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보잉 여객기가 기내 화재 연기 감지 장치가 작동하면서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비상착륙했다.아시아나항공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2시 5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OZ521편 여객기가 엔진 근처에서 연기가 감지됐다는 경보가 울리면서 이륙 8시간만인 오후 10시 50분(현지시간 오후 6시 50분)께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州) 도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해당 항공기 기종은 보잉 777로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
[윤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시의 2층 한 댄스음악 파티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희생자 가운데 한인도 한 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는 "한인 예술가로 알려진 조 모양이 화재사고가 발생한 이 창고건물 1층의 작업실에 있었으나 아직 연락이 안 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 레이 켈리 경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밝히면서 희생자 중에는 미국 밖에서 온 사람도 있어 이들
[윤호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 시의 2층 한 댄스음악 파티장에서 발생한 불로 희생된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어났다.4일(현지시간) 화재 사건을 조사 중인 앨러메다 카운티 경찰국 레이 켈리 경사는 브리핑에서 "사망자 수가 3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가 전했다.현장 수색작업 진전에 따라 경찰이 발표하는 사망자 수는 9명, 24명, 30명, 33명으로 계속 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현재까지 실종자 수가 25명 이상이라는 점을 고려, 희생자가 40명으로 늘어날 것에
[윤호 기자] 지난 2012년 파키스탄 카라치 의류공장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가 4년 만에 태국에서 체포됐다. 4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범죄진압청(CSD)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수배 대상인 압둘 레흐만(46)을 지난 2일 밤 방콕의 홍등가에서 검거했다.레흐만은 현지 범죄조직의 일원으로 2012년 9월 11일 카라치 외곽의 4층 공장건물에 불을 질러 259명을 살해하고 50여 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부에는 1천500여 명이 근무하고
[윤호 기자] 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경제 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에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 회사인 블랙스톤 창업자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로써 재무장관과 상무장관에 이어 경제 정책을 조언할 자문위원회 위원장도 월가에서 발탁했다.자문단에는 미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창립자인 래리 핑크 CEO도 포함됐다.다이먼은 트럼프 인수위에서 재무장관직을 제안했으나
[윤호 기자] 강정호의 음주 운전 후 도주 혐의와 관련해 소속 구단인 피츠버그가 2일(한국시간) 프랭크 코넬리 사장 명의로 성명서를 내고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코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금요일 오전 한국 서울에서 심각한 혐의에 연루된 것을 파악했다"며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일에서 보인 일련의 결정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다.이어 "음주 운전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 일과 관련한 사실들을 모두 파악하고, 선수(강정호)와도 얘기를 나눠본 뒤 추가 성명
[윤호 기자] 미국 테네시 주 등 동남부 지역이 대형 산불 발생에 이어 토네이도의 영향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지난달 27일 오후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스 국립공원에서 발화해 테네시 주 인근 마을 게이틀린버그를 덮친 산불의 희생자가 이날 현재 7명으로 늘었다고 30일(현지시간) 언론들은 보도했다.재난 당국은 이날 폐허로 변한 지대에서 시신 3구를 추가로 수습하고 강풍을 타고 번지는 불길 탓에 숲에서 조난한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그러나 삽시간에 퍼진 산불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됐는지 아직 드러나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윤호 기자]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AI가 잇달아 검출됨에 따라 당국이 긴급 방역조치에 나섰다. 29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아오모리(靑森)현은 전날 아오모리(靑森)시의 가금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프랑스 오리에서 고병원성 AI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지난 18일 가고시마(鹿兒島)현 이즈미(出水)시의 흑두루미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바 있지만 이처럼 가금류에서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인된 것은 올겨울 들어서 처음이다.아오모리현은 가금농장에서 키우던 1만6천500마리의 프랑스 오리를 모두 도살했다.이와 함께 같은 날 니가타(新潟)
[윤호 기자] 마이크 멀린 전 미국 합참의장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북한과 한반도는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 관련해 세계 어느 곳보다 폭발적 결과(explosive outcome)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고 말했다.멀린 전 의장은 이날 ABC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차기 미국 대통령이 직면할 중대한 위협이고, 또 이것이 모든 사람을 걱정스럽게 만든다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멀린 전 의장은 "김정은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또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그를 억제하지 못하고 있는
[윤호 기자] 미국 최대 세일행사가 진행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뉴욕증시가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5일(미국시간)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8.96포인트(0.36%) 상승한 19,15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63포인트(0.39%) 높은 2,21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에 18.24포인트(0.34%) 오른 5,398.92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지수는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3일(현지시간) 차기 행정부 각료급 인선에 니키 헤일리(44)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교육 활동가인 벳시 디보스(58)를 각각 유엔주재 미국대사와 교육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밝혔다.헤일리 유엔대사 내정자는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 여성이며, 디보스 장관 내정자는 학교선택권 확대에 앞장서는 억만장자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이로써 트럼프 당선인이 발표한 차기 정부의 각료급 인사는 7명으로 늘어났으며, 두 내정자는 첫 여성 인선으로 기록됐다. 트럼프 인
[윤호 기자] 중국이 지난 10월부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규제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7월 사드 배치 문제로 한·중간 대립이 커지자 중국이 한류 규제에 나선데 이어 이후에도 한국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자 금한령(禁韓令)의 강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22일 중국 문화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중국 공연을 승인받은 한국 스타들이 단 한 명도 없다.사드 관련 중국의 제재가 본격화된 상황에서도 지난 7월에 2개, 8월 4개, 9월 3개의 한류 스타 공연이 간간이 승인받아 명맥을 이어왔던 것마저 끊긴 것이다.베
[윤호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날부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위한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간) 공개한 2분 37초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우리 법을 바로 세우고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취임 첫날 할 수 있는 행정 조치 목록을 만들라고 정권인수팀에 요청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당선인은 "무역 분야에서는 우리나라에 '잠재적 재앙'(potential disaster)인 TPP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이라며 "대신
[윤호 기자] 22일 오전 5시 59분께 일본 북동부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쓰나미(지진해일)경보가 내려졌다.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 현 일대 연안에 최대 3m, 미야기(宮城)·이와테(岩手)·지바(千葉) 현 등지에는 높이 1m 가량의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이 있다며 긴급 대피를 당부했다.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긴급 재난방송으로 전환했다. NHK는 "동일본대지진 당시를 생각해 보라. 목숨을 지키기 위해 급히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금 바로 가능한 한 높은 곳, 해안에서 먼 곳으로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인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18일(현지시간)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 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뤄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밝혔다.조 차장은 이날 저녁 워싱턴특파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방미 활동과 성과를 설명했다.플린 내정자는 한미동맹을 '핵심적 동맹'(vital alliance)으로 표현하면서 동맹 기조를 계속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인식을 보였다고 조 차장은 덧붙였다.미국이 한미
[윤호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7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마주 앉아 회담한다.이날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과의 개인적 신뢰관계 구축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아베 총리는 지난 15일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의 회담에서는 경제와 무역, 안보, 미일관계, 동맹관계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 교환을 해서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앞서 아베 총리는 미국 대선 개표 완료 다음날인 지난 10일 트럼프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미일동맹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17일 뉴욕회담을 끌
[윤호 기자] 세계기상기구(WMO)가 올해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WMO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강력했던 엘니뇨 현상이 올해 기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5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페테리 타알라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진행 중인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서 2016년 평균 기온이 19세기 산업혁명 이전보다 섭씨 1.2도 상승한 수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그러나 올해 기온 상승은 최근 가장 엘니뇨 현상이 심했던
[윤호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에 라인스 프리버스(44)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위원장을 낙점했다.또 막판까지 비서실장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스티브 배넌(62) 트럼프캠프 최고경영자(CEO)는 백악관 수석전략가 겸 수석 고문으로 발탁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나의 성공적인 팀과 함께 우리나라를 끌어갈 수 있게 돼 아주 기쁘다"면서 "스티브와 라인스 모두 선거 때 아주 일을 잘했고, 또 역사적 승리를 일궈낸 훌륭한 자질을 갖춘 지도자들이다. 두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 후 100일 동안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등이 공식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정권인수위의 내부 문건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문건은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위원장으로 있는 정권인수위와는 별개로 워싱턴DC에 파견된 인수위팀이 만든 것이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달 22일 펜실베이니아 주(州) 게티즈버그 유세에서 밝힌 '취임 100일 구상'과 궤를 같
[윤호 기자]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미 전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대선 다음 날인 9일(현지시간)부터 보스턴, 캘리포니아 버클리 등 동서부 주요 도시에서 대학생 등이 주축인 시위가 벌어진 시위가 확산한 것이다.이날 밤 뉴욕 중심부 맨해튼에서 이날 밤 개최된 시위에는 수천 명이 참가했다. 평화롭게 끝났지만 6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고 지역 NBC방송이 10일 전했다. 시위대는 맨해튼의 주요 장소에서 모인 뒤 트럼프가 사는 5번가 '트럼프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