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연 기자] 재산이 수십억원 이상인 자산가들이 소득 최하위층으로 분류돼 병원비 환급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산이 30억 이상인 직장가입자 336명이 '소득 1분위'로 분류돼 본인부담상한제에 따른 의료비 환급 혜택을 받았다.의료비 환급 혜택을 받은 자산가 중에는 재산이 227억원에 달하는 사람도 있었다. 재산이 30억∼50억원은 258명, 50억∼100억원 66명, 100억원 이상은 12명이었다.이들 자산가 336명
[유성연 기자] 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할 의무가 있는데도 최근 5년간 설치 이행 명령을 2회 이상받고도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기업이 12곳으로 드러났다.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직장어린이집 설치 이행명령을 2회 이상 받은 기업 19곳 가운데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 않은 곳은 12곳에 달했다.직장어린이집은 사업주가 사업장의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어린이집이다. 여성 근로자 300명 이상 또는 근로자 500명 이상을 상시 고용하는 사업장은 직장어린이
[유성연 기자] 최근 5년간 한국공항공사(이하 공사) 관할 공항에서 타인 신분증·탑승권을 이용했거나 하려다가 적발된 사례가 1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실이 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타인의 신분증으로 항공편을 이용하다가 적발된 사례는 총 12건이다.연도별로는 2018년과 2019년 각각 1건, 2020년 6건, 2021년 3건, 지난해 1건이다.적발 사례는 모두 국내선으로, 5건은 출발하는 공항에서 탑승 시 적발됐지만 7건은 실제 목적지에
[유성연 기자] 최근 3년여간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으로 소음 기준치를 넘은 사례가 3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항공사 소음관리기준 미준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음 기준치 초과 사례는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3천244건으로 집계됐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32건, 2021년 429건, 작년 2천447건, 올해 8월까지 136건 등이다. 월평균 74건, 하루 2.5건꼴로 기준치를 넘어선 소음이 발생한 셈이다.지난해 이
[유성연 기자] 최근 3년간 전국 국립대 의대에 정시모집으로 입학한 학생 5명 가운데 4명 이상이 N수생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 의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정시모집을 통해 이들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모두 1천121명이었다.이들 가운데 N수생은 911명으로 81.3%에 달했다.N수생 비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학년도에는 정시모집 신입생의 84.2%(386명 중 325명)가 N수생이었고, 2022학년도에는 82.0%(373명 중 30
[유성연 기자] 치과·한의사를 제외한 개업의들의 연 소득은 지역별로 격차가 최대 8천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세청이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귀속 의료업 평균 사업소득 신고액은 3억4천200만원이었다. 이는 치과병의원과 한의원은 제외한 것으로, 지역별로 보면 17개 시도 중 울산 지역 개업의의 평균 소득이 3억8천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충남(3억8천100만원), 전남(3억7천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서울 지역 개업의 평균 소득은 3억4천700만원으로 8위를, 경기
[유성연 기자] 전문의 자격을 따지 않고 인기 진료과목으로 꼽히는 '피안성정재영'(피부과·안과·성형외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영상의학과)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 숫자가 6년 만에 2배로 급증했다.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피안성정재영' 분야로 진출한 일반의는 지난달 기준 245명으로, 지난 2017년(128명)말 보다 약 2배로 늘었다.이 중에서도 절반 이상인 160명이 피부·미용 분야인 성형외과, 피부과에서 근무했다.전체의 35.5%에 달하는 87명이 성형외과에 몸담고
[유성연 기자] 코로나19 확산 시기 줄었던 마약밀수가 국내외 교류가 자유로워지면서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관세청이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5년 7개월 동안 인천공항에 적발된 마약밀수는 170만6천601g, 8천106억 원어치로 집계됐다.해외여행이 본격 재개된 올해의 경우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동안만 5만9천577g(62억원)이 적발됐다. 지난해 전체 여행자로 인한 밀반입량보다 66.4%나 증가한 수치다.연도별로 보면 2018년 19만4
[유성연 기자] 학교폭력 등으로 징계받은 이력 때문에 서울대 입학전형에서 감점당하고도 합격한 사람이 최근 5년간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2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까지 학교폭력 등으로 학내외 징계를 받아 서울대 정시 및 수시 전형에서 감점받은 지원자는 27명으로, 이 중 4명이 최종 합격했다.징계로 인한 감점자는 매년 정시 전형이 수시 전형보다 많았다.징계에 의해 수시·정시모집에서 감점받은 인원은 2019년 2명·5명, 2020년 2명·6명, 2021년 0
[유성연 기자] 강도, 살인, 성폭력 등 범죄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도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2022년 국민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의 범죄 체감안전도는 83점으로 전년보다 0.4점 하락했다.이번 조사는 작년 5∼10월 전국 경찰서별로 200명씩 국민 총 5만1천600명을 대상으로 외부업체가 전화 설문한 결과다.세부 분야별로 보면 여성 상대 범죄 81.4점(0.3점↓), 절도·폭력 82.9점(0.1점
[유성연 기자] 한국전력이 지난 8년간 전기요금 원가를 6천억원 넘게 부풀려 산정하고, 이에 대한 검증도 부실하게 이뤄져 국민 부담으로 전가된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은 24일 감사원이 최근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요금 총괄원가 검증 실태 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구 의원이 입수한 감사원 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은 2015∼2022년 8년 동안 전기요금 총괄원가 6천677억원을 과다 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기요금은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사용된 구입전
[유성연 기자] 홍익대 교양교육원의 이형주 교수가 2023 한국리듬운동학회 추계학술세미나에서 "리듬운동을 적용한 농구 트레이닝의 효과 : 드리블관점"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주제는 농구 트레이닝과 리듬운동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연구 내용을 다루었다.이형주교수는 10월 20일, 건국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서 리듬운동을 농구 트레이닝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현저한 효과를 발표하였다. 그의 연구는 농구 선수들이 드리블 테크닉을 향상시키기 위해 리듬운동을 통합한 훈련 방법의 효과를 조사한 것이다.이형주교수는
[유성연 기자] 소방공무원 10명 중 7명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특수)건강진단을 한 소방공무원 6만2천453명 중 4만5천453명(72.8%)이 이 같은 진단 결과를 받았다.소방공무원은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매년 정기진단을 받는데 전체 소방공무원 중 정기진단 후 건강이상자로 확인된 소방공무원의 비중은 2018년 67.4%(3만57
[유성연 기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 외교부와 그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사이버 공격 시도가 1만7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실이 외교부 및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사이버 공격 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교부는 해당 기간에 총 7천931건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렵단(KOICA)과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는 각각 6천671건, 2천211건의 사이버 공격 시도가 있었다.공격유형별로는 홈페이지 해킹 시도가 5천358건으로 가장
[유성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공공기관에서 성 비위나 직장 내 갑질로 피해를 본 직원 5명 중 1명이 회사를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복지위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위 소관 공공기관 2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 사이 총 15곳에서 121건의 성 비위, 갑질 행위가 발생했다.가해자는 모두 144명으로, 이들 가운데 31명(21.5%)이 해임, 파면 등의 징계로 퇴임했다.피해자는 185명이었는데, 올해 9월 현재 36명(19.5%)이 퇴사한 것으로 나타
[유성연 기자] 국내 체류 자격이 없는 부모 밑에서 자라는 이주 아동이 3년째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기본권 보호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체류(미등록) 부모와 함께 들어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하 미등록 외국인은 올해 8월 말 기준 5천141명에 달한다.미등록 이주 아동은 지난 2021년 3천704명, 2022년 5천78명에 이어 3년째 증가하는 추세다.이는 입국 기록 기준으로, 미등록 부모가 한국에서
[유성연 기자] 최근 5년 6개월간 잘못 걷힌 국민연금 보험료가 1조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과오납 건수는 총 193만2천건, 규모는 1조2천721억8천만원에 달한다.과오납 건수와 금액은 2018년 31만3천건(1천455억7천100만원), 2019년 34만5천건(2천152억1천800만원), 2020년 34만건(2천246억9천400만원), 2021년 33만8천건(2천553억5천100만
[유성연 기자]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이다.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2020년 72만4천명, 2021년 72만5천명, 2022년 71만2천명, 올해는 8월까지 51만명이 발생했다.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만6천28원으로, 가장 저렴
[유성연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 기업에서 받지 못한 구상금이 20억원이 넘지만 이들 중 한 기업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가습기 살균제 관련 구상(求償) 현황 자료를 보면 공단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지급한 유족·장애연금과 관련해 10곳의 가해 기업으로부터 23억500만원(연대 책임에 따른 중복 금액 기준)의 구상금을 받지 못했다.공단은 제3자의 행위에 따라 발생한 장애·유족연금에 대해 연금을
[유성연 기자] 아동·청소년들이 생활하는 유치원, 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다 과태료를 받은 사례가 최근 4년간 7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받은 금연구역 종류별 과태료 부과 건수·금액 자료에 따르면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서 흡연해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018년 203건에서 지난해 1천417건으로 598% 급증했다.전체 부과 건수 대비 유치원·초중고등학교에서의 부과 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에는 전체의 1.0%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6.1