 브라질에서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의심 사례가 4천 건을 넘어섰다.브라질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3일까지 4천180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소두증으로 확인된 것은 270건이고 46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천448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의심 사례는 전국 830여 개 도시에서 보고됐으나 북동부 지역에 86%가 집중됐다.보건부 관계자는 "의심 사례가 1주일 전보다 7%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는 빠르게
(연합=김화영 특파원) 여성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반드시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미국 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권고했다.정신 건강을 측정하는 검사가 산전후 검사 항목으로 권유된 것은 처음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최근 개정한 우울증 검사 기준에서 이같이 권고했다.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산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산모 7명 가운데 1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산전후 우울증이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
(연합=류현성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유발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 대다수 국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WHO는 성명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지난해 5월 미주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발견된 이후 이미 남미를 중심으로 미주 21개 국가·지역에 전파됐다고 밝혔다.이는 미주 대륙 55개국·지역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그러면서 WHO는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대륙 전체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
(연합=김재순 통신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이 201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은 방역요원 3천여 명을 동원해 올림픽 개막 이전에 시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 박멸에 나설 계획이다.시 당국은 오는 4월과 7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집중 방역작업을 벌여 '
(연합=김세진 특파원)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을 마비시킨 폭설이 최소 20명의 사망자를 내고 잠잠해졌다.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약 8천500억 원)로 추산됐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를 기해 전날 발령했던 여행금지명령을 해제했다.긴급차량을 제외한 자동차의 운행 금지가 풀리자 뉴욕시내에 자동차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전날 쿠오모 주지사는 강풍까지 동반한 폭설 때문에 뉴욕시내 도로와 롱아일랜드의 익스프레스웨이, 노던스테이트파크웨이, 뉴저지 주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터널 및 다리의
(연합=홍창진 특파원) 중국에서 위도가 가장 높아 연중 절반이 겨울철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이 북극 한파의 직격탄을 맞았다.헤이룽장성은 새해 들어 최저기온 영하 20도 안팎으로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가 이번 주에 기온이 급강하, 지난 22일 성도인 하얼빈(哈爾濱)의 최저기온이 영하 34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한파로 돌아섰다.23일 오후 하얼빈의 최대 번화가 중양다제(中央大街)에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은 내복과 두꺼운 외투, 방한화, 털모자 등으로 '중무장'한 모습이었다. 한파에 익숙한 하얼빈 시민들도
(연합=신지홍 특파원) "정말 엄청난 눈폭탄입니다. 쌓인 눈이 대문을 가로막아 아침에 문을 열고 나갈 수도 없을 지경이었어요."미국 수도 워싱턴 D.C.를 비롯한 인근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수도권과 북동부 일대 곳곳이 23일(현지시간) 완전 고립됐다. 거의 역대급의 기록적인 눈폭풍이 하룻밤 만에 전역을 백색 눈더미로 덮어버린 탓이다.눈을 뜰 수 없는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와 성인 무릎 정도까지 차오른 적설로 백색 외에는 천지분간을 할 수 없는 '화이트아웃'(whiteout)이 눈앞에 펼쳐졌다.오후 들어 눈보라는 잦
(연합=김세진 특파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인한 여행경고 대상국가 또는 지역을 22개로 늘렸다. CDC는 2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이아나와 볼리비아, 에콰도르 같은 남미 국가들과 함께 카리브해에 자리잡은 바베이도스, 프랑스령 과들루프,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통치하는 세인트마틴 섬을 새로 여행경고 대상에 포함했다.남태평양의 사모아와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도 새로 여행경고 대상국
(연합=김지연 기자) 카타르에서 동화책 '백설공주'가 '음란하다'는 이유로 학교 도서관에서 퇴출당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랍인들이 널리 즐기는 체스 게임에 대해 최고 종교지도자의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21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최고교육위원회는 수도 도하에 있는 한 스페인계 국제학교의 학부모로부터 "백설공주 책의 삽화와 글에 음란한 부분과 성적 함의가 있다"는 문제 제기를 받았다.위원회는 결국 논의 끝에 이 학교 도서관에서 문제가 된 책을 빼내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연합=임화섭 특파원) 2015년이 관측 사상 지구가 단연 가장 더웠던 해로 분석됐다. 지구 전체는 물론이고 육지와 바다, 남반구와 북반구 등으로 나누어 따진 부문별 최고 온도 기록까지 모조리 갈아치워 '9관왕'이 됐다.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 온난화 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심한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는 바람에 201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고 온도 기록이 깨졌다.전세계 국가들이 90년에 걸쳐 사수하려던 온도 변화 억제선도 불과 5년만에 무너졌다.산업화 이전 대비 2015년 지구 온도는 1.0도 상승해, 유엔 기후
(연합=장현구 특파원) 미국 과학자들이 한때 태양계 행성으로 분류된 명왕성 너머에 새로운 9번째 행성이 존재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언론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과학자 중 한 명인 마이클 E 브라운 박사는 지난 2006년 태양계 9번째 행성이던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박탈하는 데 결정적인 노릇을 한 인물이어서 명왕성을 대체할 9번째 행성이 있다는 그의 주장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전문가들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근무하는 브라운 박사와 동료 교수 콘스탄틴 바티긴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