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지난 5년 9개월간 국내 완성차 제작 및 수입·판매 업체 중 자동차관리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과태료를 처분받은 업체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벤츠코리아는 총 276억7천만원(59건)의 과징금·과태료 처분을 받았다.벤츠코리아에 이어 처분 액수가 높은 업체는 BMW코리아가 153억1천만원(20건)이었고, 이어 현대차그룹(133억7천만원·18건), 포르쉐코리아(131억6
[유성연 기자] 지난해 운전자 실수로 더 많이 납부한 과태료가 2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5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과태료 과오납 환급 및 미환급' 자료에 따르면, 교통법규 위반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운전자가 이를 깜빡하고 중복해서 납부하는 등 과태료 과오납 건수는 총 5천123건, 액수로는 2억6천173만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1천702건(8천304만원)의 3배 규모다. 올해 6월까지 운전자 과태료 과오납은 총 2천648건(1억3천548만원) 발생했다.과태료는 징수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멸시
[유성연 기자] 올해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과태료 부과액이 6천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 건수는 1천185만 건, 부과액은 6천32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2021년 상반기 부과액 3천956억원보다 2천366억원(59%) 급증한 수치다.부과 건수로 살펴봐도 2021년(769만 건)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4% 증가했다.박 의원은 지난해부터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부과액 증가 추세가 뚜렷해졌
[유성연 기자]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방이나 보석 등 위조 의심 상품 수백건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공영홈쇼핑에서 제출받은 '공영쇼핑 위조 상품 유통정보 수집 용역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8월 석 달 동안에만 202건의 위조 의심 상품이 적발됐다.품목별로 보면 신발이 152건으로 가장 많고 가방 31건, 패션 소품 14건, 보석 2건, 의류 2건, 귀금속 1건 등이다.공영홈쇼핑은 이런 결과에 따라 지난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2
[유성연 기자]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 가운데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한 근로자가 작년에 1천명을 넘어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농촌 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1천818명이 작업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연도별로 보면 지난 2018년 이탈 인원은 100명, 2019년에는 57명이었으나 2021년에는 316명, 지난해에는 1천151명이 무단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2020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유성연 기자] 지난해 실업급여를 수령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4명 중 1명꼴로 실직 전 소득보다 실업급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실업급여 수령자 1만2천100명 가운데 기존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사람은 3천200명(26.4%)으로 집계됐다.외국인 근로자 중 임금보다 많은 실업급여를 받은 '역전 수급자'는 2016년 1천100명(23.9%)에서 2020년 5천700명(37.3%)으로 증가했다.지난해에도 4명 중 1명꼴인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사람이 906만 명에 달했고, 30대 미만 환자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부산 금정)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2023년 5월 우울증과 불안장애로 치료받은 환자가 906만1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34만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이 580만8천여 명으로 64%를 차지했다.우울증과 불안장애를 동시에 치료받은 환자도 55만여 명에 달했다.지난해 우울증이나
[유성연 기자] 소득 상위 1%에 드는 가수들이 2021년에 1인당 평균 46억원 정도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2017∼2021년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소득을 신고한 가수 7천720명의 연 소득은 모두 5천156억4천500만원이었다.1인당 평균 소득은 6천679만원이었다.이들 가운데 소득 상위 1%인 77명은 총 3천555억6천600만원을 벌어 전체 가수 소득의 68.9%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소득은 46억1천774만원이
[유성연 기자] 지난해 주식회사 주주로 이름을 올린 미성년자가 76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보유 종목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카카오가 차지했다.3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성년자 주식 보유 인원은 75만5천670명으로 집계됐다.미성년자 주주는 2019년까지만 해도 9만8천612명에 그쳤으나 2020년 27만3천710명으로 증가했고, 코스피(KOSPI·종합주가지수)가 3,000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2021년에는 65만6천340명까지 늘었다
[유성연 기자]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가구의 평균 자산이 비수도권보다 70% 가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수도권 가구의 평균 자산은 6억9천246만원으로 비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 4억935만원보다 69.2% 많았다.수도권과 비수도권 가구의 자산 격차도 심화되는 추세다. 2018년에는 수도권 가구 평균 자산(5억465만원)이 비수도권(3억4천220만원)보다 47.5% 많았는데, 이후 2019년 53.6
[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명절에 버스전용 차로 통행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1만 건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30dlf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명절 동안 적발된 버스전용 차로 위반은 총 1만4천350건이다.이로 인한 과태료는 9억1천562만원, 벌점은 13만1천970점으로 조사됐다.같은 기간 추석 명절로 좁혀보면 버스전용 차로 위반 적발 건수는 총 9천294건이었고, 과태료는 6억3천628만원, 벌점은 7만1천430점이었다.김 의원
[유성연 기자] 지난 4년여 동안 고속도로 요금소(톨게이트) 안에서 30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30일 국토 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고속도로 톨게이트 교통사고는 총 337건이다.이 중 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는 120건(사망 0명, 부상 21명)이었고, 일반차로에서는 총 257건(사망 8명, 부상 53명)이 발생했다.일반차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68.2%였다.하이패스 차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원인은 주시 태만이 64
[유성연 기자] 지난 4년간 마약류 사범이 매년 1만명 넘게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8천107명에 머물렀던 마약사범은 2019년 이래 1만명대로 늘어났다.연도별로 보면 2019년 1만411명, 2020년 1만2천209명, 2021년 1만626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만2천387명으로 다소 줄었다.올해는 상반기에만 총 7천701명으로 전년 동기(5천988명) 대비 약 29% 증가했다. 현재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마약사범 규모는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과대포장에 부과된 과태료가 5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과대포장 및 재포장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적발된 과대포장은 총 545건이다. 이에 부과된 과태료는 5억5천440만원에 달한다.적발 건수는 2019년 160건, 2020년 112건, 2021년 103건으로 3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118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7월까지는 52건이 적발됐다.과대 포장은 잡화류(156건)와 음식료품(14
[유성연 기자] 세입자의 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떼어먹은 '악성 임대인' 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주택 40%가량이 서울 강서구와 경기 부천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악성 임대인 상위 10명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HUG가 대신 돌려준 액수(대위변제액)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총 5천35억원이다.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보험을 운용하는 HUG는 전세금을 3번 이상 대신 갚아준 집주인 중 연락이 끊기거나 최근 1년간 보증 채무를 한 푼
[유성연 기자] 전국 곳곳에 20년 이상 된 노후 가스 배관이 깔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전국의 가스 배관 5만6천671㎞ 중 '20년 이상' 사용한 배관은 2만2천707㎞였다.이는 전체 배관의 40%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배관도 6천66㎞에 달했다.가스배관은 설치 사업자에 따라 한국가스안전공사 또는 도시가스사업자 배관으로 구분한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공사 배관은 15년, 일반도시가스 배관은 20년
[유성연 기자] 복권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아 소멸된 당첨금이 올해 8월 기준으로 4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미수령으로 소멸된 복권 당첨금은 435억9천700만원이다.로또(온라인복권), 추첨식 인쇄·전자복권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즉석식 인쇄·전자복권은 판매 기간 종료일로부터 1년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올해 8월까지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로또 당첨금은 357억5천800만원에 달했
[유성연 기자] 입원이 아닌 외래 치료를 통해 정신질환자가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돕는 '외래치료입원지원제도'의 이용률이 1%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중 비자의입원(자의에 의하지 않은 입원)을 한 환자의 수는 2020년 2만735명, 2021년 2만365명, 2022년 1만9천766명으로 연간 2만명 안팎이다.정부는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외래치료지원제도를 실시 중인데, 이 제도 이용 건수는 2020년 2
[유성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3선의 홍익표(서울 중구성동구갑) 의원이 26일 선출됐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새 원내 사령탑으로 뽑혔다.홍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1차 투표에서 김민석(3선·서울 영등포구을) 의원이 탈락한 가운데 남인순(3선·서울 송파구병) 의원과 결선투표에서 맞붙은 결과 최다 득표에 성공했다.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다.그는 수락 연설에서 "어려울 때 힘든 자리를 맡았다"며 "민주당이 하나의 팀이 돼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 내년 총
[유성연 기자] 요양원 등에서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 10명 중 6명 이상이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복지시설이나 재가서비스를 통해 활동하는 전체 요양보호사 수는 지난 6월 기준 63만2천520명이었다.이 중 63.6%(40만1천878명)가 60대 이상이었는데, 70대 이상만 봐도 12.9%(8만1천439명)에 달했다. 반면 30대 이하는 0.9%(5천908명) 뿐이었다.수요 증가로 인해 부족한 인력은 외국인 요양보호사가 채우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