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 기자] 우려가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주한미군 사드의 비용 부담을 둘러싼 논란이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의 '재협상' 발언이 튀어나왔다. 물론 정부는 '재협상 사안이 아니다'라고 즉각 일축했지만, 미국은 향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을 통해 우리의 부담 증가를 관철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일부에선 이번 사드 논란으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선 동맹과의 합의사항도 뒤엎을 수 있다는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는 우려도 있다.'사드 배치 비용은 한국이 부담해야 한다'
[윤호 기자] 지난 4월 20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총격 테러를 벌인 테러범의 아버지가 술에 취한 상태에 경찰서를 찾아가 "아들처럼 나도 경찰들을 죽여버리겠다"며 난동을 부려 입건됐다.르파리지앵 등에 따르면 샹젤리제 거리 총격 테러범 카림 쉐르피(39)의 아버지 살라 쉐르피(65)는 지난 27일 밤(현지시간) 술에 취해 동네 경찰서에 찾아가 경찰관들을 협박하고 순직한 경찰관을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그는 술에 잔뜩 취한 채 경찰관들에게 "당신들을 다 죽여버리겠다. 내 아들이 한 것처럼 그대로 해주겠다"며 난동을 부렸다.그는
[윤호 기자] 이기철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가 미얀마 여성의 결혼식에서 친정아버지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여성은 총영사관 관저에서 일해온 30대 여성으로 알려졌다.30일(현지시간) LA총영사관에 따르면 이 총영사는 전날 LA 한인교회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한인 전도사를 배필로 맞은 관저 보조요리사 노세쿠(31) 씨를 데리고 입장했다.7년 전부터 관저 보조요리사로 근무해온 노세쿠 씨는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단신으로 미국에 건너왔다. 가족들은 모두 미얀마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호 기자] 출근길에 버스를 몰던 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은 일이 벌어졌으나 호주 시민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이 대형 불상사를 막았다.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시드니 북동부 모스만 인근의 브룩베일의 한 도로에서는 지난 28일 오전 7시 30분께 버스를 몰던 남성 운전기사가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다행히 천천히 움직이던 버스는 자기 쪽 방향의 차선 3개를 가로질러 낮은 중앙분리대를 넘었고 표지판을 들이받았다. 이어 반대 방향의 차선으로 넘어가 계속 움직였다. 당시 버스 안에는 최소 30명의 승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가 핵실험을 하면 나는 기쁘지(happy)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 말하건대 매우 존경받는 중국 주석(시진핑)도 역시 기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문제에서 중국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는 '기쁘지 않다는 게 군사적인 행동을 뜻하느냐'는 진행자 존 디커슨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 청구서' 주장에 대해 미 국방부도 인지조차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사드 시스템 이전을 중단하거나 동맹국들에 비용을 청구하라는 명령을 받은 적이 없다고 인터넷매체 버즈피드가 복수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 관계자는 "국방부에서는 그 누구도 한국에 보낼 청구서를 만들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드는 10억 달러 시스템"이라며 "한국에 그들이 (비용을) 내는 것이 적절하다고 통보했다"고 말
[윤호 기자] 미국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드러냈다.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는 취지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6일(현지시간) 경제 제재와 외교 수단을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의 새로운 대북 기조를 발표했다.특히 대북 선제 타격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고려한다는 일련의 강경 발언과는 달리 트럼프 정부도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는 점을 강조해 주목된다.렉스 틸러슨 국무·제임스 매티스 국방 장관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
[윤호 기자]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선 결선에서 중도신당 '앙 마르슈'(전진)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정당 국민전선(FN) 마린 르펜 후보를 60% 대 40%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여론조사업체 이폽(IFOP)이 마크롱과 르펜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 1차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까지 벌인 조사 결과라고 전했다.결선 진출에 실패한 사회당의 브누아 아몽 후보와 공화당의 프랑수아 피용 후보는 극우집권을 저지해야 한다며 마크롱 지지를 선언했다
[윤호 기자] '트위터 소통'에 많이 의존한다는 비판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으로서 매우 많이 그러지는(트윗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의전도는 여전했다.미 일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취임일인 1월 20일부터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까지 94일간 트위터 횟수를 집계한 결과 총 440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4.68회꼴이다. 리트윗을 포함하지 않은 통계다. 트럼프 대통령은
[윤호 기자] 북한의 도발이 국제사회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일을 맞아 6차 핵실험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명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23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중·일 3국의 북핵 불용 의지를 재확인하고, 도발을 억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특히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과 일본 호위함들이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에 돌입하고, 이에 중국 공군 전폭
[윤호 기자] 23일 오전 8시(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 선거 1차 투표가 전국 6만7천여 투표소에서 개시된다.대선을 사흘 앞두고 지난 20일 저녁(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관들을 상대로 한 총격 테러까지 발생해 막판 표심의 향배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선거기간 프랑스의 높은 실업률과 경제 활력 저하, 유럽연합 탈퇴와 이민자 수용 문제 등이 주요 이슈인 가운데,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 투표는 2주일 뒤인 다음달 7일 진행된다. 현재까지 여론조사들을 보면 강한 유럽연합 건설과 기업규제 완화
[윤호 기자]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수일 내 동해에 도착할 예정이다. 22일 호주 언론들은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시드니에서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우리 생각으로는 이말 달보다는 이른, 수일 내에 일본해(동해)에 당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펜스 부통령은 이어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새로 한 약속(engagement)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가 평화롭게 달성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중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북한과 '
[윤호 기자] 미국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더라”는 발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안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공보 담당 부보좌관은 이날 “우리는 한국이 수천년간 독립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We know well that Korea has been independent for thousands of years)”면서도 “우리는 일반적으로 정상 간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국내 언론이 이 발언이 사실인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 이같이
[윤호 기자] 살 찌는 걸 염려해 다이어트 소다(탄산음료)를 지속해서 마신다면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된 인공 감미료가 치매·뇌졸중 발병 위험에도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심장학회(AHA) 학회지 '스트로크(Stroke)'에는 다이어트 소다를 즐겨 마시는 표본집단이 거의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치매·뇌졸중 발병 확률이 월등히 높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다.연구진이 미 매사추세츠 주 동부 소도시 프레이밍햄에서 45세 이상 성인 2천888명, 60세
[윤호 기자] 미국과 캐나다가 '우유'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특히 양국 정상이 우유에 붙이는 관세를 놓고 직접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먼저, 캐나다가 미국산 치즈 원료용 우유(ultra-filtered milk)에 관세를 부과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 하나인 낙농가에서 불만의 소리가 커진 것이 발단이었다. 보호무역 강화로 집권 초반 위기를 돌파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안보를 침해하는지 조사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윤호기자] 북한의 도발위협이 국제사회에서 골머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이 추가로 도발할 경우 제재 결의를 할 수도 있다고 20일(현지시간) 경고했다.이날 안보리는 지난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는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바 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과거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윤호 기자] 대선을 사흘 남겨 둔 프랑스에서 20일 저녁(현지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경찰과 총을 든 테러 용의자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프랑스 내무부 등에 따르면 총격전은 이날 오후 9시 20분께(현지시간) 파리 최고 중심가이자 관광 명소 중 한 곳인 샹젤리제 거리의 지하철 9호선 프랭클린루즈벨트역과 조르주상크 역 사이의 대로에서 발생했다.차 안에 타고 있던 범인이 갑자기 차에서 내려 자동소총으로 보이는 총을 꺼내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에게 사격을 가했고, 2명의 경찰관이 총
[윤호 기자] 한국 학생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에 가까운 연구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OECD가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일환으로 OECD 회원국을 포함한 72개국 15세 학생 54만명을 대상으로 평균 삶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0점 만점에 6.36을 기록했다.OECD는 지난 2015년 각국 학생들에게 '최근의 생활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 0점(전혀 만족하지 않는다)에서 10점(충분히 만족한다)까지의 점
[윤호 기자] 최근 북한의 연쇄적인 도발위협으로 국제적인 비난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북한을 테러 지원국(sponsor of terrorism)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는 과거 열린 협상과는 다른 입장에서 북한에 관여하고 북한 정권에 대해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함께 테러 지원국(재지정)까지 고려하는 측면에서 북한의 모든 지위를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그런 모든 옵션을
[윤호 기자] 미국 언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보고를 받은 뒤 '평소와 다르게 침묵을 지켰다'고 보도했다.AP통신과 CNN방송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의 성명을 통해 이런 사실을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은 안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답지 않게(uncharacteristically) 침묵을 지켰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