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형 기자]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배우 조니 뎁(53)이과 아내인 앰버 허드 이혼 소송이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방 법원은 가정 폭력 혐의로 이날 피소된 뎁에게 재판의 첫 심리가 열리는 6월 17일까지 아내인 앰버 허드(30)에게 연락도 하지 말고 허드의 곁에 91m 이내로 접근하지 말라고 명령했다.허드는 23일엔 법원에 이혼 소송을 먼저 냈다. 그는 뎁에게 이혼과 함께 생활비 보조를 요청했지만, 뎁은 이틀 후 돈을 줄 수 없다고 거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지난
[박민정 기자] '바다의 무법자' 상어 중 일부는 더 소극적이거나 일부는 더 민감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등 저마다 개성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7일 호주 맥쿼리대 연구팀은 홈페이지를 통해 동부 해안에 서식하는 포트 잭슨 상어(Port Jackson sharks)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스트레스에 노출했더니 분명히 구별되는 반응들을 일관성 있게 드러냈다고 밝혔다.머리가 큰 포트 잭슨 상어는 야행성으로 알을 낳는다.연구팀을 이끈 에반 바이런스는 "수십 년 동안 거의 200종의 동물이 개성을 가졌음을 보여주
[윤호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왼쪽 엔진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700m가량 활주로를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2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고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후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위원회 조사 결과 활주로 약 600m 지점 부근에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여기서부터 700m 되는 지점까지 비행기 타이어 자국이 있었다.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윤호 기자] 고대 로마 시대 평민 계층의 유골을 분석해 보니 뼈대 곳곳에서 골절이 관찰되고, 관절염을 앓은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의 평민들은 말 그대로 '뼈 빠지게' 일한 것으로 추정된다.28일 이탈리아 영문뉴스 사이트 더 로컬에 따르면 이탈리아 역사학자, 인류학자, 뼈 전문의사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최근 로마 외곽에서 발굴된 고대 로마인의 골격 2천여 점을 분석한 결과 고된 노동의 흔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분석 대상이 된 유골들은 지난 15년 간 로마와 나폴리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발굴된
중국 쓰촨성(四川) 자오줴(昭覺)현에 위치한 산골 마을 아투러얼의 아이들은 800m에 달하는 가파른 암벽을 오르내리며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산 정상 마을에 사는 아이들은 산 밑에 있는 학교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위태로워 보이는 대나무 사다리를 줄지어 오르내린다.이런 '위험한 등하굣길'을 찍은 사진이 최근 공개되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우려한 중국 당국이 철제 계단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투러얼이 속한 쓰촨성 량산(凉山) 이족자치주 지방정부는 이날
[윤호 기자] 일본에서 세계 최초 화산 보험상품이 등장했다. 후지산(富士山) 분화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상품이다.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손해보험재팬 니폰코아(日本興亞)는 후지산이 분화할 경우 일정액을 지급하는 금융파생상품을 6월부터 판매한다.니폰코아는 온천지의 여관과 호텔 등 관광업 종사자가 가입하면 영업손실에 대한 피해를 '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화산 근처에 공장을 두고 있는 기업 등의 투자촉진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후지산을 대상으로 한 상품을 내놓되 앞으로 대상 화산을 늘려
[윤호 기자] 일본 도쿄 하네다(羽田)공항에서 27일 낮 도쿄발 서울행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 준비를 하던 중 왼쪽 날개에서 불이나 탑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319명이 타고 있었으나, 날개에서 연기가 난 뒤 곧바로 대피해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NHK 화면에 따르면 승객과 승무원들은 공항 활주로 인근 공터로 대피해 있다가, 공항 청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측으로부터 이날 낮 12시 44분께 화재 발생 신
시리아 정부군이 통제하는 서부 항구도시 타르투스와 자발레에서 23일(현지시간)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와 시리아 국영TV 등이 보도했다.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타르투스 시내 버스정류장에서 최소 2차례 폭탄이 터지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북쪽에 있는 항구도시 자발레에서도 4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다. 이번 연쇄 공격으로 적어도 10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고 시
지난 19일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에 사고 직전 문제가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AP통신이 22일 항공전문 웹사이트를 인용해 보도했다.이날 '에비에이션 헤럴드'가 공개한 사고 여객기 이집트항공 MS804기의 비행 기록에 따르면 추락 직전 사고기 화장실에서 연기가 감지되고 조종실 창문 2개에 결함이 생겼다는 신호가 포착됐다.사고 당일 오전 2시 12분(이집트 시간) 여객기가 그리스의 카소스 섬 상공을 지나 이집트를 향해 지중해 동부 쪽으로 비행한 지 약 15분이 채 안 돼 벌어진 일이다.프랑스 항공사고조
[윤호 기자] 인도네시아의 수마트라우타라(북수마트라)주(州)에 있는 시나봉 화산이 분출해 주민 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화산 분출로 발생한 화산재는 공중으로 3㎞ 높이까지 치솟았고, 지상에서는 산의 경사면을 따라 서쪽으로 4.5㎞ 가까이 흘러내리면서 인근 마을을 덮쳤다.이로 인해 화산에서 4㎞가량 떨어진 감베르 마을 주민 6명이 사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상자 3명이 모두 위중한 상태인데다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당국은 구조대 이외에 군인과 경찰, 자원봉사자 등을
[윤호 기자] 50대 한국인 선교사가 필리핀에서 살해됐다. 올해 들어 3번째 한국인 피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20일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수도 마닐라 외곽 안티폴로 지역에서 심모(57) 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숨졌다.심 씨는 이날 교회 사택에 있다가 침입한 괴한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심 씨는 2000년 필리핀에 선교사로 파견돼 선교 활동을 벌여왔다.한국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함께 금품을 노린 범행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집트 여객기가 지중해에 추락한 이유가 아직 미궁에 빠진 채 불안 속에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일단 테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 가운데 폭발뿐만 아니라 납치, 조종사의 고의적 조작, 기술적인 결함 등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항공 MS804기는 19일(현지시간) 지중해에 추락했다.이집트항공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내용을 보면 18일 밤 11시 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 중이던 이 여객기는 다음날 새벽 2시 45분께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
지난 1월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한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이 20일 총통에 취임한다.차이 신임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 총통부 앞 카이다거란(凱達格蘭)대도 광장에서 제14대 총통 취임식을 하고 정식으로 총통으로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대만의 첫 여성총통이자 당나라 측천무후(則天武后) 이래 중화권 최초의 여성 통치자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 대만 역사상 세 번째 정권교체로 민진당으로서는 8년만의 재집권에 성공했다.차이 총통은 대만 국립정치대 법학 교수를 지내다 2000년 대륙위원회 주임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입법위원, 행정
[윤호 기자] 승무원 10명을 포함 66명을 태우고 프랑스 파리에서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하던 이집트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실종됐다.이집트항공은 18일 밤 11시9분 파리에서 출발해 카이로로 비행 중이던 이집트항공 MS804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이 항공기는 고도 3만7천피트(1만1천280m) 상공에서 비행하다가 카이로 현지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 45분께 이집트 영공에 진입한 후 16㎞ 지점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집트 항공은 처음에는 이 항공기에 승객 59명과 승무원 10명 등 모두 69명이 탑승했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지역 방송국의 남성 뉴스앵커와 여성 기상캐스터 간 '옷차림 차별' 논란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논란은 KTLA 방송국 여성 기상캐스터인 리베르테 챈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15분 아침 뉴스에서 '주말의 날씨'를 예보하면서 불거졌다.챈은 반짝거리는 민소매 검정 드레스를 입고 주말 날씨를 예보하던 중 갑자기 뉴스 앵커 크리스 보로우스로부터 "카디건을 입어라"는 얘기와 함께 스텝이 건네준 카디건을 받아 걸쳤다. 앵커
[윤호 기자]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6일(현지시간) 밤 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앤드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한강의 '체식주의자'를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채식주의자'는 작년 1월 영국에서 영문명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으로 출간된 뒤 가디언, 인디펜던트지 등 유수 언론으로부터 대대적인 호평을 받았다.
커피 산지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는 질 좋은 장미를 생산하는 국가로도 유명하다.케냐에 이어 아프리카 2위의 장미 수출국인 에티오피아는 외국 회사들이 생산지로 눈독을 들일 만큼 매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수도 아디스바바에서 약 38㎞ 떨어진 홀레타 지역의 장미 농장에서 만난 갈리카(Gallica) 대표 스테판 모티어는 프랑스인이었다.모티어 등 프랑스인 7명과 벨기에인 1명이 갈리카의 지분을 나눠갖고 있으며, 에티오피아에서 장미, 칼라, 수국 등을 생산해 세계
[윤호 기자] '대선후보 트럼프'를 둘러싸고 일파만파 벌어졌던 미 공화당 내 갈등이 봉합되어지는 과정에 있다. 공화당의 사실상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사당 주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본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두 사람은 이날 2시간에 걸친 회동 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두 사람은 성명에서 "미국은 힐러리 클린턴으로 대변되는
지난 3일(현지시간) 수도 아디스아바바서 약 170㎞ 떨어진 남부국가민족(SNNPR)주 구라게존의 수원지(水源地)에서 만난 세 아이의 엄마 파티마 수렐(30).수렐은 이날도 어김없이 두 살배기 아들을 등에 업고 2시간을 걸어 이곳에 도착했다. 양손에는 1갤런(3.8ℓ)짜리 물통 두 개가 들려 있었다. 물을 뜨러 온 것이다. 집에 다섯 살, 세 살 아들을 두고 하루 두 차례씩 이곳에 다녀간다.그는 "무거운 물을 가지고 오랫동안 걸어야 하니 너무 힘이 든다"고 말했다. 에티오피아에서 마실 물을 구하는 것은 보통 여성이나 아이들의 몫
[윤호 기자] '검은 피카소'로 불리며 1980년대 미국 화단에 혜성처럼 등장한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년)의 자화상이 10일(현지시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5천730만 달러(668억600만 원)에 낙찰됐다.이는 국제 경매에서 팔린 바스키아의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다. 뉴욕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이날 저녁 열린 크리스티의 '전후·현대미술 작품' 경매에서 바스키아가 1982년 그린 자화상 '무제'는 4천만 달러(466억3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