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최근 6년간 정부 기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발생한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만550건, 피해액 규모는 4천143억원이다.특히 올해에만 2천506건(343억원)의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2021년에 912건(171억원), 작년에는 1천310건(213억원) 규모로 발생했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뚜렷하다.이와 반대로 지인 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1년
[유성연 기자] 올해 세수 결손으로 17개 교육청에 교부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 감소 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보통교부금 편성액과 예산 재정결손액'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편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보통교부금은 73조5천334억원이었다.그러나 올해 세수 부족이 예상되면서 실제로는 편성 규모보다 10조5천544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편성액 대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예상액인 결손율은 14.35%다. 학생 한명당 180
[유성연 기자] 지난 5년 6개월간 마약, 성폭력 등 범죄로 택시·버스기사 자격증이 취소된 사례가 1천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실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범죄 경력으로 인해 운수종사자 자격이 취소된 건수는 총 1천840건(택시 1천659건, 버스 181건)이었다.교통안전공단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마약류관리법, 성폭력처벌법,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등에 해당하는 죄를 지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
[유성연 기자] 최근 3년간 공공기관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규모가 400만건에 이르지만, 징계 요구는 단 한 차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받은 '공공부문 기관의 개인정보 유출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인정보위가 출범한 2020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각급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건수는 395만1천147건이었다.특히 올해는 27만여명의 시험 성적 등이 유출된 경기도교육청을 포함해 5개 기관에서 개인정보 29
[유성연 기자] 한 집에서 서로 동거하는 성범죄 전과자가 200여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 대상인 성범죄 전과자 2명 이상이 공통으로 주거지로 등록한 장소는 전국적으로 90곳이다.이곳에 살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는 총 222명으로, 평균적으로 2.5명의 성범죄 전과자가 한곳에서 같이 살고 있는 셈이다.실제로 성범죄 전과자 A씨는 지난 8월까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거주하다가 또 다른 성범죄자 B씨가 거주하는
[유성연 기자] 국립묘지 안장자 중에 마약·성폭력 등 범죄 전과자도 다수 포함돼 있어 투명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국가보훈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3년 8월 말까지 국립묘지 안장 신청을 한 금고형 이상 전과자 6천315명 가운데 73.2%에 해당하는 4천623명이 안장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안장 대상으로 결정됐다.혐의별로 보면 사기 271명, 횡령 166명, 배임 43명, 마약 및 대마관리법 위반 23명, 강제 추행 및 성폭력 범죄 12명 등
[유성연 기자] 한국은행이 망가져서 다시 쓸 수 없는 동전을 팔아 매년 최소 수억원대 매출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34억9천만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폐기 주화 매각 대금은 2013년 5억6천만원, 2014년 5억2천만원, 2015년 5억원, 2016년 5억7천만원, 2017년 13억7천만원, 2018년 4억7천만원, 2019년 11억원, 2020년 6억6천만원, 2021년에는 74억원에 달했다.지난 1
[박남오 기자] 최근 5년간 아동수당을 받는 외국인 부모가 4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지급액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아동수당 수령 현황'에 따르면, 아동수당을 받은 외국인 부모는 2018년 3천799명에서 2022년 13만1천29명으로 약 4.3배로 늘었다.같은 기간 외국인 부모에게 지급된 아동수당 총액은 32억8천800만원에서 137억700만원으로 104억1천900만원 이상 증가했다.아동수당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
[유성연 기자] 지난 5년간 환급 기한 만료로 소멸한 건강보험료 '본인부담상한액' 초과액이 2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2019년부터는 소멸시효 미도래로 미집계) 기한 만료로 소멸한 본인부담상한금 초과금액은 239억9천300만원으로 조사됐다.본인부담상한제는 1년간 지출한 의료비 본인부담금이 개인별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하는 경우 건보가 초과금액을 보험 가입자에 돌려주는 제도다.상한액
[윤수지 기자] 지난 겨울 계량기 고장 등으로 난방비 납부액이 0원이었던 아파트가 23만 세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개월 이상 난방비 0원을 기록한 아파트는 22만7천710세대로 집계됐다.이는 해당 세대가 속한 아파트 단지 총 236만4천354세대의 9.6%에 해당하는 규모다.난방비 0원 세대 가운데 12.0%를 차지하는 2만7천265세대는 계량기 고장에 의해 비용이 청구되지 않은 사례였다.난방
[유성연 기자] 질병관리청의 내년도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책정된 예산이 올해보다 3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질병청의 2024년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430억원에서 내년 296억원으로 31% 줄었다.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희귀질환자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의료비와 간병비, 장애인 보장구 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희귀질환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질병청
[박민정 기자] 탄소중립 기조에도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4년 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15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억7천66만8천712t으로 2018년(1억5천649만8천402t)보다 9.1% 늘었다.지난해 온실가스 최다 배출 기업은 포스코(약 7천18만t)인데, 포스코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8년과 작년 4년 사이 4% 줄었다.온실가스 배출량 2~6위 기업은 발
[윤수지 기자] 하이패스 통신 오류로 이중부과된 통행요금 중 22%는 환불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미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하이패스 통신 오류로 이중부과된 통행요금 2천477만원 가운데 약 22%인 554만원은 환불이 이뤄지지 않았다.하이패스 요금 이중부과 건수는 2021년 2천553건에서 2022년 4천411건으로 72%가량 증가했으며 올해 8월 기준 4천226건을 기록했다.이중부과가 가장
[유성연 기자] 의료시설이 없는 도서 지역에 배를 타고 찾아가 환자를 돌보는 병원선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명이 1년에 최대 8천 명에 달하는 환자를 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최근 5년간 병원선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전국에 배치된 5대 병원선에서 총 25만758명이 진료받았다.현재 전국에서 인천531호, 경남511호, 전남511호, 전남512호, 충남501호는(옛 충남병원선) 등 5대의 병원선이 운영되고 있다.병원선은 월 18일 이상 운항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사이 난임 극복을 위한 시술이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까지 5년간 난임 진단자는 117만8천697명, 난임 시술 건수는 84만4천628건이다.지난해 난임 시술 건수는 20만1천412건으로, 5년 전인 2018년(13만6천386건)보다 47.7%나 증가했다.5년간 난임 시술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신선배아 방식이 총 43만8천149건이다. 2018년 6만8천669건에서 지난해 10만6천607건으로 55.2
[유성연 기자] 전국 신생아 집중치료실의 전공의 수가 5년 사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5병상 이상인 신생아 집중치료실 운영 병원 50곳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수는 128명에서 62명으로 반 이상 줄었다.이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6개 권역 13곳은 아예 전공의가 없었다. '전공의 0명'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7곳이 몰려 있었고 전북, 대전·충남·세종, 대구·경북, 광주·전남, 경기
[유성연 기자] 소아 환자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에 이송됐으나 전문의 부재 등의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다시 이송된 사례가 지난해 300건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무소속 이성만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제공받은 '18세 미만 소아 환자 119구급대 재이송 현황'에 따르면 2022년 시도별 병원의 거부로 18세 미만의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재이송된 경우는 총 288건(1∼4차 합계)이었다.두번 재이송된 경우가 5건, 3번은 1건이 있었다.4번 재이송된 경우도 있었으나 소방청은 구급대원이 재이송 사유를 입력하지 않을 경우
[유성연 기자] 정부가 시행한 출생 미신고 아동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2010∼2014년생 아동 중 7천878명의 소재와 안전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2014년 출생아 중 임시신생아번호로만 남은 내국인 아동은 1만1천639명이었다.이 중 사망이나 해외출국·시설 입소·오류로 인한 주민등록번호 전환 등을 제외한 7천878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았다.출생연도별로는 2010년생 2천732명, 2011년생 2천312
[유성연 기자] 스마트폰 확대로 온라인 불법 도박 접근이 쉬워지면서 청소년 도박 중독 환자와 상담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동용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명 39명이던 청소년(19세 이하) 도박중독 치료 환자는 올해 1∼8월 111명으로, 2.8배 증가했다. 청소년 도박중독 환자는 2018년 65명, 2019년 93명, 2020년 98명, 2021년 127명으로 4년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해 102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1∼8월 집계로 이미 작년 수준
[유성연 기자] 최근 3년간 4만명에 가까운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022년까지 코로나19 사망자는 3만2천156명이었으나 같은 기간 자살로 숨진 사람은 3만9천435명에 달했다.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수(자살률)은 25.2명으로 최근 5년간 소폭 감소했으나 10∼20대를 중심으로 자살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2018년 5.8명, 17.6명이었던 10대, 20대 자살률은 지난해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