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광 기자] 급성 호흡기감염증 중 하나인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RSV)으로 입원한 환자가 최근 한 달 사이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특히 신생아를 포함한 영유아가 입원환자의 72.2% 차지해 방역당국이 감염에방을 위한 철저한 감염관리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22일 질병관리청은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8곳을 대상으로 표본감시를 한 결과 12월 3주차(12월 10∼16일) RSV 입원환자는 367명으로, 11월 4주(11월 19∼25일)의 192명에서 약 2배 늘었다고 밝혔다.12월 3주 입원환자를
[오인광 기자] 30·40대는 당뇨병이 있어도 이를 알거나 치료하는 환자의 비율이 낮아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21일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1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은 15.8%다. 남성은 18.3%로 여성(13.5%)보다 4.8%포인트 높았다.성별과 연령을 기준으로 나눠보면 30·40대 남성의 당뇨병 유병률은 9.3%로, 50·60대(24.4%), 70대 이상(30.9%)보다 크게 낮았다.여성도 30·40대의 유병률은 3.8%로, 50·6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한국행정학회와 20일 한국행정학회 세미나실(서울 종로)에서 ‘질병 관리 정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양 기관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의 주요 내용은 효율적인 질병 관리 정책의 수립·시행에 관한 ▲주요 의제 발굴, ▲정보교류 및 전문가 자문, ▲중장기 공동 연구 등 협력 지원, ▲포럼 및 기획세미나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조직 운영을 위한 행정역량 제고와 질병 관리 정책 평
[오인광 기자] 고혈압과 당뇨병 등 환자의 치료율은 90% 이상으로 지속 유지되는 등 만성질환 관리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한때 주춤했던 국내 흡연율과 음주율이 2년째 증가하고, 비만율도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건강 행태 개선이 요구된다.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정점을 찍었던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도 소폭 감소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5월 16일부터 7월까지 두 달 반 동안 전국 258개 보건소가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지역사회건강조사
[오인광 기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최근 5년 중 가장 심하지만 백신 예방접종률은 전년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차(12월 3∼9일·올해 49주차)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주간 환자가 1.6배 증가했다.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감시(병원급, 218곳) 결과, 65세 이상 비중이 40.3%를 차지했고,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입원환자 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 사용승인에 따라 화이자 영유아용 코로나19 'XBB.1.5' 신규 백신 9천600회분을 국내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화이자 영유아용 XBB.1.5 신규 백신은 이번 동절기에 6개월∼4세 영유아의 접종에 활용된다.영유아 접종을 원하는 보호자는 이달 26일부터 질병청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내년 1월 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대리인(보호자)의 본인 인증 후, 접종 대상자와의 관계, 접종 대상자의 정보 등의 확인을 거쳐
[오인광 기자] 질병관리청은 내년 1월 2일 개통하는 방역통합정보시스템을 사전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미리 안내하기 위해 18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질병청은 지난 10월부터 2개월 간 보건소, 검역소 등 실제 사용자에게 업무와 유사한 환경에서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1월 21일부터 12월7일까지는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5개 권역별 교육을 통해 제도 및 시스템 개편 사항을 사전에 안내해왔다.방역통합정보시스템은 기존 검역정보시스템, 감염병 발생 신고 현황, 감염병 역학조사 내역 등 따로
[오인광 기자] 서울 초·중·고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는 학생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10일부터 1달간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지난해 2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을 온라인으로 묻는 조사에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60만7천653명 중 48만6천729명(참여율 80.1%)이 참여했다.이번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전년(2.0%)보
[오인광 기자] 현재의 코로나19 위기단계 ‘경계’ 수준은 유지되나, 일반의료체계로의 전환 및 고위험군 보호 지속을 위하여 일부 대응체계가 개편된다.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줄곧 진단검사 업무를 맡아온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된다.이에 따라 응급실·중환자실이 아닌 일반병동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범부처 차원의 유기적‧안정적인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되, 일
[오인광 기자] 올겨울 한랭질환 신고 건수가 작년보다 약 14% 늘어나고, 이 가운데 64%가 65세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23∼2024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이달 들어 지난 12일까지 총 39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고 15일 밝혔다.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있다.현재까지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했다.신고 환자 중 64.1%는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저체온증이 94.
[오인광 기자] 인플루엔자(독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준까지 늘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12월 3~9일·올해 49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으로, 직전주 48.6명보다 26.1% 증가했다. 11월 3주(37.4명)와 비교하면 3주 사이 63.9%나 늘어난 것으로, 2019년 이후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그동안 가장 높았던 것은 작년 12월 마지막 주(12월 25~31일)의 60.7명이었다. 2023~202
[오인광 기자] 2021년 손상 사망 원인 1위는 자살로 그해에만 13만여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39분마다 1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은 셈이다.질병관리청은 통계청, 소방청 등 14개 기관이 협력해 2021년 상황을 조사한 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손상은 각종 사고, 재해, 중독 등 외부적 위험요인으로 발생하는 모든 신체·정신적 건강 문제를 뜻한다.제13차 국가손상종합통계는 2021년에 손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망, 119구급대 이송, 의료기관 이용, 학교 및 산업체 사고 신고, 소비자 안전사고 신
[오인광 기자] 지난해 급성심장정지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100명 중 8명가량이 생존한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13일 제12차(2023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지난해 구급대가 이송한 환자 3만여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119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는 모두 3만5천18명(인구 10만명당 68.3명)으로, 한 해 전보다 5.4% 증가했다.이 가운데 의무기록 조사 결과, 실제 심장정지로 확인된 3만4천848명 중 2천701명이 살아남아 생존율(7.8%)이 전년도보다 0.5%포
[오인광 기자] 내년부터 어린이 대상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효과가 더 큰 새로운 백신이 추가될 예정이다.질병관리청은 내년 4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인 PCV15(박스뉴반스)가 도입된다고 13일 밝혔다.폐렴구균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됐다. 예방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기존 접종에는 PCV10(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 PCV13(프리베나13주)
[오인광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12일 "현재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 상황을 넘기고 몇 달 더 두고 본 다음 내년 초쯤에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지 청장은 이날 충북 청주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어느 시기가 가장 적당할지는 겨울철 유행을 지켜본 후 전문가와 논의할 것이다. 단계 조정이 되어도 완전히 일상화되는 것은 아니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를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염병 위기 경보는 '심각-경계-주의-관심' 단계로 구성되며, 코로나19의 경우 지난 6월 '심
[오인광 기자]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지나가면서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여행 중 개인위생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이와 관련이 있는 국내 홍역 환자가 11일 기준 8명 발생했다. 집단 발생은 없었지만, 절반인 4명이 10월 이후 발생했다.2급 법정감염병인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열, 전신 발진, 구강 내 병변이 나타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할 경우
[오인광 기자] 교육부가 대입 정시모집 입시 상담(컨설팅)과 관련한 사교육의 편·불법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교육부는 12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시도 교육청에 '진학 상담지도 교습 과정'으로 등록한 학원을 대상으로 불법 입시 상담·교습비 초과 징수 여부, 입학사정관 경력 등 허위 광고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현재 각 교육지원청은 학원비가 지나치게 비싸지지 않도록 분당 교습단가 상한가를 정하고 있다.초·중·고 사교육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고3 학생 가운데 진로·진학 컨설팅에 참여한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평균 1
[오인광 기자] 지난해 국내 사망자 10명 중 7~8명은 암, 심장질환, 폐렴 등 만성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7만6천930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4.3%를 차지했다.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18.6%로 그 다음이었고, 손상 및 기타 사망 사례는 7.2%였다.만성질환 중에서는 암(악성신생물)·심장질환·폐렴·뇌혈관질환 등이 많았다. 암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8만3천378명(22.4%), 심장 질환은 3만3천71
[오인광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10일 최근 공단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메시지 내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하거나 개인·금융정보 탈취가 이뤄지는 등의 범죄다.공단에 따르면 최근 '국민연금 복리후생수당 지급통지서', '국민연금 수급자격 인정 통지서' 등의 내용으로 스미싱 의심 링크를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이에 공단은 "국민연금공단을 사칭해 수상한 링크
[오인광 기자] 유치원과 어린이집으로 나뉜 유아교육·보육시스템의 통합(유보통합)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개정안은 교육부와 교육청,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로 이원화돼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운영제도 행정 정책 관리체계를 교육부로 이관해 보육·교육 소관 부처를 일원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