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대선을 사흘 남겨 둔 프랑스에서 20일 저녁(현지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과 총을 든 테러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프랑스 내무부 등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현지시간)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샹젤리제 거리의 지하철 9호선 프랭클린루즈벨트역과 조르주상크 역 사이의 대로에서 발생했다.차 안에 타고 있던 범인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자동소총으로 보이는 총을 꺼내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사격을 가했고, 2명의 경찰관이 총
[윤호 기자] 한국 학생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가까운 연구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OECD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일환으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72개국 15세 학생 54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삶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6.36을 기록했다.OECD는 지난 2015년 각국 학생들에게 '최근의 생활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0점(전혀 만족하지 않는다)에서 10점(충분히 만족한다)까지의 점
[윤호 기자]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도발위협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 지원국(sponsor of terrorism)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과거 열린 협상과는 다른 입장에서 북한에 관여하고 북한 정권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함께 테러 지원국(재지정)까지 고려하는 측면에서 북한의 모든 지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그런 모든 옵션을
[윤호 기자]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보고를 받은 뒤 '평소와 다르게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AP통신과 CNN방송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성명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은 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답지 않게(uncharacteristically) 침묵을 지켰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 기자] 미군이 '폭탄의 어머니'라는 별칭을 가진 GBU-43을 실전에서 최초로 사용했다. 비 핵무기 중 화력이 가장 큰 폭탄이다. 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수니파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근거지에 핵무기가 아닌 폭탄 중 가장 위력이 강한 GBU-43을 투하했다. 애덤 스텀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주(州)의 아친 지구의 한 동굴 지대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에 11톤의 폭발력을 보유한 GBU-43 1발을
[윤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을 두고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미국 군사력이 막강하다고 경고했다.미국 폭스비즈니스는 12일(현지시간) 오전에 방송되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일부를 공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강한 함대(칼빈슨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항공모함보다 강한, 매우 강력한 잠수함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며 "그(김정은)는 잘못된 일을,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국은 북핵 위협에 대응해 최근 한반도 주변 해역에 항공모함 칼빈슨호(CVN 7
[윤호 기자] 11일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가 미국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경우 이를 격추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호주 등 동맹국에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호주 언론 신문은 정보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이 오는 15일이나 그에 앞서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수 있다며 미국은 이들 미사일을 격추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음을 호주에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호주와 그 동맹국들은 미국의 격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호주의 경우 북부준주(NT)의 파인 갭 지역에 있는 호주와 미국의 합동 군사
[윤호 기자] 한인 남녀 등산객 5명이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 등산을 나섰다가 추락사 사고를 당했다고 캐나다 현지 매체 밴쿠버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의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들인 이들은 해발 1천652m 높이인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숨진 채로 발견했다.사망자 중 한 명은 대학 때부터 등산 활동을 하는 등 5명 모두 오랜 등산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사망자의 신원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 모두 캐나다에 거주하는 한인으로 추정된다. 캐나
[윤호 기자]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구금된지 10일로 100일째, 하지만 정 씨의 한국송환이 언제 성사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정 씨는 지난 1월 1일 덴마크 북부 도시 올보르에서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뒤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어 덴마크 검찰이 장고 끝에 '한국송환'이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정 씨는 이에 불복해 송환거부 재판까지 제기하며 강제귀국 거부투쟁을 벌이고 있다.정 씨는 한국으로 들어와 법의 심판대에 서는 대신에 스스로 덴마크구치소를 선택해, 법치와 인권을 강조하는 덴마크의
[윤호 기자] '대북제제 옵션'에 "한국내 미군핵 재배치도 포함해야…배치된다면 오산기지"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도발 등의 대응책관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에 미군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미국 NBC방송이 8일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에 협조하지 않으면 미국이 나서겠다고 밝혔히면서 그 독자행동 방안 가운데 하나는 한국내 미군핵 재배치 라는 것이다.NBC방송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북정책을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이 공동 기자회견이나 공동성명도 없이 막을 내렸다.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7일(이하 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정상회담 결과를 간접적으로 전했지만, 두 정상이 직접 육성이나 합의된 문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에 비해선 격이 떨어진다.[윤호 기자] 세기의 회담이라는 미중 정상이 공동 회견이나 성명발표없이 끝났다. 이것은 발표한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두 정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윤호 기자]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공군 기지에 미사일 공습을 했다. 주요외신들은 미군이 시리아 중부의 홈스 인근의 알샤이라트 공군 비행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6일(현지시간)전했다.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날 밤 지중해에 있는 2척의 군함에서 시리아의 공군 비행장을 향해 약 60∼70발의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공격에 응징하는 차원에서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것이다.앞서,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 주 칸셰이쿤에서는 화학무기 살포 공격으로 어린이들을 포함해 최소 72명이
[윤호 기자] 세기의 회담이라고 불리우는 미중 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한 강한 기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만찬에서 "우리는 이미 긴 대화를 나눴다. 지금까지는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 전혀 없다"고 농담을 던졌다.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우리는 우정을 쌓았다. 나는 그것을 알 수 있다"며 "그리고 장기적으로 우리는 매우, 매우 위대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정상회담을 앞둔 2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는 대가로 중국이 북한을 압박하는 이른바 '그랜드 바겐'(grand bargain)을 고려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할 말은 이것뿐"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 없이 일대일로 북한과 맞불을 것이냐는 질문에도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전적으로 그렇다(tota
[윤호 기자] 우루과이 인금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의 승선원 24명 중 필리핀 국적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나머지 생존자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외교부와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30분 현재 스텔라 데이지호의 30인승 구명정(동력원이 있는 보트) 2척과 16인승 구명벌(동력이 없는 뗏목) 4척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각각 발견됐다.이 가운데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으나 발견된 나
[윤호 기자] 국제사회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북한이 1개월 이내에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50%가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한의 도발미국 워싱턴DC의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앞으로 30일 이내에 미사일 발사 또는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이 50%라고 했다. CSIS는 과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실험 통계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빅데이터 연구조사를 통해 이 같은 예측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14일, 즉 2주 이내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 실험을 할 가능성은 22%로 추산됐다.앞서
[윤호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북한 김정남의 시신이 26일 이미 영안실에서 반출으며 화장을 마치면 북한측에 인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중국보(中國報)가 27일 보도했다.중국보는 소식통을 인용해 쿠알라룸푸르 중앙병원 영안실에 40일간 안치됐던 김정남 시신이 어디론가 옮겨졌고 화장터로 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목격자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26일 오후 1시20분(현지시각) 병원 영안실 안팎에 사복경찰관 여러명을 배치한 뒤 영구차 한 대를 영안실 제한구역으로 진입시켰고 이 영구차는 30분 정도 머물렀다.감독관들은 영
[윤호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지목한 33살의 북한 국적 리지현은 전 주베트남 북한대사의 아들로, 북한대사관에서도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말레이시아 경찰과 외교가 등에 따르면 리지현은 리홍 전 주베트남 북한대사의 아들로, 베트남에 10년가량 거주했다.외무성 동북아국 부국장, 아주국 부국장을 지낸 리 전 대사는 1988년 12월∼1993년 4월, 1998년 9월∼2002년 12월 베트남에서 대사로 근무했다.1984년생인 리지현은 아버지의 대사 시절 베트남에서 함께 생활했으며 베
[윤호 기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 검찰의 한국 송환 결정에 불복한 가운데 송환거부 첫 재판이 오는 4월 19일에 이루어진다.덴마크 검찰은 21일(현지 시간)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검찰과 정 씨 변호인간 조정을 거쳐 첫 재판 날짜를 내달 19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덴마크 검찰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올보르 지방법원이 오는 4월 19일 정 씨를 (한국으로) 송환할 지 결정하는 것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첫 재판일부터 정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로 결정한 검찰과, 검찰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한국송환
[윤호 기자]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에 대한 사드보복에 초등학생까지 반한 시위에 가담한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스지싱(世紀星) 초등학교는 최근 교직원과 학생 400여명이 참가하는 사드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인터넷에 게시된 집회 영상을 보면 한 교사가 나서 사드 배치로 야기될 암울한 결과를 학생들에게 설명한다."한국은 우리 이웃"이라고 운을 뗀 이 교사는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이 중국을 도살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