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한미희 기자) 9일(현지시간) 오전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서 통근 열차가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뮌헨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바트 아이블링 인근의 단선 커브 구간에서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통근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열차 두 대는 모두 부분적으로 탈선했으며 일부 객차는 전복됐다.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50명은 중상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10여 명은 특히 위중한 상황이라 사상자 수
(연합=김재순 통신원) "올해 브라질 카니발은 모기가 점령했다."브라질 전국이 열광적인 카니발 축제 분위기에 취한 가운데 상파울루를 비롯한 대도시의 거리에는 모기를 본뜬 가면과 의상이 대거 등장했다.신생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가 카니발 특유의 세태풍자를 위한 주요 소재가 되고 있다.'삼바의 본고장' 리우데자네이루 시의 중심가에서 7일(현지시간) 벌어진 거리 카니발에서는
(연합=최현석 특파원) 지난 6일 대만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6.4의 강진 피해 사망자가 40명에 육박한 가운데 실종자가 120명을 웃돌아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와 빈과일보(빈果日報) 등은 8일 사망자 추가 발견으로 총 사망자 수가 중앙재해대책센터의 발표치 38명을 넘어 40명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홍콩 동방일보(東方日報) 인터넷판은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채 발견된 4명이 사망으로 판명돼 사망자가 4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
(연합=최평천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7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미국프로풋볼(NFL) 단판 결승전 '슈퍼볼'(Super Bowl) 하프타임 공연에서 흑인 인권 문제를 다룬 신곡을 부르면서 약 1억 2천만 명에 달하는 시청자들에게 정치적 메시지를 던졌다.비욘세는 이날 하프타임 공연에서 흑인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뮤직비디오와 함께 전날 발표한 신곡인 '포메이션'(Formation)을 불러 논란을 야기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비욘세는 슈퍼볼 전날인 6일 신곡 포메이션의 뮤직비디오를
(연합=정주호 특파원) 대만 남부에서 6일 새벽 발생한 규모 6.4의 지진으로 7일 오전까지 사망자가 18명으로 늘어나고 실종자도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15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난(台南)시 재해긴급대응센터는 타이난시 융캉(永康)구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4채의 연쇄 붕괴로 이 건물에서만 16명의 주민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다.아울러 지금도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152명이 실종된 채 무너진 건물에 매몰돼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연합=김재순 통신원) 브라질 보건 당국이 침과 소변 표본에서 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를 처음으로 발견했다.5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 산하 오스바우두 크루즈 의료재단(Fiocruz)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침과 소변에서 활동성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재단은 두 명의 환자로부터 추출한 표본에 대한 검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재단은 이번에 침과 소변에서 발견된 지카 바이러스가 실제로 체액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연합=이준삼 특파원)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같은 단지 내에 있는 주상복합건물 네 채가 모두 붕괴하는 등 건물 다수가 무너져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그러나 현재 일부 매몰 생존자에 대한 구조가 진행되고 있는데다 건물 잔해에 깔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시민들이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희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대만과 중국언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 빌딩 4개 동을 포함
(연합=정주호 기자) 춘제(春節·설) 연휴가 시작된 6일 새벽 대만 남부를 덮친 규모 6.4의 지진으로 다수의 건물이 무너져 수십명이 매몰되고 최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대만 중앙통신과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지진으로 타이난(台南)시 융캉(永康)구의 17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인 웨이관진룽(維冠金龍)대루가 반파돼 현재까지 최소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사망자 중에는 생후 10일 된 여아와 40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출동한 소방대와 군 부대는 오전 7시10분(현지시간) 현재 이 건물에서 모두 127
(연합=김상훈 특파원) 소두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열 확산으로 동남아시아 각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싱가포르가 매개체인 모기 퇴치에 드론(무인기)을 활용한다.5일 스트레이츠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분야에 드론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기로 하고 25대의 드론을 시범 운용하고 있다.특히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지카 및 뎅기 바이러스 매개 모기 퇴치 활동에 드론을 시범 가동하고 있다. 모기 퇴치에 투입된 드론의 주요 임무는 건물 지붕과 처마 등에 있는 배수로나 홈통
(연합=최이락 특파원) 아침을 챙겨 먹는 횟수가 주 2회 이하인 사람은 매일 먹는 사람에 비해 뇌출혈에 걸릴 위험이 36%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5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소 히로야스(磯博康) 오사카(大阪)대 교수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팀이 1985년부터 2010년까지 이와테(岩手)현과 오키나와(沖繩)현 등 8개현에 사는 45~74세의 남녀 8만2천772명을 상대로 추적 조사를 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그동안 아침을 거르면 비만이나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뇌출혈에 걸릴 위험성도 높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연합=김남권 기자) 전 세계가 '지카(Zika)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으로 신생아 소두증(小頭症)에 대한 공포감에 떨고 있다.미국에서는 한해 2만명이 넘는 소두증 신생아가 태어나지만 모든 소두증 아기가 지능 장애를 겪는 것은 아니다.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신생아의 두뇌가 충분히 성장하지 못하는 소두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큰 줄기로 보자면 유전적인 이유와 환경적인 요인이 소두증을 이끄는 원인으로 꼽힌다.다운증후군처럼 유전적인 이상이 소두증 아기라는 끔찍한 결과를 낳는다
(연합=강건택 기자)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중남미를 넘어 아시아로까지 확산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포로 더욱 높아진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인구가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경계심을 높이는 분위기다.동남아시아는 물론 중국 남부 일대에는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이집트숲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겨울이 지나 날씨가 풀리면 이들 지역에서도 바이러스를 퍼뜨릴 가능성이 작지 않다.동남아 일대에 서식 중인 아시아산 흰줄숲모기 역시 지카 바이
(연합=최평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확산에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하면서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사태 때와 달리 '발 빠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난 2014년 에볼라 사태 당시 늑장 대응으로 피해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은 뒤 개혁 작업에 착수했던 WHO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에볼라 늑장 대응 비판을 의식한 듯 이번 회의가 끝나자마자 "여행이나 교역에 대한 금지는 필요하지 않지만, 국제적인 신속한 공동대응이 필요한 상
(연합=김상훈 특파원)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Zika) 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에 늦어도 작년 초 이후 전파된 것으로 확인돼 이 바이러스가 동남아 일대에 이미 확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인도네시아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뎅기열 연구 도중 우연히 발견된 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해외여행 경험이 없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내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것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이번 중남미 지카 바이러스 확산 사태 이전에 이미 인도네시아에 지카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인도네시아
(연합=김지헌 기자) 지카 바이러스의 세계적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과거 신속한 대응에 실패해 수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던 '에볼라 사태'의 재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의 느슨한 초기 대응이 대유행으로 이어졌던 2014∼2015년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의 조짐이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28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WHO가 에볼라 사태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것은 2014년 8월 8일이었다.기니의 에밀 우아무노라
(연합=김재순 통신원) 브라질에서 선천성 기형인 소두증 의심 사례가 4천 건을 넘어섰다.브라질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23일까지 4천180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소두증으로 확인된 것은 270건이고 462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천448건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의심 사례는 전국 830여 개 도시에서 보고됐으나 북동부 지역에 86%가 집중됐다.보건부 관계자는 "의심 사례가 1주일 전보다 7% 늘었으나 증가 속도는 다소 진정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는 사례는 빠르게
(연합=김화영 특파원) 여성은 임신 중이나 출산 직후 반드시 우울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미국 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가 권고했다.정신 건강을 측정하는 검사가 산전후 검사 항목으로 권유된 것은 처음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는 최근 개정한 우울증 검사 기준에서 이같이 권고했다.이 같은 내용은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 실렸다.산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은 산모 7명 가운데 1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그러나 최근에는 산전후 우울증이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
(연합=류현성 특파원)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유발 위험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 대륙 대다수 국가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WHO는 성명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지난해 5월 미주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발견된 이후 이미 남미를 중심으로 미주 21개 국가·지역에 전파됐다고 밝혔다.이는 미주 대륙 55개국·지역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그러면서 WHO는 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가 캐나다와 칠레를 제외한 미주대륙 전체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말
(연합=김재순 통신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 당국이 2016년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소두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리우 시 당국은 방역요원 3천여 명을 동원해 올림픽 개막 이전에 시내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 박멸에 나설 계획이다.시 당국은 오는 4월과 7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집중 방역작업을 벌여 '
(연합=김세진 특파원)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을 마비시킨 폭설이 최소 20명의 사망자를 내고 잠잠해졌다.경제적 피해는 최고 7억 달러(약 8천500억 원)로 추산됐다.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오전 7시를 기해 전날 발령했던 여행금지명령을 해제했다.긴급차량을 제외한 자동차의 운행 금지가 풀리자 뉴욕시내에 자동차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전날 쿠오모 주지사는 강풍까지 동반한 폭설 때문에 뉴욕시내 도로와 롱아일랜드의 익스프레스웨이, 노던스테이트파크웨이, 뉴저지 주와 맨해튼을 연결하는 터널 및 다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