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멕시코의 한 폭죽 창고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엘 우니베르살 등 현지 언론은 멕시코 중부의 한 폭죽창고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14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폭발은 전날 밤 중부 푸에블라 주(州) 산 이시드로 마을에 있는 폭죽창고에서 일어났다. 산 이시드로는 수도 멕시코시티로부터 동쪽으로 270㎞ 떨어져 있다.주 정부는 오는 15일 종교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폭발이 일어났다며, 이 폭발로 창고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
[윤호 기자] 지난 4일 하원을 통과해 상원으로 넘어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 '트럼프케어'(AHCA)가 연내 처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9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존 코닌(텍사스) 상원 원내 수석부대표는 트럼프케어의 상원 처리 일정을 묻는 기자들에게 "올해 안으로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같은 당 소속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이 2017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말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나는 그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피력했다.상원 공
[윤호 기자] 미국 서부 워싱턴 주의 핸퍼드 핵저장소에서 핵폐기물이 들어있는 터널이 무너져 일대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9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침 터널이 무너지면서 핵저장소에서 일하는 근로자 수백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미 에너지부가 공식적으로 피난 명령을 내렸다. 터널이 붕괴할 당시 내부에 근로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터널 붕괴 원인은 보고되지 않았다. 무너진 터널 구간은 약 6.1m 정도로 총 109m에 달하는 전체 터널의 극히 일부분이다.하지만, 에너지부는 붕괴
[윤호 기자] 중국 산둥지역의 웨이하이시에서 발생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로 한국인 자녀들이 참사를 당한 것과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사고 처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주중 한국대사관과 칭다오(靑島) 총영사관 주관으로 웨이하이시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린 현장대책반은 9일 쑨리청(孫立成) 산둥성 부성장 등 현지 정부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시 주석으로부터 이 같은 지시를 받은 사실을 전달받았다.쑨 부성장은 시 주석이 외국인 자녀들에게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애도와 함께 신속한 사고원인 조사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대 대통령을 뽑는 '5·9 대선'에서 승리한 것과 관련해 한미동맹은 변함없이 굳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들은 그러나 향후 한미관계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대북정책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주요 현안을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잘 협의해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밝은 표정으로 귀가하는 문재인 후보(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9일 오후 국회를 찾은 뒤 밝은 표정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문재인 당선 [월스트리트저널 홈페이지 캡쳐]미국 언론들은 9일 실시된 한국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 사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무엇보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국이 북한에 대해 더욱 유화적인 접근법을 취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에 주목했다. 강도 높은 대북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라고 할 수 있다.미 언론들은 아울러 전임 박근혜 정부와 미군이 합의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드러냈다.그동안
[윤호 기자]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중도신당 '앙마르슈'의 애마뉘엘 마크롱이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의 잠정 집계 발표에 따르면 마크롱은 전날 실시된 대선 결선투표에서 유효투표의 66.06%를 얻어 마린 르펜(33.94%) 전 국민전선 당수를 무려 32.1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결선투표를 이틀 앞두고 집계된 다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24∼26% 포인트 차 승리 전망을 뛰어넘는 압승이다.설문조사 공표가 가능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입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고향이자 원 거 거주지인 뉴옥 주(州)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현지언론 CNN은 브래드 호일맨 뉴욕 주 상원의원(민주)이 전국단위 선거에서 선출된 모든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납세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납세내역평등공개법안'을 주 의회에 제출, 심의가 한창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대통령의 납세 내역 공개는 1970년대 이후 이어온 전통이기도 하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야당과 언론의 줄기찬
[윤호 기자]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이 박물관 입장료 유료화 방안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뉴욕의 대표적인 명소인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은 뉴욕시의 보조금과 입장료 수입으로 운영된다.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5달러다. 1971년 도입된 이 입장료는 그러나 의무가 아닌, 박물관이 관람객에게 자발적으로 내도록 권장하는 입장료다. 25달러가 없다면 자신이 낼 수 있을 만큼의 소액을 기부금으로 내고 들어가도 된다.지난해 박물관 입장료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을 때, 뉴욕 법원이 피소된 박물관의 손을 들어주면서
[윤호 기자] 7일 오전 8시(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결선 투표가 전국 6만 7천여 투표소에서 시작된다. 지난달 23일 치러진 1차 투표 1, 2위 득표자인 에마뉘엘 마크롱(39·앙마르슈)과 마린 르펜(48·국민전선) 후보 중에서 승자가 가려진다.이번 대선은 프랑스 현대 정치를 양분해온 공화당·사회당이 모두 결선 진출자를 내지 못한 최초의 선거로, 정계의 '이단아'인 두 후보가 결선에서 맞붙었다.1년 전 자신이 창당한 '앙 마르슈'(En Marche·'전진'이라는 뜻) 후보로 나선 마크롱
[윤호 기자] 하늘을 날던 395마리의 새가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고층빌딩에 부딪혀 떼죽음을 당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5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제휴사 KHOU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주 갤버스턴 카운티의 아메리칸내셔널보험빌딩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 빌딩 주변에 찌르레기와 휘파람새가 떼지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기상 전문가들은 강한 비바람이 새들을 지상 근처로 낮게 날도록 했고 빌딩 불빛이 순간적으로 새 떼의 방향 감각을 잃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 새들은 멕시코만에서 1천㎞ 가까이 날아 텍사스만까지
[윤호 기자] 난소암에 걸린 한 여성이 거대 건강의약품 기업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미국 미주리 주 법원 배심원단은 존슨앤드존슨에 난소암 판정을 받은 로이스(62)에게 1억1천만 달러(1천250억 원)가 넘는 금액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고 미국 언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번 배심원단의 결정은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암 유발 우려와 관련해 미국 내 법원에서 여러 건의 엇갈린 판결이 나오는 가운데 내려진 것이다.2012년 난소암 판정을 받은 로이스 슬렘프(62)라는 여
[윤호 기자] 미국 전 지역으로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 일종인 새로운 카디다속 진균(Candida auris)이 확산되고 있다며 현지 언론이 전했다.5일(현지시간)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새로운 칸디다속 진균 감염 사례가 60건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지금까지 이 슈퍼박테리아는 인구 밀도가 높고 여행객이 많은 뉴욕과 뉴저지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미 전역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CDC 측은 전했다. 문제는 칸디다속 진균이 발견하기 쉽지않을 뿐더
[윤호 기자]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가 덮쳐 수십 명의 사상자를 낸 미국 중부에 홍수 주의보가 잇따라 내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강우로 불어난 강물 탓에 아칸소·미주리·일리노이·오클라호마 주에서는 곳곳에서 제방이 터져 영향권에 든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고속도로가 끊어진 곳도 있다. 미시시피강 일부 구간은 수위 상승으로 선박 통행이 금지됐다. 이미 5명이 사망한 미주리 주에서는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수천 명이 추가로 대피해야
[윤호 기자] 이란 북부의 한 탄광이 폭발해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지 언론인 국영 프레스TV는 3일(현지시간) 오후 12시 45분게 이란 북부 골레스탄 주(州) 아자드샤흐르 지역의 제메스타니유르트 탄광이 폭발해 작업하던 광부가 최소 21명 사망하고 수십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사망자는 갱도에 매몰된 동료를 구하려다 변을 당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폭발 사고로 탄광 안에 매몰돼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광부가 수십명으로 추산된다. 실종자 수는 현장 관계자에 따라 14∼80여명까지 엇갈리면서 정확히 집
[홍범호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3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달 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 갱도에서 펌프로 물을 빼내는 작업을 계속하는 등 연관 활동을 계속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38노스의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지난달 25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풍계리 핵실험장 북쪽 갱도에서 물빼기 작업이 진행되는 등 핵실험 관련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쪽 갱도는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하는 장소로 추정되는 곳이며
[윤호 기자] 미국의 드라마·방송 작가들이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긴 마라톤 협상끝에 영화방송제작가들과 합의했다.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의 영화방송제작가연합(AMPTP)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12시간에 이르는 마라톤 협상을 벌여 3년 업무 재계약에 잠정 합의했다.언론들은 양측의 합의안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가조합이 요구한 보수 체계와 의료보험 혜택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앞서 작가조합은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지난해 510억 달러(약 58조1천655억 원)의 매출
[운호 기자] 마약 조직원들의 총격전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가 아수라장이 됐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시내 빈민가에서 격렬한 총격전이 발생되면서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큰 혼란이 발생됐다. 총격전은 리우 시 북부지역에 있는 시다지 아우타 빈민가에서 일어났으며, 경쟁 관계에 있는 마약 조직원들끼리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마약 조직원 2명을 사살하고 50여 명을 체포했으며 다량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총격전 진압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부상했다.총격전이 벌어지는 동안 최소한 7대의 시내버스
[윤호 기자] 국제사회의 비판속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시험 등 도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이 유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추가 대북제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중이 제재를 포함해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의 더 강력한 대북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유엔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해 이처럼 전했으나, 중국이 새 제재에 얼마나 '열린 자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보리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되는 대북제재 2270호를 북한의
[윤호 기자] 미국의 드라마·방송 작가들이 총파업에 나섰다.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작가조합(WGA)는 전날 소속 회원 작가들에게 메모를 통해 "2일 총파업에 돌입할 준비하라"고 통보하면서 "협상은 마감시간을 넘겨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작가조합과 방송영화제작가연합(AMPTP)는 현재 무릎을 맞대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의견차가 현격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마감시간은 2일 낮 12시 1분이다.작가조합은 지난달 18일에서 24일까지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투표 참여자의 96%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