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성추행 피해 여성 논란으로 위기에 처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22일(현지시간) 대선 이후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모든 여성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트럼프 후보는 이날 '취임 100일 구상'를 밝히는 자리였던 펜실베이니아 주(州) 게티스버그 유세에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은 미국 유권자들의 마음에 나쁜 영향을 주려고 하고 있다. (성추행 피해 주장을 한) 모든 여성이 내 선거운동에 타격을 주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완전히 조작된 것이고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
[윤호 기자] 미국 주요 인터넷 호스팅 서비스업체인 딘(Dyn)이 2번의 연속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으면서 트위터 등 주요 사이트들이 2시간 가량 먹통되거나 서비스가 지연돼는 사태가 발생했다. 뉴햄프셔 주에 본사를 둔 딘은 "21일(현지시간) 오전 7시 10분(동부시간)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를 관리하는 메인 서버에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이 시작됐다"면서 "2시간이 지난 9시 10분께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복구가 될 즈음에 또 다른 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다고 유에스에이투데이가 전했다.해킹으로
[윤호 기자] "내년 1월 중순에 한국으로 귀국해 나라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겠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친 뒤 내년 구상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쌓은 경험을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한국에 돌아가서 친구 등과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한국에 돌아가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 동안 일군 성과를
[윤호 기자]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테러를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극단주의 무장단체(IS) 추종자들이 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환한 웃음을 짓거나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쳐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도디 수리디(23)는 올해 1월 민간인 4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에 사용된 폭발물 중 1개의 제조를 도운 혐의로 기소돼 20일 법원에서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인도네시아 검찰에 따르면 수리디는 가스통을 개조해 테러범 2명에게 건넸다. 당시
[윤호 기자] 일본 남서부 돗토리(鳥取)현 중부 지역에서 21일(현지시간) 오후 2시 7분께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다.이 지진으로 돗토리 현은 물론 교토(京都), 효고(兵庫), 오카야마(岡山)현 등지에서 진도 4~6약의 강한 진동이 감지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붕괴 및 화재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NHK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30대 여성이 부상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또 돗토리현 유리하마초(湯梨浜町)에서 일부 주택이 붕괴했고, 쿠라요시(倉吉)시에서는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
[윤호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실상 미국과 결별하고 친중국 노선을 선언하자 당혹한 미국이 진의 파악에 착수했다.미 국무부 존 커비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테르테 대통령의 '미국과의 결별' 발언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면서 "그 발언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그 결과는 무엇인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필리핀 미국 대사도 21일 오전 필리핀 GM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의 진의를 물었다.그는 "미
[윤호 기자]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린 미국 대선후보 3차 TV토론은 6천900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같은 시청자는 미 대선 TV토론 사상 최다를 기록한 1차 토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차 토론보다는 늘어난 것이다.미국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은 20일(현지시간), 전날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대선후보 3차 토론의 시청자는 6천900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2008년(5천600만 명)과 2012년(5천900만 명) 대선 당시 3차 토론보다는 크게 증가한 수치다.8천400만 명이
[윤호 기자] 일본으로 단체여행을 간 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호텔에 있는 변기 뚜껑을 들고 나왔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았다. 20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에서 인터넷 여행사 투뉴(途牛)여행사를 통해 17-22일 일정으로 일본 단체여행을 떠난 한 중국인 관광객 부부가 첫날 나고야의 한 호텔에 투숙한후 떠나면서 호텔 객실에 포장용 박스에 담겨있던 변기뚜껑을 들고 나왔다.손님들이 떠난후 변기뚜껑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된 호텔측이 경찰에 신고했고 연락을 받고 "그럴리가 있느냐"며 화를 냈던 가이드는 뒤늦게 사
[유성연 기자] 호주 캔버라에서 처음으로 한국계 이슬기(37·영어명 엘리자베스 리)씨가 주의원으로 당선됐다.지난 15일 실시된 호주 수도준주(ACT) 선거에서 교포 1.5세인 이 씨가 자유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선호투표제라는 복잡한 선거 제도상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ABC 방송 등 호주 언론들은 이씨가 이미 당선을 확정지은 상태라고 20일 전했다.ACT는 수도 캔버라를 포함하는 자치 준주로 인구는 약 50만명이다. 각각 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5개의 광역선거구가 있고, 이 씨가 나선 쿠라종 선거구에는 총
[운호 기자] 미국 대선과 관련, 3차 TV토론이 19일(현지시간) 오후 9시(동부시간 기준)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네바다대학에서 열렸다.이번 토론회는 대선 레이스의 최종 분수령으로 꼽히고 있다.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총기소지를 인정한 수정헌법 2조와 관련, "2조를 지지한다"면서도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전미총기협회(NRA)의 지지를 받은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두 후보는 2차 토론에 이어 이날도 악수 없이 곧바로 토론을 시작했다.1,2차 TV토론의
일본 여·야국회의원들이 18일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단체로 참배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야스쿠니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둘째 날인 이날 오전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일본 여야 중·참의원이 도쿄도(東京都) 지요다(千代田)구 소재 야스쿠니신사를 방문해 집단으로 참배했다.이들은 매년 패전일(8월 15일)과 봄·가을 제사에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참배해 왔다.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 명의로 공물의 일종인 '마사카키
[윤호 기자] 발화 사고가 이어진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항공기 내에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가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일본항공(JAL) 역시 발화 우려가 있어서 이달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수송을 금지한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일본 항공사는 최근까지는 운항 중에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도록 탑승객에게 안내하고 반입 자체를 금지하지 않았다.산케이(産經)신문은 미국 교통 당국이
[윤호 기자] 중국의 7번째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1호'가 17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선저우 11호는 이날 오전 7시 30분(현지시간) 중국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2호 FY11 로켓에 탑재돼 우주 공간을 향해 발사됐다.중국은 이번 발사 성공으로 미국, 러시아와 더불어 우주 기술 분야 최강국임을 대내외에 과시했으며 오는 2022년 완성 예정인 중국 유인 우주정거장의 중요한 토대가 될 전망이다.중국 CCTV 등 주요 매체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된 가운데 선저우 11호가 발사 9분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증언하는 여성이 새로 등장하며 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19년 전 트럼프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캐시 헬러(63)와 한 인터뷰를 보도했다.헬러는 1997년께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 저택 클럽 '마라라고'에서 열린 어머니의 날 브런치 행사에 갔을 때 트럼프가 강제로 키스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헬러는 행사에 남편,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참석했다.당시 트럼프가 돌연 자신을 붙잡고서 키스하려 해 피하려고
[윤호 기자] 다음달부터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면 반드시 안경을 벗고 찍은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국무부는 "오는 11월부터 비자나 여권 신청서를 접수할 때 안경을 쓴 채 찍은 사진을 받지 않겠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국무부가 비자나 여권 신청 시 안경 착용 사진을 불허하기로 한 것은 비자나 여권 신청자의 안면 인식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국무부는 "안경은 위장이나 위ㆍ변조에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안과 수술을 받았거나 긴급한 건강상의 이유로 안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깜짝' 선정된 미국 포크 음악의 거장이자 '음유시인' 밥 딜런(75)은 수상의 기쁨을 뒷전에 두고 관객과의 소통만을 챙겼다.딜런은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코스모폴리턴 호텔 첼시 극장 무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만났다.그는 싱어송라이터로서 뮤지션으로는 116년 만에 최초로 전문 문학 작가들을 제치고 전날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노벨문학상 수상 전과 후에 관객을 만난 소회가 남다를 법했지만, 딜런은 내색하지 않았다.깊은 울림을 주는 가사로 이
[윤호 기자] 지난 11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남녀 3명이 총격을 받고 피살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현지 수사 전문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13일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이 총격을 받아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문가 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필리핀 경찰청과 협의를 끝낸 상태"라고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30분께 필리핀 팜팡가주 바콜로 지역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 1명과 여성은 테이프로 결박된 상태였다.
미국 대선이 오늘 치러진다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압승을 거둔다는 전망이 나왔다.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정치전문 블로그 '더 픽스'의 선거인단 추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오늘 대선이 열리면 클린턴은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인 '매직넘버' 270명을 크게 넘어 341명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됐다.반면 트럼프는 197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다. 더 픽스는 이런 전망과 별개로 현재까지 클린턴이 273명, 트럼프가 186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윤호 기자] 엘리엇 케이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CPSC) 위원장이 삼성전자가 11일 발화사고를 일으킨 캘런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자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CPSC 엘리엇 케이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여러 주에서 보고된 과열과 발열에 대해 우리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소비자들은 모든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휴대전화로 자신이나 가족, 재산이 위험해질까 봐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
[윤호 기자] 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2차 TV토론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과거 '음담패설 영상' 문제에서부터 불꽃 튀는 공방이 벌어졌다.지난 7일 공개된 트럼프의 '음담패설 영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는 먼저 "가족과 미국인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한 뒤, 곧바로 화제의 초점을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로 돌렸다.트럼프는 "IS가 전 세계에서 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며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IS를 쓰러뜨리고 물리치겠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