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경기지사는 24일 자신의 도지사 겸직문제와 관련해 “난 공직을 양손의 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난 십자가를 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010년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남경필, 김영선 의원 등 당시 한나라당의 여러 중진 의원들에게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으나 하나같이 거부해 결국 내가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출마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난 공직을 돈을 벌거나 일신의 영화를 추구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치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한길 후보는 24일 “이번 경선에서 이해찬 대세론이나 대안부재론은 원래 없었고 그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그것이 허구고 거품이라는 것은 몇 군데 표를 까보니 다 증명된 것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각본을 쓰고 기획하고 제안한 사람들이 국민의 박수를 받길 기대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질 않는다”며 “예상되는 표와 현장에서 나오는 표가 큰 간극이 있고 그 간극만큼 우리 당에 미래의 희망이 있다”고 주장
새누리당이 ‘종북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19대 국회 입성을 막기 위해 제명안 등 검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통진당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부정입학과 같아 비례대표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특히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종북주사파 국회 입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수, 진보 등 사상의 자유가 보장되긴 하지만
검찰이 통진당의 ‘모든 의혹' 수사를 선언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통진당 혁신비대위의 자정노력을 후퇴시킨 것 아니냐?”는 우려와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물론, 검찰의 당원명부 압수수색에 직면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한 마음, 한 몸으로 저항한 국면 하나만 두고 보면 그런 우려가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국가에는 법이라는 게 있다. 정치는 정치, 법은 법이다. 정치는 타이밍을 중시하지만, 법은 그런 것에 너무 매이면 오히려 법이 아닐 수도 있다. 법의 잣대로 볼 때는 통진당 사태에 대한 당국의 개입은 “겨우 이제?”란 소리도 들을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24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씨와 만났다'는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정치를 희화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원내대표가 원구성 협상, 민생문제 해결, 정책대안 제시를 도외시한 채 정쟁만 일삼는 예전의 모습을 재연하는 데 대해 실망감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국민들이 거는 기대는 정쟁을 삼가하고 민생
통합진보당 당사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새벽 4시께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국민일보로 “4시44분에 맞춰 통합진보당 당사를 폭파하겠다”고 전화를 걸어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대방동 통진당 당사로 출동한 경찰특공대와 소방대원은 3시간 가까이 당사와 주변 건물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전화를 건 남성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뉴스파인더 박남오 기자 (park@newsfinder.co.kr)
박원석 통합진보당 새로나기특별위원장은 24일 “당 공식 행사에서 필요하다면 애국가를 불러야 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게 일종의 문화, 관행으로 정착됐는데 국민이 거기에 대해 불편해하고 당의 국가관이 집단적으로 의심받는다면 바꾸기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혁신방향과 관련해서는 “현명한 민생정당, 그리고 다양한 진보의 가치에 부합하는 미래지향적인 현대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당의 가치나 비전, 정책노선 전반에 대해 점검과 재정비가 필
남경필ㆍ정병국ㆍ정두언ㆍ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12월 대선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4ㆍ11 총선후 이들중 1∼2명, 2∼3명씩 모여 의견을 나눈 적은 있지만 4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이름은 ‘새누리 진보파’로 정했다. 정두언 의원은 23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좌우에 진보와 보수, 수구가 있다. 우파는 진보우파와 보수우파, 수구우파가 있고 좌파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지금의 통합진보당은 수구좌파, 새누리당은 수구우파가 다수로 보이는데 어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나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23일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사상편향 논란과 관련해 “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문제가 있는 당선자들을 윤리위에 회부하고 동시에 의원 직무와 자격을 정지시키는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실적으로 개원 후 제명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종북(從北) 주사파’ 논란에 휩싸인 이석기?김재연?황선?강종헌 당선자 등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사람들을 국회의원으로 인정해야 하느냐”
새누리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맞아 추모의 글을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 떠나신 지 벌써 3년이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뜻을 세우고 풍운으로 살았는데 홀연히 떠나 슬프다. 늘 이땅의 민생과 나라를 지켜달라”고 글을 남겼다. 김문수측 김동성 대변인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전?현직대통령의 공과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더 좋은 대한민국,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편을 갈라 전?현직 대통령을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중도실용을 선언한 것을 두고 우려했다.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사회에 이념을 배제한 체제가 있을 수 있겠느냐는 게 일부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지근해 보이는 이명박 정부의 중도실용은, 안보에 있어서만은 예외였다. 북한의 사실상 침공과 다름없는 무력도발이 발생하자 지난 10년간의 온정을 거두고 가장 확실한 입장을 드러내 북한과 대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정책인 5.24 조치다. 지난 2010년 수십명의 해병 목숨을 앗아간 천안함 사태 이후 이명박 정부는 강력하고 즉각적인 대북조치를 5월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과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인 박태규씨가 수차례 만났다’고 주장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갖고 있는 관련 자료를 지체없이 즉각 다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친박 핵심인 이 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은 민주당을 거짓말만 일삼는 형편없는 집단으로 볼 것”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이 의원은 또 “당 대표까지 앞장서 혹세무민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네거티브를 일삼는 질 낮은 사람들이 모인 정당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1.부패·종북집단인 통합진보당 사태의 본질은 이념다툼이 아니라 이권다툼-파벌다툼이다. NL이건 PD건, 당권파건 비당권파건, 이석기·김재연·오병윤 일당이건 유시민·심상정·강기갑 일파건 오십 보 백 보다. 그들은 소위 친일·친미·反北세력이 척결될 때까지 연합할 수밖에 없다. NL-PD 모두 북한의 천안함·연평도 도발, 3대 세습을 감싸는 이유가 여기 있다. 통합진보당 당권파-비당권파의 본질적 차이가 없다는 사실은, 이들이 大選 등 결정적 시기엔 연합할 것이며, 새누리당의 의지가 없다면 종북세력은 스스로 枯死(고사)될 리 없다는 것을
필자(筆者)가 1992년 2월 20일 새로 주민등록을 하면서 고쳤다는 박지원의 죄 많은 호적을 얻은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박지원이 필자(筆者)를 고소한 과정에서 자료로 제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필자(筆者)를 괴롭히기 위해 고소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된 셈이다. 지금은 이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박지원의 호적쯤은 파악하고 있으나, 일반의 국민들은 그 자세한 내용을 모른다. 그리하여 이 문제에 대해 어느 변호사님과 상의한 결과, 공인(公人)에 대한 사실을 알리는 것은 공익(公益)에 해당하므로 명예훼손과는 관계가 없다는 답을 얻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는 더 시급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일리아나 로스-레이티엔 하원 외무위원장과 미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 문제는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문제와 북한 인권문제 이 두 가지 문제가 동일한 비중으로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미연 외신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로스-레이티엔 위원장 일행은 "미국 의회도 앞으로도 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루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미 의원단은 주로
북한 외교부가 핵실험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이를 못 믿으며 향후 행동을 보도 평가하겠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과거 북한은 평화를 위장하면서 뒤로는 도발을 자행한 경우가 비일비재 했다. 올 초만 해도 북한은 미국과 겉으로는 영양지원 협의를 하면서 뒤로는 로켓발사 준비를 했고 이를 강행했다. 북한 외교부는 앞선 22일 G8(주요 8개국) 정상들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필요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발으로 "북한은 핵실험을 실시할 계획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54)에게 로비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국철 SLS그룹 회장(50)에게 징역 8년이 구형됐다. 2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이원범 부장판사)심리로 전날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회장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이 회장은 지난 2008~2009년 신 전 차관에게 1억300여만원의 뇌물을 건네고 선주로부터 받은 선수금 1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한 SLS그룹의 자산 상태를 속여 수출보험공사로부터 12억달러의 선수환급금을
"마음 정리는 한 상태다. 당 대표 경선이 진행중이라 당에 부담되지 않는 시기를 잡아 대선 출마를 선언하겠다"(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 "도지사 임기 4년이라는 무언의 약속이 있고 신의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도민들도 염려와 고민이 많다고 듣고 있고 저도 고민하겠다"(김두관 경남지사) 민주통합당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이 만나 한 사람은 택일만 남았다고 결의를 밝혔고 한 사람은 여전히 고민중이라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를 하루 앞둔 22일 저녁 창원MBC홀에서 경남추모문화제 일환으
통합진보당은 23일 이석기ㆍ김재연 당선자 등 경선 비례대표 후보의 사퇴 시한을 오는 25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당 혁신비대위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격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비대위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회의에서는 부정 경선 파문의 조기 수습을 위해서는 두 당선자와 조윤숙ㆍ황선 등 사퇴 거부 후보들에 대해 즉각 제명 절차에 착수해야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의 전격적인 당사 압수수색 시도 및 당원명부가 담긴 서버 압수 등 당의 명운이 담긴 긴박한 상황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 일리애나 로스-레이티넨 미 하원 외무위원장(공화, 플로리다)을 단장으로 하는 미 하원의원단 6명을 접견하고, 한·미 동맹 발전, 북한 문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이행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로스-레이티넨 단장은 12선을 지낸 공화당 의원으로 이날 한양대학교에서 정치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는 등 우리나라와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한·미 관계가 공동의 가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자 및 지역문제를 넘어서서 비확산?핵안보?개발협력 등 범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