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공공과 민간 시설물의 내진 보강을 계속 추진해, 현재 77% 수준인 공공 시설물 내진 성능 확보율(내진율)을 2028년 87%, 2035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가지진관측망을 확충해 지진 탐지·경보 시간을 앞당겨 지진 발생 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내진율 확대와 함께 지진 관측과 경보 체계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내진율을 강제할 수 없는 기존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
[홍범호 기자]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일 일본 이시카와현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우리 해역과 원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박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재난 상황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원전에 대한 영향을 계속 확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 원전은 해수면으로부터 약 10m 높이에 위치하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모든 원전에 방수문과 배수펌프를 설치해 지진해일과 침수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박 차장은 전했다.또한 박 차장은 일본 이시카
[홍범호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위험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올해 경제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최 부총리는 "작년은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으나 이런 여건 속에서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일 과거 국회의원 시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라고 쓴 데 대해 일본의 주장을 언급한 것이라며 일본의 주장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신 장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신 장관은 작년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금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홍범호 기자]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안보 정책이 북한의 압도적인 핵전력 확보에 정당성을 부여했다'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억지 주장이며 궤변"이라고 일축했다.국방부는 3일 '김여정 담화문에 대한 입장'을 통해 "김여정의 담화는 범죄자가 오히려 선량한 시민이나 경찰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핑계를 대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이며 궤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우리 군은 확고한 대비 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것"이라는 강조했다.앞서 김 부부장은 전날
[홍범호 기자]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올해 말끼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전통시장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해 상반기에 한해 40%에서 80%로 상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당정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협의회'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혔다.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전통시장 소득공제율 상향을 위해선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당정은 올해 경제가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홍범호 기자] 법무부는 아동을 상대로 범행했거나 재범 위험이 높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는 출소 후 거주지를 국가 등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거주하도록 하는 내용의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의 거주지 지정 등에 관한 법률안'이 2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입법 여부와 법안 내용은 추후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법안은 고위험 성폭력 범죄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지정거주시설에 의무 거주하도록 법원이 '거주지 지정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거주지 지정 명령의 대상은 기본적으로 1
[홍범호 기자] 정부는 일본 기상청이 지난 1일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해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한 것에 대해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밝혔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번 건에 대해서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엄중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일본 기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장을 직접 파고들어 국민의 생생한 삶을 보고 듣고 느끼면서, 예상할 수 있는 문제는 발생하기 전에 철저히 예방하고, 이미 겪고 계신 문제는 즉각, 신속하게 해결하는 현장 중심의 실천 행정이 우리 정부의 일하는 방식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도약을 위해 필요한 개혁 과제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면서 “올해가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시무식에서 올해는 우리 정부 출범 3년 차로, 지금까지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경제·민생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나타난 경기 회복세가 경제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강화, 규제 혁신, 첨단전략산
[홍범호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새로 발간된 장병 정신교육 교재에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된 것과 관련, "모든 책임은 저한테 있다"며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지고 사과도 하겠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28일 국방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발간 최종 결심은 제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가 최근 일선 부대에 배포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한반도 주변 정세와 관련해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자국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
[홍범호 기자] 최근 3년간 전체 국회의원 중 18명이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원 10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하고도 제대로 신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국민권익위원회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국회의원 가상자산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는 권익위가 국회의원의 개인정보 동의를 거쳐 21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2020년 5월 30일부터 2023년 5월 31일까지 3년간 가상자산 거래 내역 자료를 확보, 분석한 결과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 298명 중 가상자산 보유 내역이 있는 의원은 18명(6%)이었다
[홍범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기획재정부 2차관에 김윤상 조달청장을, 차관급인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손영택 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이, 조달청장에는 임기근 현 기재부 재정관리관을 각각 임명했다.대통령실은 김윤상 신임 기재부 2차관에 대해 "재정ㆍ예산 정책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오면서 탁월한 업무역량을 발휘해 온 정통 재정 관료"라고 소개했다.이어 "재정 전문성과 폭넓은 정책 경험을 토대로 국가 재원의 합리적 배분, 재정건전성 개선, 민생경제 지원 등 재정 분야 과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신입
[홍범호 기자] 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제활동 상태와 정착 환경이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이 27일 발표한 '2023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탈북민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60.5%로, 재단이 2011년 실태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고용률은 2011년 49.7%에서 시작해 2018년 60.4%까지 상승을 이어가다가 꺾여 2020년 54.4%로 떨어진 뒤 지난해는 59.2%였다.실업률은 전년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4.5%로 실태 조사상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존엄으로 모시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이는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당시 검사를 사칭한 혐의로 기소돼 150만원 벌금형을 받은 사실을 거론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018년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서 위증해달라고 교사한 혐의로도 기소된 상태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나는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홍범호 기자] 정부가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제재물자 거래와 불법 사이버 활동에 관여한 북한인 8명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외교부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들은 북한 정권의 수익 창출 및 핵·미사일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6월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정찰총국장에 오른 리창호가 이번에 새로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됐다.정찰총국은 북한군 총참모부 산하 기관으로 대남·해외 공작 활동을 총괄한다. 정부는 정찰총국이 김수키·라자루스·안다리엘 등 북한 해킹조직의 배후 조직으로서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외화벌
[홍범호 기자] 정부가 26일 일본의 가리비 한국 수출 계획에 대해 "일본 측의 계획에 불과하며 수입 규제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 외 지역에서의 가리비를 포함한 수산물에 대해서는 수입 때마다 매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미량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추가 핵종 증명서를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차장은 중국의 수입
[홍범호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승리를 위한 헌신을 다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정치를 시작하면서부터 선민후사(先民後私)를 실천하겠다"며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어 "오직 동료 시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여기 계신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홍범호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주요 명소에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관리 태세를 강화하라고 긴급히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한 총리는 "크리스마스, 해넘이, 해맞이, 지역축제 등으로 주요 명소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간·공간 분산 대책, 사전 통제 및 비상 대피로 확보, 응급의료 체계 구축 등 인파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이어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지자체·주최 측이 함께 주요 행사·지역에 대한 사전 대책을 마련하고, 미흡한 부분은
외교부는 체코 프라하에 있는 카렐대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한국인 피해는 접수되거나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21일(현지시간) 프라하 중심가에 위치한 카렐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경찰 조사 결과 총격범은 24세 남성이며 카렐대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