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70대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통해 첫 아이를 낳았다.10일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북부 펀자브주 출신의 달진데르 카우르는 지난달 19일 하리아나 주 히사르에 있는 불임 전문 병원 NFC에서 아들을 낳았다.NFC는 카우르가 72세이며 결혼생활 46년 동안 자녀가 없었고 폐경기가 온 지도 20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그의 남편 모힌데르 싱 길은 79세다.AFP는 다만 카우르가 출생증명서가 없어 공식적으로 나이를 확인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카우르는 2013년 처음 NFC를 찾아와 세번의 시험관 시술 시도 끝
[윤호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럽 통합에 기여한 공로로 6일 정오(현지시간) 독일 샤를마뉴상 위원회가 바티칸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에 참석해 샤를마뉴상을 받을 예정이다.교황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많은 난민이 유럽으로 쏟아져 들어오며 난민 문제가 고조되고 있는 시기에 양심을 일깨우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로 유럽 통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교황은 2013년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 섬을 방문해 리비아에서 건너온 난민들을 만난 데 이어 지난 달에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난민 캠프를 찾아 연민과 연대감을 표현하는
[윤호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D.C.의 브룩랜드 중학교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달 뉴욕 유엔본부에서 있었던 리수용 북한 외무상과의 조우에 대해 "워낙 시간이 짧아 실질적으로 중요한 얘기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반 총장은 "(리 외무상이) 참석해 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면서 "북한이 기후변화와 같은 국제적인 어젠다(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자체는 평가할 일이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것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면 좋겠다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반 총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옥시(RB코리아)의 영국 본사인 레킷벤키저(RB) 주주총회장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가운데 영국 주요 언론도 이 사건과 옥시 본사의 사과를 관심 있게 보도했다.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레킷벤키저의 최고경영자가 살균제 문제에 대해 한국에 사과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지난달 말 서울에서 벌어진 시위 참가자들이 레킷벤키저 제품을 짓밟는 사진과 함께 인터넷판에 올렸다.이 신문은 라케시 카푸어 레킷벤키저 CEO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이 문제에 해를 끼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 본선에서 맞붙는 구도가 굳어졌다. 트럼프가 3일(현지시간) 중동부 인디애나 주 경선에서 큰 승리를 거두며 일주일 전 5개 주 경선의 대승으로 민주당 대선후보로 자리매김한 클린턴 전 장관에 이어 사실상 당 대선후보의 지위에 올랐기 때문이다.비록 오는 6월까지 민주, 공화 각 당의 경선전이 이어지고 7월 전당대회의 투표 절차가 남아있지만, 이날 인디애나 주 대결을 계기로 경선 레이스는 사실상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다.향
[윤호 기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2일 일본 정부는 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중국측이 4개항의 요구사항을 제시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해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가 발표한 양국 외교장관 회담자료의 제목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에게 중일 관계개선을 위한 4가지 요구를 제시했다"는 것이었다.첫 번째는 "역사를 직시·반성하고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키라"는 것이었다.이는 대만에서 독립을 지향하는 민
[윤호 기자] 노동절 황금연휴인 1일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외에 서부내륙 곳곳이 최악의 스모그에 시달리고 있다.베이징 환경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218㎍/㎥를 기록했다.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9배에 육박하는 수치다.베이징의 공기질지수(AQI)는 268을 기록해 5급의 심각한 오염단계에 도달했다.AQI는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윤호 기자] 미 지질조사국이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해안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수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국 쓰나미경고센터는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를 발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은 노르섭에서 서남쪽으로 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동경 167.34 남위 16.09이고 진원의 깊이는 35㎞다. 쓰나미경고센터는 "바누아투 해안을 따라 진앙의 300km 이내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진은 노르섭에서 서남쪽
[윤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8일(현지시간)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제5차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은 반도(한반도)의 가까운 이웃으로 반도에 전쟁과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아시아 안보틀' 구축, '남중국해 주권 수호'를 강조하며 대중 포위 차원에서 추진되는 미국의 동맹 강화에 '맞불'을 놓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그는
[윤호 기자] 전 세계 4만여 명이 참가한 런던마라톤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이 마실 물을 주민들이 훔쳐간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건은 출발점에서 8마일(약 12.8㎞) 떨어진 런던 남동부 지역 뎃퍼드에서 벌어졌다.이날 오후 1시 15분께 선두그룹이 지나쳐 가자마자 남녀노소 수십 명이 달려들어 식수대에 놓인 물통을 챙겨가기 시작한 것이다.일부는 물통을 더 많이 가져가려고 대형 비닐봉지를 가져와 물통을 쑤셔 담았다. 아예 운반용 카트를 동원해 물통 박스를 차곡차곡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지난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에 이어 20일 규모 6.1의 여진이 덮치자 에콰도르가 다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이날 여진은 지난 16일 본진 이후 400여 차례 발생한 여진 중 가장 강력한 수준이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이날 새벽 3시 33분께 에콰도르 북부 항구 도시 무이스네에서 서쪽으로 25㎞, 수도 키토에서는 서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저에서 발생했다. 이날 새벽에 두 차례에 걸쳐 30초간 땅이 흔들리자 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59명의 사망자와 1천17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강진이 21일로 일주일을 맞았다.그러나 전날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며 여진이 계속되는데다 일부 지역에서 수색작업이 일시 중단되는 등 수색 및 복구작업의 장기화도 불가피해 보인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산사태로 마을 일부가 매몰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낸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가 이날 폭우에 의한 추가 산사태 위험이 있다는 기상청의 발표에 따라 자위대는 수색 활동을 중단했다.자위대 측은 기상청과 미나미아소무라 관계자와의 협의
(브뤼셀=연합뉴스) 송병승 특파원 = 벨기에 정부는 19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벨기에를 비롯해 유럽 지역에 추가로 테러리스트를 파견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이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벨기에 위기대응센터는 시리아에서 훈련받은 지하드(이슬람 성전) 전사들이 벨기에 등 유럽 지역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벨기에 전역의 3단계 테러 경보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위기대응센터의 파울 판 티헬트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3단계 경보는 테러 위험이 심각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9일 들어 3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희생자가 47명으로 늘었다.여기에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서도 8명이 실종돼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희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미나미아소무라 가와요노다카노다이(河陽の高野) 지구 수색 현장에서 여성 1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이후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또 미나미아소무라의 산사태 현장에서 이날 발견된 다른 남성 1명,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
멕시코 중남부에 위치한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현지시각으로 18일 다시 분화했다. 해발 5천426m로 멕시코에서 2번째로 높은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지난 3일에도 분화한 바 있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시작된 분화로 화염에 휩싸인 바위 조각과 화산재가 3천m까지 치솟았으며, 일부 바위 조각은 1천500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화산재가 바람을 타고 동쪽에 있는 푸에블라 시까지 날아가는 바람에 푸에블라 국제공항이 오전 내내 폐쇄되기도 했다.분화 기미가 보이자 인근 지역 주민 2천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의 한 대학 연구팀이 상호소통형 미녀 로봇을 선보였다.18일 중국 신경보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허페이(合肥)의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팀은 '자자'(佳佳)를 공개했다.이 로봇은 미모와 지혜를 겸비한 '여신 로봇'으로 평가받는다.이 대학에 재학하는 미모의 학생들이 로봇의 원형이다."안녕하세요. 저는 자자 입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은 이 로봇이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자자는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마세요. 제 얼
[윤호 기자] 17일 에콰도르를 강타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46명, 부상자 수는 최소 2천527명으로 집계됐다. 재난 현장인 서부 해안도시 만타를 방문한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여진이 발생했지만, 현재로서는 쓰나미 위험은 없다면서 군경을 투입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경과 재난 당국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확인되지 않은 매몰자가 많아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에콰도르 정부는 재난 수습을 위해 군인 1만 명과 경찰 4천600명을 피해가 집중된 태평양 해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강진에 이어 일본과 함께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8명이 사망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58분께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 수도 키토에서는 북서쪽으로 170㎞ 떨어진 태평양 해안 지점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USGS는 애초 이 지진의 규모를 7.4로 발표했다가 나중에 7.8로 상향 조정했다.진원의 깊이는 19.2㎞로 관측됐다고 USGS는 설명했다.
'규모 7.3' 16일 지진이 이틀 전 지진 에너지 16배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1995년 1월 고베(神戶)시 일대를 강타한 한신·아와지(阪神·淡路) 대지진(일명 고베 대지진)을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토지리원은 16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에너지가 고베대지진의 1.4배에 달한다고 발표했다.지진의 파괴에너지를 표시하는 모멘트매그니튜드(Mw)가 고베대지진은 6.9인데 구마모토 지진은 7.0이라는 것이다.모멘트매그니튜드가 0.1 증가하면 지진에너지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소재 안중근(安重根) 의사 기념관이 2018년 말까지 현재의 2배 규모로 확장해 재개관한다.16일 관영 신화망(新華網)에 따르면 하얼빈시와 하얼빈 철로국은 2018년까지 3년간 시행하는 하얼빈역 개축 공사와 연계해 역사 내 200㎡ 정도의 안 의사 기념관 규모를 두 배 늘려 재건키로 했다. 관련 비용은 중국 측이 모두 부담한다.하얼빈역은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일제 침략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처단한 역사의 현장이다.기념관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