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노동절 황금연휴인 1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외에 서부내륙 곳곳이 최악의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다.베이징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218㎍/㎥를 기록했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9배에 육박하는 수치다.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268을 기록해 5급의 심각한 오염단계에 도달했다.AQI는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윤호 기자] 미 지질조사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쓰나미경고센터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은 노르섭에서 서남쪽으로 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동경 167.34 남위 16.09이고 진원의 깊이는 35㎞다. 쓰나미경고센터는 "바누아투 해안을 따라 진앙의 300km 이내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진은 노르섭에서 서남쪽
[윤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은 반도(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 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아시아 안보틀' 구축, '남중국해 주권 수호'를 강조하며 대중 포위 차원에서 추진되는 미국의 동맹 강화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그는
[윤호 기자] 전 세계 4만여 명이 참가한 런던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이 마실 물을 주민들이 훔쳐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출발점에서 8마일(약 12.8㎞) 떨어진 런던 남동부 지역 뎃퍼드에서 벌어졌다.이날 오후 1시 15분께 선두그룹이 지나쳐 가자마자 남녀노소 수십 명이 달려들어 식수대에 놓인 물통을 챙겨가기 시작한 것이다.일부는 물통을 더 많이 가져가려고 대형 비닐봉지를 가져와 물통을 쑤셔 담았다. 아예 운반용 카트를 동원해 물통 박스를 차곡차곡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20일 규모 6.1의 여진이 덮치자 에콰도르가 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이날 여진은 지난 16일 본진 이후 400여 차례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 33분께 에콰도르 북부 항구 도시 무이스네에서 서쪽으로 25㎞, 수도 키토에서는 서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에 두 차례에 걸쳐 30초간 땅이 흔들리자 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59명의 사망자와 1천17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강진이 21일로 일주일을 맞았다.그러나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일부 지역에서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색 및 복구작업의 장기화도 불가피해 보인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산사태로 마을 일부가 매몰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가 이날 폭우에 의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있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자위대는 수색 활동을 중단했다.자위대 측은 기상청과 미나미아소무라 관계자와의 협의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정부는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지역에 추가로 테러리스트를 파견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벨기에 위기대응센터는 시리아에서 훈련받은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들이 벨기에 등 유럽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벨기에 전역의 3단계 테러 경보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위기대응센터의 파울 판 티헬트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단계 경보는 테러 위험이 심각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일 들어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희생자가 47명으로 늘었다.여기에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서도 8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미나미아소무라 가와요노다카노다이(河陽の高野) 지구 수색 현장에서 여성 1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후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또 미나미아소무라의 산사태 현장에서 이날 발견된 다른 남성 1명,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멕시코 중남부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현지시각으로 18일 다시 분화했다. 해발 5천426m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3일에도 분화한 바 있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3천m까지 치솟았으며, 일부 바위 조각은 1천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동쪽에 있는 푸에블라 시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푸에블라 국제공항이 오전 내내 폐쇄되기도 했다.분화 기미가 보이자 인근 지역 주민 2천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상호소통형 미녀 로봇을 선보였다.18일 중국 신경보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허페이(合肥)의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자자'(佳佳)를 공개했다.이 로봇은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여신 로봇'으로 평가받는다.이 대학에 재학하는 미모의 학생들이 로봇의 원형이다."안녕하세요. 저는 자자 입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은 이 로봇이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자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마세요. 제 얼
[윤호 기자] 17일 에콰도르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6명, 부상자 수는 최소 2천527명으로 집계됐다. 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여진이 발생했지만, 현재로서는 쓰나미 위험은 없다면서 군경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경과 재난 당국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수습을 위해 군인 1만 명과 경찰 4천600명을 피해가 집중된 태평양 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강진에 이어 일본과 함께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58분께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USGS는 애초 이 지진의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7.8로 상향 조정했다.진원의 깊이는 19.2㎞로 관측됐다고 USGS는 설명했다.
'규모 7.3' 16일 지진이 이틀 전 지진 에너지 16배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1995년 1월 고베(神戶)시 일대를 강타한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일명 고베 대지진)을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16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에너지가 고베대지진의 1.4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지진의 파괴에너지를 표시하는 모멘트매그니튜드(Mw)가 고베대지진은 6.9인데 구마모토 지진은 7.0이라는 것이다.모멘트매그니튜드가 0.1 증가하면 지진에너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소재 안중근(安重根) 의사 기념관이 2018년 말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해 재개관한다.16일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하얼빈시와 하얼빈 철로국은 2018년까지 3년간 시행하는 하얼빈역 개축 공사와 연계해 역사 내 200㎡ 정도의 안 의사 기념관 규모를 두 배 늘려 재건키로 했다. 관련 비용은 중국 측이 모두 부담한다.하얼빈역은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역사의 현장이다.기념관에 안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지난달 벨기에 브뤼셀 공항 테러가 발생하기 11개월 전부터 공항 보안이 허술해 보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교통부 장관이 묵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벨기에 재클린 갈랑 교통부 장관이 허술한 공항 보안 장치를 개선하데 필요한 재원을 모아야 한다는 요청을 묵살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벨기에 교통부의 고위 공직자로 최근 사임한 로랑 르두는 사임 전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벨기에 공항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감사에서 보안 감시 장치가 EU 기준에 미달한다는
지난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6.5의 지진으로 9명이 사망하고 9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15일 오전 현재 잠정 집계됐다.특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도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피해가 속출하는 것은 주민들이 퇴근을 마친 시간인 밤 9시 26분께 강진이 발생한데다, 지진 진원의 깊이도 약 11㎞로 얕은 편이어서 충격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강진 발생 이후 강한 여진이 이어진 것도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구마모토현 경찰은 이번 강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서울=연합뉴스) 윤동영 기자 = 봄맞이 책상 정리를 하려는 직장인이나 할 생각이 없는 사람에게 유용한 팁 하나. '정리하되, 아예 텅 비우지는 말라'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닷컴에 따르면 책상 위가 온갖 서류와 문구 등으로 지나치게 어지러우면 우리의 신경처리 망에 과부하가 걸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 그렇다고 너무 말끔해도 필요한 뇌 자극 요인 부족으로 창의성이 떨어진다. '과유불급'은 책상 정리에도 해당한다.너무 어지러운 책상을 정리해야 하는 이유는 업무 효율화 말고도 중요한 게 있다. 세계 최대
(연합뉴스=김남권 기자)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 의혹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로 북한 등 '불량국가'들이 경제 제재를 무력화한 실상이 드러났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조세 회피자 외에도 테러단체와 마약 카르텔, 북한과 같은 제재 대상 국가는 제재를 피하는 방법으로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해 자금을 숨기고 있다.BBC에 따르면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미국의 제재 목록에 오른 33곳(이란·짐바브웨·북한)이 페이퍼컴퍼니와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미국은 은행과 기업이 제재 대상에 오른 개인 및 기업
[윤호 기자]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앱 개편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한국 이름 '방송')로 맞춤형 개인방송이 가능하도록 만들기로 했다.어떤 이들에게 방송을 보여줄 지 선택할 수 있게 되고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알아볼 수도 있다.페이스북은 이를 통해 트위터가 인수한 '페리스코프'와 구글 유튜브가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커넥트' 등 영상 스트리밍 생중계 서비스와 경쟁하게 된다. 이 회사는 6일(현지시간) 피지 시
(연합뉴스=김종우 특파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유엔 사무총장은 매우 어려운 일을 하는 직업(Job)"이라며 "강대국들이 까다롭고 어려운 일을 떠넘기는 희생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이날 오후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LA 세계문제연구소'(LA World Affair Council) 초청 연설회에서 "사람들은 유엔 사무총장이 세상에서 가장 불가능한 일을 하고 있다고들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본격적인 연설에 앞서 좌중에 던진 농담이지만 올해 말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